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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서장, 조현오오인 봉변 - 계급장 떼이고 머리채 잡혀 : 펌

종로경찰서장이 한미 FTA 비준안 강행처리 규탄 집회가 한창인 군중 속에 들어갔다가 경찰청장으로 오인 받아 봉변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원본출처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986181

박건찬 종로서장이 군중 속으로 들어간 것은 집회가 한창인 26일 오후 9시 30분쯤.

박 서장은 종로서 간부들과 함께 광화문 교보문고 앞 폴리스라인을 넘어 국회의원들이 연설하는 유세차로 발걸음을 향했다

정복을 입은 박 서장이 집회 참가자 한 복판에 나타나자 야유가 쏟아지다가 "매국노 조현오다"라는 외침과 함께 100여 명이 주위를 에워싸 드잡이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박 서장의 모자와 안경, 왼쪽 총경 계급장을 뜯기며 머리채를 잡히는 등 수모를 겪다가 동화면세점 앞 세종로 파출소로 겨우 몸을 피했다.

박 서장은 직후 기자들을 불러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집회를 조기에 해산시키고자 국회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들어갔던 것"이라며 "폭력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