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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욱, 또 보석신청

한명숙 전 총리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 실형이 선고된 곽영욱대한통운 사장이 법원에 병보석을 신청했다.

원본출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25/2010052501747.html?Dep1=news&Dep2=headline3&Dep3=h3_06

25일 서울고법에 따르면, 곽 전 사장의 변호인은 지난 15일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김창석)에 보석 신청서를 내고 “심장 질환으로 수감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상태가 몹시 안 좋다”고 주장했다. 변호인 측은 또 “횡령액을 모두 갚았고 대한통운에서도 우수한 경영인이었는데도 1심 재판부가 지나치게 곽 전 사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판단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곽 전 사장이 오는 30일 구속집행정지가 끝나는 점을 감안해, 곽씨의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금주 내로 보석을 허가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곽 전 사장은 한 전 총리에게 총리공관에서 5만달러의 뇌물을 건네고, 회삿돈 37억8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지난 4월 1심 재판부는 횡령 부분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1심 선고 후인 지난 4월 21일 “곽 전 사장이 심장 질환을 앓고 있어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며 5월 30일 오후 4시까지 구속집행정지를 허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