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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14.12.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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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990년대초 특수요원을 미국에 침투시켰다는 한국언론의 보도는 미 국방정보국의 첩보보고서를 오역, 왜곡한 사실무근 보도로 밝혀졌습니다


한국 주요 신문과 방송들은 어제부터 북한이 미국과 적대행위가 벌어질 경우에 대비, 1990년초에 특수요원을 미국에 침투시켰다’,’미국의 원자력발전소나 주요도시를 공격하기 위해 미국에 5개 거점을 만들었다고 일제히 보도했으나 국방정보국  첩보보고서 확인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국방부가 최근 비밀해제한 국방정보국 DIA2004 9 13일자 첩보보고서는 모두 3페이지로 단 3개정도의 문장이 공개됐습니다


이 보고서는 2004 9 13 2242분 줄루 [ZULU TIME: 그리니치표준시UTC를 가리킴] 작성된 것으로 첫 페이지에는 북한 정찰총국이 미국의 핵발전소 공격 임무를 뛴 요원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돼 있습니다


“Reconnaissance Bureau,North Korea had agents in place with missions to attack American nuclear power plants…







2번째 페이지에는 미국에 있는 발전소는 미국과 북한이 적대적 행위가 벌어질 경우라는 부분만 공개되고 나머지는 모두 삭제됐습니다


power plants in the United States in the event of hostilities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3번째 페이지에는 조선인민군 군부, 북한군부가 1990년대초반, 적대적 행위가 발생할 경우 핵발전소와 주요도시들을 공격하기 위해 요원들을 훈련하고 미국에 침투시킬 목적으로 5개의 연락사무소를 창설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미국에 침투시킨 것이 아니라 미국에 침투시킬 목적으로 5개의 훈련조직을 만든 것입니다


여기서 MPAFMINISTRY OF PEOPLE’S ARMED FORCE의 약어이므로 조선인민군, 즉 북한국방위 내지 북한군부, 북한등으로 해석하면 무리가 없습니다.


‘(연락사무소) 창설이유중 하나는 다단계탄도미사일의 개발이 부진햇기 때문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ESTABLISHMENT. The MPAF established five liaison offices in early 1990s to train and infiltrate operatives into the United States to attack nuclear power plants and major cities in case of hostilities. One of the driving forces behind the establishment of the units and infiltration of operatives was the slow progress in developing a multi-stage ballistic missile,”


연락사무소란 북한이 무장간첩들을 훈련시키는 조직을 이르는 말임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국방부가 비밀해제한 첩보보고서 내용을 요악하면 북한이 다단계미사일개발이 부진하자 미국과 적대적 상황이 전개될 경우에 대비, 1990년대초 미국 핵발전소와 주요도시를 공격하기 위해 5개의 연락사무소를 창설, 미국 침투훈련을 시키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 첩보보고서의 어디에도 북한군내지 북한 특수요원 5개팀이 1990년대초 미국에 침투했다거나 북한특수요원들이 1990년대초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한국언론의 보도는 원문보고서를 오역하고 왜곡한 명백한 오보입니다


이같은 오보소동은 미국내 보수계 인터넷 언론이 워싱턴프리비컨이 지난 18일 국방정보국 보고서를 인용, ‘북한이 1990년대에 핵발전소와 주요도시를 공격하기 위해 북한특수부대를 미국에 파견했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보도를 했고 보수계방송매체인 팍스뉴스가 하루뒤 이 기사를 프리비컨기자의 바이라인을 달아 자신들의 인터넷웹사이트 정치면에 그대로 올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두번째 문장은 '미국내 공격을 위해 비밀요원들을 훈련시키고 있다'로 첫 문장과 많이 달랐습니다


North Korea dispatched covert commando teams to the United States in the 1990s to attack nuclear power plants and major cities in a conflict, according to a declassified Defense Intelligence Agency report.




프리비컨의 제목도 국방정보부: 북한이 미국핵발전소 공격을 계획했다[DIA: NORTH KOREA PLANNED ATTACKS ON US NUCLEAR PLANTS]로 기사내용과 상이했으며 팍스뉴스 웹사이트에 전재된 기사 제목도 첩보보고서 : 북한이 미국핵발전소 공격을 계획했다[INTEL REPORT: NORTH KOREA PLANNED ATTACKS ON US NUCLEAR PLANTS]였습니다.


국내언론이 주로 팍스뉴스를 인용해서 보도했음을 감안하면 원문첩보보고서는 찾아보지 않고 팍스뉴스 웹사이트에 전재된 워싱턴프리비컨의 기사만 보고 번역햇으며 관련기사의 제목과 기사내용의 차이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보도함으로써 오보를 자초한 셈입니다


구글에서 관련기사를 검색한뒤 원문첩보보고서를 찾는 데는 약 5분정도 걸렸습니다. 미국에서 관련내용을 보도한 매체가 10개 미만인데다 일부 매체가 미국침투계획이라는 제목하에 원문첩보보고서를 첨부했기 때문에 원문보고서 찾기는 그야말로 식은 죽먹기였습니다


북한특수요원이 미국에 침투했다는 기사는 북한이 미국에 대한 적대적 도발을 감행했음을 알리는 중차대한 내용을 담은 기사이니 만큼 원문보고서를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만 이를 무시함으로써 엄청난 오보가 되고 말았습니다

 

dia 뷱한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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