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크리스텐슨 미핵무기 전문가는 '한국이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공식요구한다면 미국이 응할 것'이라는 개리 세모어 미국 대량살상무기 정책조정관의 발언에 대해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는 매우 안좋은 시기의 갑작스런 발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크리스텐슨박사는 또 전술핵무기가 아니라 재래식 무기와 핵폭격기, 대륙간 탄도 미사일등, 재래식 무기와 전략핵무기를 통해
억지력을 유지한다는 것이 미국의 전략이라며 백악관이 전술핵배치발언을 빨리 바로잡아 다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크리스텐슨박사는 미국시간 2일밤 미과학자연맹 블로그에 게재한 글에서 '세모어조정관이 한국전술핵무기재배치 발언을 했다는 한국 중앙일보의 보도는 놀라운 것'이라며 '세모어조정관이 무엇이라고 말했는지 또는 무엇을 의미하는 발언을 했는지 나는 알 수 없지만 이 갑작스런 발언은 매우 안좋은 시기에 터져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텐슨박사는 '매우 안좋은 시기'라는 표현에 대해 두차례에 걸친 북한의 핵실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한미합동군사훈련등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크리스텐슨박사는 '다행히도 백악관이 '한국방어에 전술핵무기는 필요하지 않으며 미국은 한국에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할 계획이나 의도가 없다'고 발표하며 이를 재빨리 바로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텐슨박사는 백악관 발표중 '전술핵무기 재배치계획이 없다'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더욱중요한 것은 전술핵무기가 한국방어에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크리스텐슨박사는 미공군이 최근 몇년동안 유사시 유럽과 아시아에 전술핵무기를 투여하는 임무를 부여했던 미국내 두개의 전투비행단에 대해 핵임무를 없앴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텐슨박사는 노스캘롤라이나 세이모어존슨공군기지에 주둔한 제4전투비행단은 핵임무를 수행할 수는 있지만 더 이상 핵임무를 수행하지 않으며 미국은 아시아에서 재래식 무기와 장거리 핵전력으로 확장된 억지력을 보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리스텐슨박사는 사진설명에서 구체적으로 재래식 무기와 핵폭격기 그리고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통해 확장된 억지력이 지탱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