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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와인프린스 대출 검사하겠다 - 담보능력 거의 없어 대출 가능하지 않다

금융감독원이 케이비(KB)국민은행선진국민연대 관련업체 대출과 관련한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한겨레> 10월12일치 2면 참조) 국민은행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외곽조직인 선진연대 간부가 운영하는 와인수입업체 ‘와인프린스’에 17억원을 특혜대출한 의혹을 받아왔다.

원본출처 http://www.hani.co.kr/arti/economy/finance/443563.html

김종창 금감원장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은행 종합검사 때 (와인프린스 대출 건도) 함께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특히 담보능력이 거의 없는 와인프린스가 여러 차례에 걸쳐 거액을 대출받은 것에 대해 “(이런 식의 대출은)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조아무개 국민은행 청운동지점장도 담보 차입 여력이 E등급으로 최하위인데 대출이 가능하냐는 물음에 “(대출이) 어렵다”고 답해 사실상 특혜를 인정했다. 이사철 한나라당 의원은 “(선진연대 간부인) 아버지의 뒷배경 덕에 일반적인 대출보다 큰 금액이 대출됐다”며 “와인프린스 대표의 아버지가 이명박 정부를 도와준 배경을 대출 기준으로 삼는 것은 올바르지 않으니, 이자 상환 등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제창 민주당 의원도 “이 업체 소유주인 이아무개씨는 유선기 전 국민은행 경영자문역, 조재목 케이비금융 사외이사 등 선진국민연대 인사들과 친분이 깊은데, 결국 이런 영향 때문에 대출을 해준 것”이라며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최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