본문 바로가기

핫이슈 언론보도

조홍희, 삼성법인카드로 룸싸롱 출입

민주당 영포게이트 진상조사특위 위원인 조영택 의원은 15일 “조홍희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시절인 2008년 11월부터 한달 동안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법인카드로 서울 강남 역삼동의 룸살롱을 10여회출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서울국세청장은 그간 룸살롱 출입 의혹에 대해 “소설 같은 얘기”라고 부인해왔다. 

원본출처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7151816505&code=910402

조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믿을 만한 기관의 제보에 따르면 공직윤리지원관실 담당직원이 당시 조 국장을 감찰한 결과 이 같은 비위 사실을 적발했다”고 말했다.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은 지난해 10월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당시 소문이 있어 사전 예방 차원에서(조국장을) 불러 구두 주의를 줬지만,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의원이 확인한 내용대로라면, 이 전 지원관은 ‘구두경고’로 덮어준 셈이 된다. 조 의원은 “조 국장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를 주도한 사람”이라며 “사정당국이 조 국장의 비위 무마 의혹을 덮으려 한다면 전 정권의 기획성 세무조사에 대한 보은 차원이 아니냐는 의혹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조 청장 측은 “당시 국세청 자체 감찰까지 받아 모두 소명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