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옛 동아제약)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차남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 소유의 집이 공매로 매각될 위기를 겪었다고 한국경제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7/30/2013073003140.html?news_Head1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전자 공매 사이트인 온비드에 따르면 서울 한남동에 있는 강 부회장의 단독주택은 다음달 19일 공매에 부쳐질 예정이었지만 최근 절차가 보류됐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주택은 강 부회장이 양도소득세 등 60여억원의 세금을 체납하자 동안양세무서가 집을 압류해 캠코에 공매를 요청했지만 최근 강 부회장이 세금 일부를 내면서 추후 잔여액을 갚기로 약속함에 따라 공매 절차가 중지됐다.
957㎡(약 289평) 규모의 대지에 들어선 2층짜리 건물 두 동으로 구성된 이 주택은 강 부회장의 장남인 강민구 수석무역 대표가 2001년부터 전입해 살고 있다. 이 주택의 감정가격은 86억629만원(토지 76억여원, 주택 10억여원)에 달한다. 체납 세금 이외에 신한은행(35억원)과 친애저축은행(13억원)이 근저당을 설정한 상태이고 한 회사는 50억원의 가압류를 설정해 두고 있다고 한국경제신문은 전했다.
강문석 부회장은 2007년 아버지 강신호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다 패하자 동아제약 지분을 모두 처분한 후 제약업계를 떠나 주류업체인 수석무역과 디지털오션 경영에 몰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