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토안보부, 문정왕후 어보 및 현종 어보 이미 압수 - 지난 9월 27일 라크마및 로버트 무어 집에서 압수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가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에 압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지난 9월 27일 로스앤젤레스카운티박물관[LACMA]가 소장중인 문정왕후 어보와 미국내 최대의 한국미술품 수집가인 로버트 무어씨가 소장중인 조선 18대 임금 현종의 어보를 '도난 미술품'으로 간주, 압수했습니다

로버트 무어씨가 현종어보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KBS 심층보도팀의 취재로 확인됐으며 한국정부가 지난 7월 9일 국토안보부에 '도난 미술품'임을 입증하는 서류를 보냄으로써 전격 압수됐습니다

또 한국정부는 지난 5월 23일 문정왕후 어보에 대해서도 미국정부에 수사를 의뢰했었습니다

라크마에서 소장중인 문정왕후 어보 역시 로버트 무어씨가 지난 2000년 다른 한국미술품과 함께 5백만달러에 라크마에 매각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호조태환권이 한국으로 환수된데 이어 최근 샌디에고에서 대한제국옥새등 9점이 국토안보부 이민세관단속국에 압수됐고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어보등이 압수됨에 따라 한국전당시 미국으로 유출된 옥새등이 대거 한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로버트 무어씨는 현종어보를 커네티컷주 발린갤러리에서 약 15년전 매입했다고 KBS취재팀에 밝혔었습니다.

무어씨는 지난 9월 18일 뉴욕 크리스티에 한국 미술품을 출품, 경매했으며 조선백자가 약 백만달러에, 김환기화가의 작품이 약 70만달러에 팔리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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