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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패널조사서 문재인, 박근혜 첫 역전 [펌]

중앙일보·SBS·동아시아연구원(EAI)·한국리서치가 11~12일 전국의 유권자 패널 13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차 대선 패널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45.8%,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46.0%의 지지율을 보였다. 패널조사란 일정 규모의 응답자를 선정한 뒤 이들만을 상대로 정기적으로 같은 질문을 반복해 묻는 방식이다. 무작위로 응답자를 골라 조사 당시의 태도를 묻는 일반 여론조사와 달리 특정 후보에 대한 평가나 선호가 시간 흐름에 따라 어떻게, 또 왜 바뀌는지 파악하기 위한 조사다.

원본출처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12/15/9790835.html?cloc=nnc

 패널조사에서 나타난 두 후보의 지지율은 줄곧 오차범위 내의 접전 양상이었다.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가 사퇴하기 이전에 실시된 2차 패널조사(10.11~14, 1527명)에서의 가상대결 지지율은 47.4%(박) 대 48.8%(문)였다. 지지 응답자는 724명(박) 대 745(문)명이었다. 안씨 사퇴 직후 실시된 3차 패널조사(11.25~27, 1416명)의 지지율은 45.0%(박) 대 43.2%(문)였고, 응답자 수치로는 637명(박) 대 612명(문)이었다.

 그러나 패널조사와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중앙일보 조사에선 박 후보가 문 후보를 줄곧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5일 조사에서 6.8%포인트(51.8% 대 45.0%), 11월 24일 조사에서 5.5%포인트(46.6% 대 41.1%), 12월 11~12일 조사에서 6.8%포인트(48.0% 대 41.2%) 우세했다.

 일반 여론조사와 추세가 다른 패널조사 결과에 대해선 해석이 엇갈린다. 조사가 거듭되면서 정치 무관심자와 기권자가 빠지고 투표 확실층만 패널로 남기 때문에 최종득표율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지속적인 응답을 통해 패널의 정치 지식과 관심이 높아져 일반 유권자들보다 야권에 기운 응답이 많이 나온다는 시각이 있다.

 2012년 대선 패널조사는 선거 직후 한 차례 더 실시할 예정이다. 할당추출 방식으로 선정된 패널 유지율은 65.4%다.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조사했고,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7%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