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에너지등 SK 4개사가 미군 기름공급등에 힘입어 최근 10년간 미국정부로 부터 최소 35억달러, 한화 4조2천억원이상의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K 에너지, SK 홀딩스, SK 글로벌, SK 케미컬등 4개사가 미국정부 수주사업의 계약액이 이처럼 큰 것은 이 계약의 대부분이
비교적 계약액이 클 수 밖에 없는 미군 기름공급 계약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10년간 한국기업이 수주한 미국정부 사업중 가장 큰 단일계약이 2008년 SK에너지가 체결한 6억3천만달러짜리 계약으로 확인됐듯이 SK는 국내최대의 정유회사라는 이점을 살려 거액의 미국정부 계약을 따내고 있습니다
지난 2000 회계연도부터 2010 회계연도 [5월 27일까지만]까지 약 10년간 SK 에너지가 12억8천만달러, SK 홀딩스가 14억달러,
SK 글로벌 아메리카가 3억1천7백만달러, SK 케미칼이 4억8천만달러등의 미국정부계약을 수주했습니다 [4개사 수주실적 참조]
이들 4개사 수주액을 합하면 약 35억달러, 환율 1,200원으로 환산할 경우 한화 4조2천억원에 달합니다
10년 평균을 한다면 연 3억5천만달러정도겠지만 10년전에는 이에 훨씬 못미쳤고 최근에는 연간 8억달러수준으로 늘어
향후 수주금액은 2000년대초보다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합계액은 해당회사 계약사업중 액수가 큰 사업만 더한 금액이라서 실제 수주액은 이 합계액보다 조금 커집니다
해당기간중 SK 에너지는 모두 21건, SK 홀딩스는 44건, SK 글로벌 아메리카는 27건, SK 케미컬은 30건등
4개사 합계 122건의 계약을 따냈지만 아래 도표에서 보듯 큰 금액만 더했으며 10만달러내외등의 작은 사업은 더하지 않았으므로 실제 이들회사 수주액은 조금 커질 것입니다. 이 백22건중 2건만 제외하고 발주처가 모두 미국 국방부여서 미군사업이라고
표현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재미난 것은 SK와 미국정부와의 계약에서 SK측 계약주체가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4개사 연도별 수주 그래프참조]
2000년대 초반에는 SK 글로벌 아메리카가 미국정부사업을 많이 수주했습니다
그러나 SK 글로벌 아메리카는 지난 2003년 7월 파산했습니다
이와 관련 아직도 국내 모은행과 SK와의 소송이 미국에서 진행중입니다만 어쨌든 회사 자체는 없어져 버렸습니다
이에 따라 2004년에는 SK에너지,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SK 홀딩스가 나서서 굵직한 기름공급계약을 체결하다가
2008년이후에는 다시 SK 에너지가 주력사로 나서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같은 경향은 각사의 회계연도별 미국정부 계약 실적 그래프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기름공급계약을 통해 대규모 미국정부사업을 따내오던 SK는 최근에는 SK 케미컬을 통해 약 5억달러규모의 시설물 보수 교체등의 사업 2건을 따냈습니다
미군기지이전과 관련, 각 기지내의 연료탱크 철거와 원상복구, 새 기지의 연료탱크 건설, 그리고 일반 시설물 건설등과
관련된 사업입니다
기름이 관련된 사업에는 상당한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보니 미군관련 새로운 사업이 생겨난 것입니다
내일은 GS 칼텍스. 쌍용오일 유에스에이, 현대 오일뱅크등 다른 정유회사의 미국정부계약실적을 알아보겠습니다
* SK 에너지 연도별 수주실적
* SK 홀딩스 연도별 수주실적
* SK 글로벌 연도별 수주실적
* SK 케미컬 연도별 수주실적
* SK 에너지 최다금액순 계약실적 [일부]
* SK 홀딩스 최다금액순 계약실적 [일부]
* SK 글로벌 최다금액순 계약실적 [일부]
* SK 케미컬 최다금액순 계약실적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