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대통령이 지난 2009년 3월
인도네시아 방문때 리아우 화력발전소 건설 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으나 이 리아우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이미 그 이전인 2007년 10월 중부발전이 MOU를 체결했던 사업과 동일한 사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1/11/15 - [분류 전체보기] - 김기병 롯데관광회장 '투자사기의혹'유로캡 무슨관계? : 김기병-유로캡 매매계약서 미 증권거래위원회서 발견돼
2012/02/05 - [분류 전체보기] - [이것이 자원외교 실상]MB정상외교로 '원유 2백75억배럴확보' 황당주장 유령업체 지원- 한마디로 코미디다
2011/10/17 - [SK] - [SK비자금5억불]MB도 SK비자금관리인에게 농락당했다- ‘각하 연금투자 좀’ V '도와달라'
2010/11/07 - [전두환 친인척 관련서류] - 전두환추징금 전두환 사저옆 경호주택 3채 주소및 등기부 요약
또 이마저도 전혀 진전이 없어 이미 사업을 접은 상태라서 허탕을 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은 지난 2009년 3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인도네시아를 정상방문했으며 이때 인도네시아측과 리아우화력발전소 건설-운영 관리사업 공동개발협약을 맺었습니다.
3월 6일 한국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이 같은 협약을 맺었다고 보도했으며 인도네시아 유력언론인 자카르타 포스트도 한국이 인도네시아 및 유로캡과 리아우지역 화력발전소등 2개의 화력발전소건설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단 자료 참조]
그러나 중부발전 웹사이트 검색결과 이 사업은 이미 지난 2007년 10월 중부발전이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던 사업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단 자료 참조]
중부발전은 보도자료를 통해 2007년 10월 1일 미국의 유로캡사와 인도네시아 리아우발전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발전은 리아우파워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중부 리아우지역에 50메가와트급 열병합발전소 3기, 즉 150메가와트급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라고 소개하고 하고 미국에 본사를 둔 국제투자회사인 한국업체와 동반진출함으로써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07년 10월부터 이미 추진하고 있던 사업이었지만 2009년 이대통령 인도네시아 정상방문때 다시 한번 부각시킨 것입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현지조사비용등만 날린채 현재 사업이 유야무야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대해 유로캡측은 지난해 12월 15일 시크릿오브코리아에 보내 리아우발전소프로젝트 사업상황을 해명했습니다.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유로캡측은 ‘인드라기리 후루부바뗀에 화력발전소를 석탄광을 담보로 내놓고 하는 프로젝트가 있었어요, MB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때 리아오주지사, 지식경제부장관, 유로캡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로갭측은 ‘일의 진행을 빨리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중부발전이 움직이기 편하도록 지식경제부를 끌어내서 MB방문시 계약을 하게 한거죠’ 라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자신들이 지식경제부를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지식경제부와 이들을 연결시킨 사람이 있었을 것입니다.
유로캡측은 ‘중부발전에 팀까지 만들어서 장소에 대한 서칭까지 해주고 한국쪽에서 최선을 다해주었는데 인도네시아쪽에서 담보제공을 안하고 오히려 중부발전쪽에 한전과 같은 PLN이 일반적인 발전소공사 수주하듯이 공사입찰에 참여하라고 나왔어요, 당연히 저희회사 입장에서는 먼저 계약대로 담보제공하는 서류등 준비해서 보내라고 했구요. 그 프로젝트를 통해서 지방정부만 움직이는 부분이 중앙정부쪽에서 제동을 걸면 진행이 힘들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일단 진행을 유보시키고 팀을 해체했습니다’ 라고 해명했습니다
정리하자면 ‘리아오주정부가 사업권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MB가 인도네시아왔을 때 MOA를 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중앙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정식입찰에 참여하라고 요구하는 바람에 사업이 무산됐다’ 이런 해명이었습니다
한국이 UAE와 원유공급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으나 알고 보니 입찰에 참여할 자격을 준다는 정도였다는 최근 보도와 비슷한 스토립니다
특히 지식경제부등을 움직여 이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정상방문때 MOU를 체결하도록 한 유로캡이라는 업체는 MOU 체결이전인 2008년말 캄보디아 프놈펜에 백20조원이 투입되는 신도시사업등을 추진한다고 국내에서 대대적 설명회를 갖고 MOU등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부산저축은행으로 부터 거액이 새어 나간 그 프로젝트와도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역시 이 사업도 무산됐습니다만 정부가 MOU체결이전에 이 업체의 실체를 알아보려면 얼마든지 알아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 2008년에는 콩고에서 사업을 한다며 인터넷등에서 선전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역시 인도네시아 MOU 체결전입니다.
이 업체 대표는 2005년께부터 국내외에서 자신들이 원유 2백75억배럴과 천연가조 2백조큐빅이상등의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원외교만 강조하다 정체불명의 황당한 업체의 농간에 이명박대통령이 놀아난 꼴입니다.
하단자료
중부발전 보도자료 - 중부발전
자카르타 포스트 보도 - 자카르타 포스트
MB 인도네시아 방문 보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