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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눈뜬 장님?]미국,한국아파치헬기판매가격 11년전 이미 24억달러 - MB정부 추산액의 1.5배[2001년 6월 26일 한국아파치헬기도입관련 미의회통보내역]


[2001년 6월 26일 한국아파치헬기도입관련 미의회통보내역][2001년 6월 26일 한국아파치헬기도입관련 미의회통보내역]

이명박정부의 대규모 무기도입사업과 관련, 대형공격헬기 36대 도입에 1조8천3백여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미 11년전 미국정부가 한국으로부터 대형공격헬기 36대 판매요청을 받았다며 미의회에 통보한 가격이 이보다 1.5배이상 높은 2조7천6백억여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방위사업청등의 무기가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정부는 김대중정부때인 지난 2001년경 미국에 아파치헬기 AH-64D 36대 판매를 요청했고 미국방부산하 국방안보협력처는 지난 2001년 6월 26일 한국정부로 부터 이같은 요청을 받았다며 판매가격은  24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미의회에 통보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문파일 하단첨부]



이 문서에 드러난 아파치헬기 수량 36대는 현재 한국정부가 도입을 추진하는 대형공격헬기 숫자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 문서대로라면 11년전인 2001년 아파치헬기 36대 한국인도예상가격은 24억달러로 1,150D원의 환율을 적용해도 한화 2조7천6백여억원에 달하며 1대당 가격은 미화 6천6백66만달러, 한화 7백66억여원에 이릅니다 


만약 환율을 현재 환율이 아닌 국방안보협력처가 미의회에 통보한 2001년 6월 26일 환율을 적용하면 무려 3조1천여억원에 달합니다 [2001년 6월 26일 송금 보낼때 환율 1315원, 매매기준율 1302원]


그러나 이명박정부가 대형공격헬기 36대 구매 비용으로 추산한 액수는 1조8천3백84억원으로 11년전의 미국의회통보가격의 7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다시 말해 대형공격헬기, 즉 아파치헬기구매사업에 현재 정부추산액보다 1.5배이상이 더 들어갈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해  대규모 무기도입에 드는 비용이 당초 정부가 추산한 14조원보다 10조원이상 많은 최소 24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우려를 정확히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데로 가장 최근 미국정부가 AH-64D 헬기를 판매한다며 의회에 통보한 것은 지난 2010년 12월 27일로 인도에 아파치헬기 22대를 14억달러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혀 대당 가격이 6천3백만달러에 달해 이 가격대로 36대 구매비용을 추산하면 2조6천4백50억여원에 달했습니다


한국정부가 대형공격헬기구매비용으로 추산한 액수는 2010년말 아파치공격헬기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11년전 바로 우리나라의 아파치 헬기 구매요청과 관련해 미국정부가 의회에 통보한 액수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것입니다


대규모 무기도입사업과 관련한 정부의 무기구입비용추정,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11년전 미국에 아파치헬기 36대 도입을 요청했었고 미국정부는 그에 따라 예상가격이 24억달러에 달한다고 미의회에 통보했지만  현재 이명박정부의 무기도입비용추정을 보면 우리정부는 우리의 판매요청과 관련, 11년전 미의회에 통보한 무기가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궁금해집니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무기가 있다면 그 비용이 얼마가 됐던 반드시 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무기구매에 앞서 과연 정부관련부처들이 자신들의 업무를 잘 파악하고 제대로 처리하고 있는지에 대한 전면 감사가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2001년 6월 26일 한국아파치헬기도입관련 미의회통보내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