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북한 정주영회장 추모영상 [위인의 손을 잡고]-'현대 이어받을 아들은 정몽헌' :'조선륙일오편집사' 2009년 12월 제작 동영상 캡쳐

2011/03/27 - [분류 전체보기] - 프랑스기상청 세슘확산 시뮬레이션 - '한국도 이미 23일부터 영향권 돌입?'
고 정주영 현대그룹회장 타계 10주기를 맞아 대남선전매체가 공개한 '위인의 손을 잡고'라는 추모영상에서 북한은 현대를 이어받을 정주영회장의 아들은 정몽헌 회장'이라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위인의 손을 잡고'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올해 제작된 것이 아니라 지난 2009년 12월 조선륙일오편집사가 제작한 것으로, 지난 21일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에 올려졌으며  22분 33초 분량으로 정주영회장을 추모하면서도 김정일에 대한 끝없는 찬양을 담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 동영상은 사실상 '정몽헌회장을 현대그룹 후계자'라고 소개하는등 정몽헌회장과 현정은회장, 정지이씨등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북한은 이 영상중 9분 20초정도부터 정몽헌회장이 사실상 현대의 후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부분 나레이션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자기가 운영하는 현대기업을 이어받을 아들을 장군님앞에 내세우고 그이를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어 가문의 가보로 물려주고 싶어 하는 정주영명예회장의 간절한 소망까지도 다 들어주셨습니다' 라고 돼 있었습니다

북한은 또 정몽헌회장이 '극우분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금강산은 물론 개성공단 개발등에 적극 나섰으며 정몽헌회장의 사망을 정치적 타살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19분 9초부터는 김정일이 정몽헌회장의 미망인 현정은 회장을 만나 사람에게 첫 사랑이 중요하듯 북남관계에서 당국에 앞서 현대와 첫사랑을 시작했고 정주영회장과 정몽헌회장이 북남관계의 문을 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19분 56초부터는 정몽헌회장의 뒤를 이어 그의 딸 정지이도 격려했다고 언급하는등 정몽헌-현정은-정지이씨등 정몽헌회장 일가를 언급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아마도 이처럼 정몽헌회장일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은 그가 선친인 정주영회장과 함께 정치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금강산 개발등에 앞장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상은 정주영회장과 김정일이 악수하는 모습에 이어 북한에서 정주영회장이 노래하는 모습이 나온뒤 '위인의 손을 잡고'라는 타이틀과 함께 소떼들이 광할한 대지를 달리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지난 97년 6월 소떼를 몰고 방북하기 위해 고령의 정주영회장이 서산목장을 방문해 직접 소를 둘러보는 모습등과 함께 정주영회장이 70원을 들고 고향 통천을 떠나올때의 이야기도 소개됩니다

특히 한국내에서 촬영된 영상도 적지 않게 소개되고 정주영회장의 유년기, 청년기, 장년기 모습, 그리고 현대점퍼를 입고 공사현장을 누비는 모습도 나옵니다

또 북한에서 평양곳곳을 방문하고 김정일을 만나고 고향 통천을 방문, 정몽헌회장과 함께 가족들과 재회하는 장면등이 나오며
김정일과 정주영-정몽헌 회장등 4인이 사각탁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정주영회장이 사망했을때 북한에도 분향소를 설치하고 그 분향소에 김정일이 조화를 보낸 사진도 소개됐습니다

정주영회장이 남북관계에 큰 물꼬를 튼 기업인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으며 그의 업적은 널리 알려져야 합니다  
그러나 정회장을 추모하면서도 김정일에 대한 끝없는 찬양은 눈쌀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아래는 동영상중 정주영 정몽헌 현정은 정지이씨등에 대한 나레이션 일부를 캡쳐한 음성파일 그리고 동영상 화면을 캡쳐한
사진입니다 [오디오 오른쪽 리스트 화살표를 클릭하면 오디오 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