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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관련 거대펀드 파트너 남성윤은 조현준효성사장 비자금 관리인-조석래 판결문통해 또다른 효성해외비자금 꼬리 밟혔다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고문을 맡았던 미국 사모펀드의 파트너가 조현준 효성사장의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사실이 조석래 효성회장에 대한 1심 선고 판결문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효성이 해외에서 천문학적 비자금을 조성한뒤 이 펀드를 통해 운용했다는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 펀드는 한때 미국의 거대 수퍼마켓 체인 패스마크를 인수할 정도로 규모가 큰 사모펀드이며 효성임원이자 조현준 비자금 관리인이 이 펀드의 파트너가 된 직후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도 이 펀드에서 인턴을 한 것으로 드러나, 효성이 현직 대통령의 아들도 관리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8형사부는 지난 1 15일 조석래 효성회장과 이상운 효성부회장, 조현준 사장등에 대한 조세포탈, 횡령, 배임혐의등에 대한 판결문에서 조회장에게는 징역 3년의 실형을, 아들 조사장에게는 징역 1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이 판결문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효성의 거대한 해외비자금의 꼬리가 드러났다는 사실입니다. 이 판결문을 잘 살펴보면 조사장의 비자금을 관리한 인물중 한명이 남성윤이라고 기재돼 있으며 135페이지분량의 판결문중 남성윤이라는 이름은 3번 등장합니다.


이 판결문 112페이지에는 HSBC은행과 조현준, 안성훈, 남성윤등이 운영하는 사이프레스벤처사이에 회사설립계약을 체결했음이 명시돼 있습니다. 남성윤이 조사장과 함께 사이프레스벤처를 운영했으며. 이 회사는 효성아메리카가 HSBC에 맡겨둔 자산을 사이프레스벤처가 자유롭게 운용하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돼 있어 남씨가 조사장의 최측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판결문 120페이지에는 조사장이 2010년초, SPC[특수목적법인]명의의 차명계좌를 넘겨받으면서 서명권자를 조사장의 지인이자 미국시민권자인 해럴드 남[남성윤, 해리남]으로, 소유자를 조사장으로 변경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123페이지에는 2011 5 2일 조사장이 각 SPC[특수목적법인]계좌에서 930만달러를 증여받았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때 조사장은 동생 조현문으로 부터 SPC계좌에 대한 수익적 소유자의 지위를 이전받았고, 이때 자신의 측근인 남성윤, 이형욱을 각 SPC계좌의 서명권자로 지정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씨가 비자금계좌의 서명권자로서 남씨가 서명하면 언제든지 자금인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남씨등을 조사장의 비자금관리인으로 추정하는 것은 매우 타당합니다.


사실상 조사장의 비자금관리인으로 드러난 남씨가 주목받는 것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등에 제출된 서류에서 밝혀진 남씨의 독특한 행적때문입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한때 고문을 맡았던 미국유명사모펀드인 유카이파펀드의 파트너가 바로 효성의 전무이면서 조사장의 비자금관리인인 남성윤, 해리남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모펀드는 로널드 버클이 1986년 설립한 사모펀드로 한때 펀드규모가 3백억달러, 한화 약 35조원 규모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퇴임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이 펀드의 고문으로 재직하면서 1250만달러의 보수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었습니다. 이 펀드는 알로하항공, 거대 수퍼마켓체인인 패스마크를 인수하고 미국 최대의 서점 반스앤노블의 지분 17%를 인수하기도 하는등 한때 미국 경제뉴스의 탑을 장식할 정도의 거대펀드입니다


남씨는 1997년 효성에 입사, 2005년부터 최소한 2013년까지 전무이사로 근무했으며. 효성에 임원에 근무하면서 2007 1월부터 2011 7월까지 47개월간 유카이파펀드의 파트너로 근무했음이 드러났습니다. 이같은 이력은 남씨자신이 세계최대의 경력조회사이트 링크드인에 직접 밝힌 내용이며, 효성이 한국금융당국에 제출한 사업보고서, 유카피아펀드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문서등을 통해 입증됐습니다.


효성 사업보고서에 기록된 임원현황에 따르면 남씨는 유카이파펀드의 파트너가 된 2007년은 물론, 2008, 2009, 2010, 2011년 효성의 전무로 명시돼 있으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2013년에는 전무이사로서의 역활을 수행했습니다. 즉 남씨는 효성의 임원으로 재직하는 동시에 유카이파펀드의 파트너로 재직했음은 효성과 유카이파펀드가 특수한 관계임을 의미하며, 남씨가 조석래 판결문에서 조현준사장 비자금관리인으로 밝혀짐으로써 유카이파펀드도 이같은 관계의 연장선상에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남씨가 파트너로 재직했던 유카이파펀드의 규모가 한때 3백억달러에 달했음은 효성또는 조현준사장이 상당액의 자금, 적어도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의 해외비자금을 이 펀드에 맡겼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통상 사모펀드는 물론 벤처기업등은 외부투자를 유치할 경우, 그 투자액이 전체 펀드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파트너나 이사등의 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불문율입니다펀드 총유치액이 3백억달러였고 시기별로 펀드총액이 약간 다를 수도 있음을 감안, 특정시기의 펀드규모를 백억달러로 가정하더라도 파트너지위를 얻기 위해 10%만 투자해도 10억달러, 한화로는 1조원이 넘습니다. 이 펀드의 파트너가 시기별로 5-6명에 불과했음을 감안하면 10%이상은 투자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남씨가 2007년부터 2011 7월까지 파트너로 재직했음은 효성 또는 조사장이 2007년 이 펀드에 그같은 거액을 투자했고 2011년 그 돈을 회수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미국언론은 남씨가 유카이파펀드에서 아시아담당투자를 총괄하며 4년여간 27억달러상당을 투자했다고 보도한 점도 효성또는 조현준의 해외비자금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남씨가 유카이파펀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이 펀드 출자회사의 보고서류에서도 잘 드러납니다효성임원이며 조사장 비자금관리인이던 남씨가 유카이파펀드에서 파트너 자리를 얻었던 것처럼 유카이파펀드도 자신들이 투자한 한 중국회사로 부터 이사자리를 받았으며 이를 나스닥상장기업인 중국회사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보고한 것입니다유카이퍼펀드가 투자한 중국회사인 신화스포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9 7 29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서 효성임원인 해리남[남성윤유카이파펀드 파트너를 이사에 임명했다고 보고했음이 밝혀졌습니다


안타깝게도 효성이 한국금융당국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등에는 이 펀드에 대한 투자내역은 물론 펀드 이름조차 단 한줄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효성이 이 펀드에 투자했다면 효성의 공식자금은 아님이 명백하기 때문에 해외비자금일 가능성이 큽니다. 조사장이 직접 투자했더라도 그또한 판결문에서도 그 일단이 드러나듯, 해외특수목적법인명의 또는 차명으로 해외에 숨겨뒀던 비자금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남씨는 미국회사로 부터 타이어코드지 공장을 인수할 때 실무를 담당했으며 효성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2006년 타이어코드지 공장을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남씨는 2007년 유카이파펀드의 파트너가 된 것입니다. 효성 오너패밀리에 정통한 한 인사는 타이어코드지 인수때 킥백을 받았으며 이 킥백과 기존 해외비자금등을 이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남씨가 효성에 근무하면서도 이 펀드 파트너로 재직한 점, 특히 그가 조현준사장의 비자금관리인이었음이 조석래회장 판결문을 통해 드러났다는 사실은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특히 이 인사가 제보한 다른 내용들은 이미 사실로 확인돼 오너일가에 대한 사법처리로까지 이어졌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효성이 미국회사로 부터 타이어코드지 공장은 물론 스틸코드지 공장등도 인수, 운영하며 그 과정을 살펴보면 매우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도 바로 이 유카이파펀드에서 인턴을 했다는 점입니다. 노씨는 링크드인에 본인이 직접 작성한 이력을 통해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GSB에 재학중이던 2007년 여름 유카이파펀드에서 섬머인턴으로 일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씨가 유카이파펀드에서 섬머인턴을 하게 된 정확히 경위는 알 수 없지만, 공교롭게도 남씨가 2007 1월부터 유카이파펀드에서 파트너로 일했음을 감안하면 바로 그 직후 노씨가 섬머잡을 얻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효성측은 시쳇말로 당시 현직 대통령의 아들을 관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조석래 횡령 판결문 112페이지조석래 횡령 판결문 112페이지


조석래 횡령 판결문 120페이지조석래 횡령 판결문 120페이지


조석래 횡령 판결문 123페이지조석래 횡령 판결문 123페이지


남성윤 링크드인남성윤 링크드인


남성윤 효성사업보고서 남성윤 효성사업보고서


신화엔터테인먼트 미증권거래위  신고서류 1페이지 - 2009년 7월 28일신화엔터테인먼트 미증권거래위 신고서류 1페이지 - 2009년 7월 28일


신화엔터테인먼트 미증권거래위  신고서류 5페이지 - 2009년 7월 28일신화엔터테인먼트 미증권거래위 신고서류 5페이지 - 2009년 7월 28일


신화엔터테인먼트 미증권거래위  신고서류 6페이지 - 2009년 7월 28일신화엔터테인먼트 미증권거래위 신고서류 6페이지 - 2009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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