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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삼성물산직원, cj이재현회장 미행' - 이건희 소송한 이맹희회장 아들 미행 충격 - 펌

CJ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22일 "삼성물산 직원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미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 직원을 23일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2/23/2012022300072.html?news_Head3

2012/02/22 - [분류 전체보기] - [안타까운 자원외교] 유로캡, CUSIP 조회안돼 - '2백억달러 채권발행' SEC서류에도 없어


2012/02/17 - [분류 전체보기] - 이맹희 특별인터뷰 - 선데이저널 25년전 인터뷰 전문

CJ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 중구 장충동 이재현 CJ그룹 회장 집 부근에서 삼성물산 감사팀 소속 김모(42) 차장이 몰던 검은색 그랜저 승용차가 차량을 막아선 CJ제일제당 소속 김모(45) 부장을 치고 달아나려다 현장에 있던 CJ 직원들에게 붙잡혔다.

CJ는 김씨를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CJ는 현장에 출동한 서울 장충파출소 경찰관들이 김씨를 조사해 삼성물산 감사팀 직원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서울 중부경찰서 교통조사계에 인계돼 CJ 김 부장을 차로 친 사고에 대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CJ는 말했다. 중부경찰서 교통조사계 사고일지에는 '21일 오후 7시 35분 가해자 김○○(삼성물산 차장)의 검은색 그랜저 차량 우측 앞 범퍼 부위로 보행자 김△△(CJ 부장)의 우측다리 부위를 충격한 사고'로 기록돼 있다고 CJ는 말했다.

 21일 저녁 서울 중구 장충동 CJ 이재현 회장 집 부근에서 CJ직원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들이 사고현장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CJ는 빨간 선 속 인물이 “이재현 회장을 미행하던 삼성물산 직원 김모씨”라고 말했다. CJ직원이 촬영한 사진이다.

CJ 직원들이 당시 김씨 차량 앞을 막아서게 된 것은 사건 발생 며칠 전부터 '누군가 우리 차를 미행하는 것 같다'는 이재현 회장 차량 운전기사의 귀띔 때문이었다고 CJ는 말했다.

운전기사는 지난 17일쯤 출퇴근 시간에 검은색 승용차가 자신이 모는 이 회장 차를 따라다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운전기사는 '설마…' 하면서 하루 이틀을 보냈지만, 20일 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CJ 비서실에 이를 알렸다고 CJ는 말했다.

CJ 직원들은 이때부터 이 회장 집 앞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하는 한편 이 회장 집 부근에서 '잠복근무'를 했다고 말했다.

사건 당일인 21일 저녁 운전기사는 이 회장 집 부근에서 일부러 다른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고 CJ는 말했다. 뒤따라 오던 김씨의 그랜저 승용차를 운전기사의 차량과 CJ직원들이 앞뒤로 막아섰다고 CJ는 말했다. 김씨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차 앞을 막아선 CJ 김 부장을 친 뒤 멈춰섰다고 한다.

CJ직원들은 차에서 김씨를 끌어내 "너 삼성이지?"라고 물었으나, 김씨는 "경찰서에 가서 얘기하자"며 답변을 피했다고 말했다.

CJ는 김씨가 20일까지는 '41허○○○○' 번호판을 단 검은색 오피러스 승용차를 렌트해 사용하다가, 사건 당일인 21일 그랜저 승용차로 렌터카를 교체하는 장면도 사진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CJ는 김씨의 이런 행동이 지난 14일 삼성가(家) 장남인 이맹희(81)씨가 고(故) 이병철 회장이 남긴 차명주식 등 7100억원대 상속재산을 달라며 삼성을 상대로 소송을 낸 일이 공개된 것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맹희씨는 CJ 이재현 회장의 부친이다. CJ는 "CCTV 분석결과 김씨가 이재현 회장 집 앞에 나타난 것은 지난 17일부터"라고 말했다.

CJ는 삼성물산 김씨를 고소할 때 이재현 회장 업무방해 혐의, CJ 김 부장에 대한 상해 혐의를 문제삼겠다고 말했다. CJ는 "김씨 혼자 판단으로 저지른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CJ는 23일 형사고소와 함께 '삼성의 해명과 사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는 입장도 공개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관계자는 "우리는 전혀 몰랐던 일이고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