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1 - [분류 전체보기] - 동국대, 예일대상대 신정아 학위위조소송 패소 - 판결문 원문 첨부 : 예일대 교직원 학위 판매 명백하건만 ---
전두환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초등학생이 쓴 시가 화제에 올랐다고 머니투데이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초등학생이 직접 쓴 시 제목은 '29만원 할아버지'로 전 전 대통령이 거주 중인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연희초등학교 5학년생의 작품이다. 이 초등학생은 시를 통해 어린아이의 눈으로 본 전 전 대통령의 잘못을 일일이 지적했다.
원본출처
http://news.donga.com/Culture/3/07/20120611/46919922/1
이 시는 5·18 민중항쟁 서울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제8회 서울청소년대회 문예공모전'에서 글(운문) 부문 우수상에 해당하는 '서울지방보훈청장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다음은 '29만원 할아버지' 시.
우리 동네 사시는
29만원 할아버지
아빠랑 듣는 라디오에서는 맨날 29만원밖에 없다고 하시면서
어떻게 그렇게 큰 집에 사세요?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르셨으면
할아버지네 집 앞은
허락을 안 받으면 못 지나다녀요?
해마다 5월 18일이 되면
우리 동네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것도 할아버지 때문인가요?
호기심 많은 제가 그냥 있을 수 있나요?
인터넷을 샅샅이 뒤졌죠
너무나 끔찍한 사실들을 알게 되었어요
왜 군인들에게 시민을 향해
총을 쏘라고 명령하셨어요?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죽었는지 아세요?
할아버지가 벌 받을까 두려워
그 많은 경찰아저씨들이 지켜주는 것인가요?
29만원 할아버지!
얼른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비세요
물론 그런다고 안타깝게 죽은 사람들이
되살아나지는 않아요
하지만 유족들에게 더 이상
마음의 상처를 주면 안 되잖아요
제 말이 틀렸나요?
대답해 보세요!
29만원 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