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정상회담일에 LG전자 미국사옥신축반대 워싱턴포스트 전면광고[사진]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일인 어제 워싱턴포스트 등에 LG전자 미국사옥 신축을 반대하는 미국시민단체의 전면광고가 실리는등 엘지 미주본사 신축 논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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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텍트 더 팰리세이즈' [팰리세이즈를 보호하자] 라는 이름의 시민단체는 LG전자가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에 미주본사 사옥을 신축을 건립하는 것과 관련, 이 사옥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헤친다며 이에 반대하는 전면광고를 7일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의 워싱턴DC 판에 게재했다고 버겐레코드지가 보도했습니다.
이 광고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배경으로 '박근혜 대통령께, 미국의 랜드마크가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라는 제목아래 엘지전자의 미주본사 사옥 신축을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새사옥의 높이를 낮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이광고에서 허드슨강 팰리세이즈의 미국의 랜드마크지역에 엘지전자가 다른 건물들보다 무려 4배나 높은 백43피트 빌딩을 신축하려 한다며 이 건물이 지어지면 천혜의 절경이 훼손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서로가 이기는 지혜로운 해법 윈윈 솔루션은 엘지전자가 27에이커의 땅에 낮은 건물을 지음으로서 엘지전자는 [고층빌딩과] 똑같은 면적의 건물을 확보하고 팰리세이즈지역은 천혜의 자연경관도 지키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엘지전자는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의 실반애비뉴 선상의 폐창고를 매입, 8층 높이의 새 건물을 짓기로 하고 지난 2011년 관계기관으로 부터 신축허가를 받았으나 지역주민들이 건축높이제한규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엘지전자 고층사옥 신축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홈페이지를 개설하는등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고 엘지전자는 또 이를 무마하고 설득하기 위해 자체 홍보 웹사이트를 개설, 운영하는등 1년이상 다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같은 다툼끝에 박근혜 대통령이 오바마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는 당일날 아침 미국 유력일간지인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이같은 전면광고를 게재하면서 사실상 박대통령에게까지 신축사옥 높이를 낮춰달라고 호소하는 사태에 까지 이르고 말았습니다
엘지전자 미주본사가 143피트로 신축될 경우의 허드슨강유역 경관[시뮬레이션]
엘지전자 미주본사 신축조감도, 엘지전자는 3억달러를 투입, 오는 2016년까지 뉴저지 잉글우드글리프에 건평 49만스퀘어피트의 미주본사사옥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