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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외교관 백만불소지 몽골입국하자 미-일 위폐조사 대소동 :위키리크스 비밀전문


북한외교관 위폐조사 미국무부비밀전문-위키리크스공개 북한외교관 위폐조사 미국무부비밀전문-위키리크스공개


지난 2006년 북한외교관 2명이 미화 백만달러와 일화 2억엔을 소지한채 몽골에 입국하자 몽골당국이 미 중앙정보국및 일본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이 돈의 위폐여부를 정밀 조사했으나 진폐로 확인됐던 것으로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외교전문에 의해 드러났습니다 


몽골주재 미국대사관이 지난 2006년 2월 26일 '몽골정보부, 북한외교관이 소지한 미화및 엔화 압류' 라는 2급 비밀전문을 통해 북한을 출발, 중국 베이징을 거쳐 몽골에 입국한 북한외교관여권을 소지한 2명의 북한 남성이 지난 21일 미화 백만달러와 엔화 2억달러를 소지한채 몽골에 입국했다며 23일 몽골주재 CIA 관계자[SIMO는 CIA를 칭하는 코드네임]와의 면담을 요청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북위폐관련 미국무부 비밀전문 원문파일 하단 첨부]


이 전문은 또 '몽골정보부가 북한외교관 2명이 소지한 미화와 엔화를 일시 압류했으며 이들이 몽골세관에 신고하고 적법하게 반입한 돈이지만 미 중앙정보국 CIA가 이 돈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두 북한인의 신원을 추적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몽골정보부는 또 북한이 이 돈을 돌려달라고 압력을 가할때까지 약 열흘밖에 시간이 없다며 하루빨리 이 미화와 엔화의 진위여부를 가려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대사관은 미 재무부[US SECRET SERVICE] 홍콩주재사무소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들과 협조해 진위여부를 가릴 계획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또 북한인 남성 2명이 외교관 여권을 소지했지만 북한 외교관인지, 또는 대동은행 직원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몽골정부는 이처럼 긴밀하게 미 중앙정보부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일본정부에도 협조를 구해 북한외교관이 소지한 돈의 진위여부를 면밀히 검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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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주재 미국대사관은 첫 전문을 보낸 6일뒤인 2006년 3월 3일 '북한외교관소지 화폐 조사결과 위폐없음'이라는 제목의 2급 비밀전문을 통해 이 돈이 모두 진폐로 확인됐다고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대사관은 이 전문에서 3월 2일밤 몽골주재 일본대사관으로 부터 일본 재무성이 파견한 위폐감별전문가가 2억엔에 달하는 만엔짜리 2천장중 3분의 2를 조사했으며 모두 진폐로 확인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위폐감별전문가들은 1일 도쿄에서 몽골에 도착했으며 3일까지 2천장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문은 몽골정보부도 3월 3일 오후 몽골주재 CIA관계자에게 일본 위폐감별전문가들의 전수조사결과 만엔권 지폐 전체가 진폐였으며 위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통보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또 홍콩에서 파견된 미 재무부 요원들도 백달러짜리 지폐에 대한 감정을 모두 마치고 3일 몽골을 떠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한편 몽골정부는 지난 1996년 6월 북한외교관이 소지한 10만달러가 위폐임을 적발했었습니다 


북위폐 위키리크스전문_new.pdf


북위폐 위키리크스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