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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예비사돈 보락가 주가 2달만에 급상승 [펌 머니투데이]


"결혼 좋네" LG사돈 보락家 평가액↑

두달새 160%↑… 예비장인 정 대표 7월말 자사주 대거취득

강미선 기자 | 2009/09/10 11:23 | 조회 73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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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첨가물 및 의약품 제조업체인 보락(4,425 상한가575 +14.9%)이 LG가와 사돈을 맺는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오너일가의 주식 평가금액도 크게 늘었다.

업계에 따르면 구본무 LG(78,300 하락세2,300 -2.9%) 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과장(31세)이 보락의 정기련 대표 맏딸인 효정(27세)씨와 이달 말 화촉을 밝힌다.

10일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대표와 친인척 등 보락의 최대주주 측 보유주식은 549만6240주(지분율 45.88%).

보락 주가가 지난 7월10일 1480원에서 이날 3850원으로 160% 급등하면서 최대주주측 평가금액은 두달만에 81억원에서 212억원으로 131억원 늘었다.

특히 정 대표는 주가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직전인 지난 7월31일 자사주 6만5550주를 현재 가격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주당 1580원에 장내 매수했다.

정 대표는 최대주주로 지분율 20.64%를 갖고 있으며 정 대표 부인인 홍영순씨가 4.67%를 보유 중이다. 정 대표의 형제인 수련, 혜련씨도 각각 12.56%, 0.35%를 갖고 있고 사촌인 희련(3.34%), 위련(1.68%), 혜진(1.32%), 은진(1.32%)씨 등도 각각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으로 지분을 보유 중이다.

결혼을 앞둔 효정씨는 주주에 올라 있지 않다.

보락은 1959년 8월17일 한국농산공업으로 설립됐다. 향료를 주 목적사업으로 영위하면서 1963년 6월22일 보락향료공업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1989년 3월25일 사업다각화에 따라 '보락'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89년 11월30일에는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2007년 12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적자를 냈던 보락은 지난해는 매출 187억원, 영업이익 8000만원, 순이익 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