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9년 박정희대통령시해사건[10,26사건]때 박대통령은 김재규의 총에 맞은 뒤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규하 전 대통령은 박대통령이 피격직후 미국인이 운영하는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나 파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시크릿오브코리아가 미국시간 지난 23일 입수한 1979년 10월 27일자 미국무부비밀전문 'SE16336'에 따르면 최대통령 권한대행은 한국시간 10월 27일 오전 8시, 글라이스틴 당시 미국대사에게 전화통화를 통해 박대통령 시해사건전말을 설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전문은 25년룰에 따라 지난 2005년 비밀해제여부를 검토햇으나 비공개 결정이 내려졌고 지난 2014년 3월 20일 비밀이 해제된뒤 지난 23일 공개됐습니다
‘주한미국대사와 대통령권한대행과의 통화’라는 이 전문은 2급비밀로 모두 12개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통령은 ‘부상당하지 않은 김계원 비서실장이 박대통령을 대통령 전용차에 태워 [만찬장] 근처에 있는 미국인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으로 옮겼고 7시55분 병원에 도착했다’고 글라이스틴대사에게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는 김비서실장이 피격당한 박대통령을 경북궁인근의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했다는 것이 정부 공식발표이며 재판과정에서도 이같은 진술이 나왔음을 감안하면 미국병원으로 달려갔다는 최대통령의 주장은 한국의사에 앞서 미국인의사가 시신을 먼저 확인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현대사를 다시 쓰여야 정도의 대파란을 몰고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쯤 국군수도통합병원을 방문, 박대통령시신을 확인한 것은 물론 대통령권한대행으로서 누구보다도 사실관계를 잘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점, 최대통령이 미국인운영병원과 국군병원을 혼동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김비서실장이 골든타임을 의식, 박대통령을 살리기 위해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가기전 미국인 병원에 들렀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발언당사자가 대통령권한대행이라는 점에서 그 발언의 무게를 결코 가볍게 여길수 없는 것입니다
특히 27알 오전 7시 23분 김성진 문공부장관은 '박대통령께서는 총탄을 맞으신 직후 김비서실장에 의해 급거 군서울병원에 이송됐으나 병원에 도착하기 직전에 운명하신 것으로 원장의 진단이 내려졌습니다'고 발표한 것으로 확인돼, 최대통령은 이같은 발표를 알고도 37분뒤 글라이스틴대사와의 통화에서 박대통령이 미국인 병원으로 갔다고 말한 것은 피격뒤 대통령의 동선에 숨겨진 진실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권을 표방하는 카터대통령이 박대통령의 철권통치에 반대한다는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확산된 상태였음을 감안, 정부가 박대통령을 미국인병원으로 먼저 후송했다고 밝힌다면 공연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만약 당시 이같은 사실이 공개됐다면 박정희 시해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소문이 확실되면서 반미감정이 들불처럼 번졌을 우려가 큽니다. 아마도 이같은 사실이 깊이 고려돼 박대통령이 미국인 병원으로 후송된 사실은 역사에서 사라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당시 박대통령을 병원으호 후송한 김계원 전 비서실장은 재판과정에서 7시 55분쯤 국군수도통합병원에 도착했다고 증언했으나, 군병원 도착전 다른 병원에 들렀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최대통령은 지난 2006 타계했고 김전실장은 아직 생존해 있습니다.김전실장은 최규하대통령이 미국인 병원부터 들렀다고 주장함에 따라 역사앞에 사살관계를 명확히 발혀야 할 것입니다.
중략 상세내용 - 선데이저널USA 기고 참고
http://sundayjournalusa.com/2016/02/25/%EC%9E%AC%EB%AF%B8%EC%96%B8%EB%A1%A0%EC%9D%B8-%EC%95%88%EC%B9%98%EC%9A%A9%EA%B8%B0%EA%B3%A0%EB%B0%95%EB%8C%80%ED%86%B5%EB%A0%B9%EC%8B%9C%ED%95%B4%EA%B4%80%EB%A0%A8-%EB%AF%B8%EA%B5%AD%EB%AC%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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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1027 Se 16336 최규하, 미국대사에 박대통령 미국병원후송 비밀전문-안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