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대통령의 2009년 인도네시아방문때 MOU체결의 한 주체였던 유로캡이라는 업체는 자신들의 신용한도가 3천억달러이고
이미 2백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했으며 전세계에 원유 2백75억배럴을 확보했다는 등 황당한 주장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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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캡측에 실체를 물어보자 유로캡측은 지난해 12월 13일 회사소개서라며 파워포인트, 워드, 한글파일등을 시크릿오브코리아에 보내왔으며 이 파일들을 살펴보면 과연 한국정부가 무엇을 보고 이 업체와 함께 자원개발사업을 추진했으며 대통령 정상방문때 MOU체결까지 지원하게 했는지 의문이 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유로캡사례가 헛발질만 계속 할 수 밖에 없는 MB정부 자원외교의 현실태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2011년 2월 7일자로 김진호 유로캡대표가 작성한 인사말씀이라는 자료에는 유로캡이 몽골,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키즈스탄, 러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파푸아뉴기니아,라오스,미안마,인도네시아,필리핀 캐나다, 페루, 브라질, 볼리비아, 파라과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우간다등에서 수많은 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돼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은 신도시건설, 발전소, 광업개발, 공항건설, 항만건설, LNG사업, 농업개발, 원유개발, 철도건설등으로 그야말로 엄창난 프로젝트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아프리카 41개국을 초청해 SOC사업을 포함한 광산개발, 신도시건설, 농업, 어업등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유로캡은 원유 2백75억배럴, 천연가스 2백조큐빅이상, 구리 10억톤, 우라늄 5백만톤, 금 5억톤, 다이아몬드 10여개 광구등에 MOU와 MOA를 체결해 70%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과연 이같은 양이 어느 정도인지 쉽게 추산도 안되는 엄청난 지하자원입니다.
이명박정부가 UAE와 원유공급계약을 따냈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라난 원유량이 12억배럴이었으며 한국의 1년 원유소비량이 9억배럴에 못미칩니다. 원유 2백75억배럴이라면 한국이 30년을 소비할 량입니다. 또 석유메이저업체 BP의 지난해 6월추산에 따르면 전세계 1년 원유소비량이 3백억배럴로 이에 맞먹는 양입니다. 유로캡이 자신들이 그 지분의 70%이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한술 더 뜨서 이들은 유로캡 회사소개서를 통해 자신들이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사를 통해 신용도를 인정받았으며 신용한도액이 3천억달러, 약 3백60조억원이며 2000년 2월 1일 처음으로 5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한데 이어 2006년 6월 2백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전자업체 삼성전자가 올해 해외에서 발행을 추진중인 채권이 10억달러임을 감안하면 유로캡이 2006년 2백억달러의 채권을 발행, 유통시키는데 성공했다면 한국에 삼성을 능가하는 최대재벌이 탄생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 더 나아가 세계적인 기업이 탄생한 것으로 한없이 박수치고 아낌없이 축하하며 샴페인을 터트려야 할 일입니다. 그렇지만 원유 2백75억배럴의 지분 70%를 확보했다는 주장하는 회사의 설명임을 감안하면 그말의 진실인지를 쉽게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주장들이 MB정부에는 먹혀들어갔나 봅니다. 이들이 MB정부에 이 같은 회사소개를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이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한국정부가 이 업체와 함께 인도네시아정부와 MOU를 체결했었던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과연 누가 이들을 도와 지식경제부를 움직이고 MB를 움직였는가, 틀림없이 링크시킨 사람이 있을 것이므로 이 부분도 밝혀져야 합니다.
그리고 결국 그 사업은 ‘쫑’이 나고 말았습니다. 예견된 결과였습니다.
바로 이것이 MB정부 자원외교의 실상인 것입니다.
유로캡이란 회사는 1999년 뉴욕에 설립됐다고 했지만 2009년 폐쇄된 상태였고 최근에는 다시 회사의 법적 지위를 되살린 상태입니다. 뉴욕 맨해튼에 사무실이 있다고 했지만 그것도 거짓말, 전혀 관계없는 주소였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시크릿오브코리아에 이메일을 보내와 페루 국회부의장의 초청으로 오는 15일께 페루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남미, 아프리카를 돌아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간에 아부다비 이슬라믹뱅크은행쪽과 미팅을 위해 두바이에도 들린답니다.
MB정부에도 자신들의 말이 먹혀들어갔으니 자신감이 충만할만도 합니다. 아마도 MB정부는 이제 유로캡을 위해 페루를 방문해 MOU를 맺어줄 지도 모릅니다.
SK비자금관리자를 MB에게 소개함으로써 MB를 그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슬픈 코미디의 주인공은 만들어버린 MB정부, 이런 식으로 나가면 기업은 일류, 정부는 4류소리 또 나옵니다. 이제 제발 신중에 신중을 기하기 바랍니다.
유로캡 지분분석및 분배
SPC SYSTEM
97 유로캡 PPT
EURO_CAP_COR_______100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