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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목소리 맞다 - 펌

새누리당 김형태 4·11 총선 당선자(포항 남구·울릉)의 ‘제수 성추행 의혹’과 관련, 제수 최모(51)씨가 공개한 음성파일에 등장하는 목소리가 김 당선자 본인의 목소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최씨가 공개한 파일에 등장하는 남성은 “큰 아빠가 술을 먹고 결정적으로 실수를 했어”, “마지막 남녀관계까지는 안 갔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 (숨진) 내 동생(에게), 내(가) 정말, 내가 죽을 죄를 졌다” 등의 말을 하며 사실상 성추행을 시인한다. 김 당선자는 그동안 이 목소리가 자신의 목소리가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4/17/2012041702824.html


그러나 TV조선이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에게 의뢰해 파일의 목소리와 김 당선자의 목소리를 비교한 결과, 두 목소리가 같은 사람의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 교수는 목의 길이와 연령대, 치아의 움직임을 담아내는 소리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두 목소리를 비교했다. 그 결과 두 목소리는 92%에서 94%의 유사성을 보여, '동일 인물의 목소리로 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TV조선 캡처

이러한 분석결과에 대해, 김 당선자 측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최씨는 총선 선거일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 파일을 공개했고, 1995년 남편이 암으로 사망한 뒤 두 아들과 부산에 살던 중 2002년 5월 김 당선자가 자신을 서울의 오피스텔로 불러들여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김 당선자는 이를 부인하며 최씨 등을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 당내에서도 김 당선자에 대한 출당 요구가 일었으나, 새누리당은 김 당선자와 최씨 측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출당 조치를 유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