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박근영, '박근혜 6억원관련' 인터뷰 - '통치자금이다, 지금 20억원은 사탕값' : 미디어오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친동생 박근령씨는 지난 총선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후보였다. 근령씨가 출마한 지역은 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이다. 특히 충북 옥천군은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다.
ⓒ연합뉴스

 

2012/12/10 - [분류 전체보기] - '육영수 용돈 25만달러로 정수직업훈련원 만들었다'- 천만에, 그돈은 USAID의 ASHA 원조자금입니다

근영씨 오토 패스만의원은 박동선이 미국 쌀 수입하면 거기서 커미션 뜯어먹던 하원의원입니다. 결국 돈을 너무 밝혀서 기소되고 말았습니다. 패스만에 대해서 공부 좀 하셔야겠어요.

또 패스만이 의회에서 한국지원예산으로 25만달러를 배정하고 한국에 보냈다면 그건 육영수여사가 받아야 되는 돈이 아니라 대한민국정부가 받아야 되는 돈입니다. 미국의회에 제3세계의 교육을 지원하는 원조예산이 편성돼 있었습니다.

패스만의원은 하원의 외국원조심의소위원장으로 한국등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했습니다. 1972년 1월 청와대로 들어가 박정희를 만나 박동선이 일시 빼았겼던 쌀 중개권을 박동선에게 무조건 돌려주고 박동선을 모든 로비의 총책으로 임명하라고 요구했고 이 패스만-박정희 대화가 미국 cia 에 도청됐던 것입니다.

패스만의 요구대로 박동선은 다시 쌀중개권자로 선정됐고 박종규는 스위스계좌에서 19만달러를 박동선에게 돌려주게 되는 것입니다. 박근령씨 말대로 육여사가 패스만에게 25만달러를 받았다면 왜 박정희가 패스만의 요구를 들어줬는지 설명되는 대목입니다.

무엇보다도 그 돈은 개인이 받아서는 안되는 돈입니다

근령씨, 패스만이 육여사에게 '당신 혼자서 쓰라'며 25만달러를 줬는데 그 돈을 만불도 안 남기고 모두 정수직업훈련원 만드는데 썼다고 하셨는데 그 원조예산은 항목이 정해져 있는 돈이지 어머니 용돈이 아닙니다.

육여사가 근령씨 말대로 그 돈 그대로 받았다면 큰 잘못을 저지른 것입니다. 지금 큰 일날 말씀을 하신 겁니다.

=================================================

미디어오늘 원문 바로보기

원본출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470

-이정희 후보가 ‘청와대 6억 원’ 문제를 제기했다. 시민들은 박근혜 후보가 그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궁금해한다. 박 후보는 토론에서 ‘동생들과 살 길이 막막해서’라고 얘기했다.
“대통령은 통치자금이 있다. 통치자금 없는 대통령이 어디 있나? 말해보라. 아버지 보고 훌륭하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통치자금, 정치자금을 얼마나 자기 주머니로 넣지 않고 사회로 환원시키느냐, 사회를 위해 썼느냐, 거기서 아버지가 청렴하다고 듣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살아계셨으면 그 6억을 사회를 위해 쓰실 것인데 그 돈을 다 집행하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본다.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느냐면 68년인가 69년도에 패스만 미국 하원의원이 한센인병 정착촌 찾고, 소록도도 가면서 좋은 일을 하는 영부인이 따로 쓸 수 있는 돈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어머니께 ‘이건 당신이 혼자 알아서 써라’라면서 줬다. ‘눈 없는 돈’이라고 하나? 단체나 국가를 끼고 한 것이 아니라 어머니에게 25만 불을 줬다. 거기서 1만 불도 안 남기고 그대로, 우리가 가난한 이유가 그것이다, 그대로 아버지와 의논하셔서 정수직업훈련원을 만들었다. 우리는 산업화 과정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을 축적해야 하는데 직업훈련원을 만들어 기술자를 양성하려 했다. 그때 ‘일인일기(一人一技)’라고 해서 아주 기술자 우대하던 시절이다. 어머니가 탈탈 털어서 그렇게 하셨다.
©연합뉴스
또 있다. 칼빈총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아버지가 무기를 샀다. 무기회사에서 아버지에게 ‘고맙다’면서 ‘이건 공식적으로 나가는 커미션이니 유용하게 쓰라’면서 얼마를 줬다. 처음에 아버지께서 그걸 사양하셨다. 그랬더니 그 사람(군수업체)이 ‘너한테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다 똑같이 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이 돈을 내가 받을 테니 이만큼에 해당하는 무기로 바꿔 달라’고 했다. 그 사람이 아버지에게 감명을 받아 어딘가에 인터뷰를 했다. 그게 그대로 알려졌다.
그리고 포항공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느냐. 포항제철 만드는 과정에서 아버지께서 외국에서 시설을 들여왔다. 박태준 회장님이 ‘이건 공식적인 커미션이니 나라 발전을 위해 쓰시라’고 했더니 아버지가 ‘이걸 이대로 쓸 것이 아니라 학교를 하나 만들라’고 했다. 그래서 포항공대가 만들어졌다.
그런 아버지고 그런 어머니신데 그걸 굳이 6억 원을 가지고… 내가 굳이 말하고 싶지 않다. 지금 20억은 사탕값이더라. 지금 모대통령 부인 수표가 600억 짜리가 돌아다니고 있다. 그런 비판을 이정희씨가 한다면 천벌 받는다.”
-박근혜 후보 말대로 생활비로 사용했나.
“박 후보가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나는 잘 이해가 안 된다. 그런 돈은 아버지께서 유용하게 쓰려고 한 것이니까 언니가 잘못 알고 한 얘기라고 느껴지는데 그렇게 큰돈이라면 아버지라면 (사회를 위해) 그렇게 쓰셨을 것이다.”
-시민들은 그 6억 원을 박근혜 후보가 어떻게 썼는지를 궁금할 수 있다.
“언니는 공과 사를 분명히 하는 사람이다. 그 돈의 성격에 따라서 (아버지의 기준) 거기에 준하는 사용처에 쓸 분이다. 어떻게 개인적으로 (쓸 수 있나?). 아버지는 어떤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가족보다는 공(公)을 위해 쓰셨을 것이다. 언니가 어떤 차원에서 얘기를 했는지 잘 모른다.”
-6억 원은 어떤 돈인가.
“공식적인 커미션인지 그것도 모른다. 언니는 쓸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하니까 가족 얘기를 했지, 그것이 공적 자금이라면 절대 그렇게 얘기 안 했을 것이다. 가족이 써도 상관없는 돈이라고 알았기 때문에 언니가 그렇게 얘기한 것이다. 공적 자금이라면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언니는 아버지가 그렇게 돌아가시고 막막하니까 ‘이건 아버지가 받으신 당당한 커미션이라면 아버지도 어머니도 안 계신데 먹고 살아야지, 동생들 부양도 해야 하고…’ 그런 각도에서 말을 한 것이다. 그건 공적 자금이 아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니가 그렇게 말할 리가 없다. 그냥 써도 상관없는 돈(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부인이 일일이 사람들을 만날 때 쓰는 돈을 한 부처에서 받아서 쓸 수는 없지 않나.”
-넓은 의미에서 보면 통치자금이라는 것인가.
“그렇다. 그리고 국민의 세금이라든가 그런 돈이 아니기 때문에 언니로서는 아버지, 어머니도 없는 상황에서 가족 걱정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언니가 바보인가? 돈의 성격도 모르고 가족이 쓴다? 그건 용납도 안 되는 일이다.”
-박근혜 후보가 동생 지만씨와 박 이사장을 위해 사용했나.
“그걸 내가 어떻게 아느냐. 내가 알기로는 사적인 부분이고, ‘언니, 어디에 썼어?’라고 물어볼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청와대에서) 이사 나가는데 돈이 안 들었지 않겠느냐. (이사하는데) 도와주는 사람 있었나? 아버지 기념사업, 모든 유품을 정리해야 하고… 그게 모두 경비다. 기념관은 금세 생기지는 않았어도 유품 정리해야 하고, 서류도 정리해야 하고, 미국 같은 데서는 도서관 형식으로 만든다. 대통령으로 있을 적에 알아서 사저도 준비해놓고….
나는 아버지 경호실에 계셨던 분들 보면 마음이 아프다. 정말로 거리에 돌아다니면서 병품을 팔고 다녔다는 얘기도 들었다. 보통 도로공사 같은 국영기업체에도 (일자리를) 알선해주고 하는데 아버지는 갑자기 돌아가셔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우리도 살아야 할 것 아닌가. 살아가는 생존권이 필요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아버지 유품 때문에…. 어린이 회관도 큰 영애가 계실 적에 시설도 보수하고, 그때 회관이 가난하다 보니까 대통령이 살아있으면 기금도 들어오고 하는데 이사장이 직접 내기도 해야 하고, 그러니까 육영재단이 유지된 것 아니겠느냐.”
-이정희 후보가 ‘청와대 6억 원’ 문제를 제기했다. 시민들은 박근혜 후보가 그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궁금해한다. 박 후보는 토론에서 ‘동생들과 살 길이 막막해서’라고 얘기했다.

“대통령은 통치자금이 있다. 통치자금 없는 대통령이 어디 있나? 말해보라. 아버지 보고 훌륭하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통치자금, 정치자금을 얼마나 자기 주머니로 넣지 않고 사회로 환원시키느냐, 사회를 위해 썼느냐, 거기서 아버지가 청렴하다고 듣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살아계셨으면 그 6억을 사회를 위해 쓰실 것인데 그 돈을 다 집행하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본다.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느냐면 68년인가 69년도에 패스만 미국 하원의원이 한센인병 정착촌 찾고, 소록도도 가면서 좋은 일을 하는 영부인이 따로 쓸 수 있는 돈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어머니께 ‘이건 당신이 혼자 알아서 써라’라면서 줬다. ‘눈 없는 돈’이라고 하나? 단체나 국가를 끼고 한 것이 아니라 어머니에게 25만 불을 줬다. 거기서 1만 불도 안 남기고 그대로, 우리가 가난한 이유가 그것이다, 그대로 아버지와 의논하셔서 정수직업훈련원을 만들었다. 우리는 산업화 과정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을 축적해야 하는데 직업훈련원을 만들어 기술자를 양성하려 했다. 그때 ‘일인일기(一人一技)’라고 해서 아주 기술자 우대하던 시절이다. 어머니가 탈탈 털어서 그렇게 하셨다.

 

원본출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470

 

©연합뉴스
또 있다. 칼빈총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아버지가 무기를 샀다. 무기회사에서 아버지에게 ‘고맙다’면서 ‘이건 공식적으로 나가는 커미션이니 유용하게 쓰라’면서 얼마를 줬다. 처음에 아버지께서 그걸 사양하셨다. 그랬더니 그 사람(군수업체)이 ‘너한테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다 똑같이 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이 돈을 내가 받을 테니 이만큼에 해당하는 무기로 바꿔 달라’고 했다. 그 사람이 아버지에게 감명을 받아 어딘가에 인터뷰를 했다. 그게 그대로 알려졌다.
그리고 포항공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느냐. 포항제철 만드는 과정에서 아버지께서 외국에서 시설을 들여왔다. 박태준 회장님이 ‘이건 공식적인 커미션이니 나라 발전을 위해 쓰시라’고 했더니 아버지가 ‘이걸 이대로 쓸 것이 아니라 학교를 하나 만들라’고 했다. 그래서 포항공대가 만들어졌다.
그런 아버지고 그런 어머니신데 그걸 굳이 6억 원을 가지고… 내가 굳이 말하고 싶지 않다. 지금 20억은 사탕값이더라. 지금 모대통령 부인 수표가 600억 짜리가 돌아다니고 있다. 그런 비판을 이정희씨가 한다면 천벌 받는다.”
-박근혜 후보 말대로 생활비로 사용했나.
“박 후보가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나는 잘 이해가 안 된다. 그런 돈은 아버지께서 유용하게 쓰려고 한 것이니까 언니가 잘못 알고 한 얘기라고 느껴지는데 그렇게 큰돈이라면 아버지라면 (사회를 위해) 그렇게 쓰셨을 것이다.”
-시민들은 그 6억 원을 박근혜 후보가 어떻게 썼는지를 궁금할 수 있다.
“언니는 공과 사를 분명히 하는 사람이다. 그 돈의 성격에 따라서 (아버지의 기준) 거기에 준하는 사용처에 쓸 분이다. 어떻게 개인적으로 (쓸 수 있나?). 아버지는 어떤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가족보다는 공(公)을 위해 쓰셨을 것이다. 언니가 어떤 차원에서 얘기를 했는지 잘 모른다.”
-6억 원은 어떤 돈인가.
“공식적인 커미션인지 그것도 모른다. 언니는 쓸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하니까 가족 얘기를 했지, 그것이 공적 자금이라면 절대 그렇게 얘기 안 했을 것이다. 가족이 써도 상관없는 돈이라고 알았기 때문에 언니가 그렇게 얘기한 것이다. 공적 자금이라면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언니는 아버지가 그렇게 돌아가시고 막막하니까 ‘이건 아버지가 받으신 당당한 커미션이라면 아버지도 어머니도 안 계신데 먹고 살아야지, 동생들 부양도 해야 하고…’ 그런 각도에서 말을 한 것이다. 그건 공적 자금이 아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니가 그렇게 말할 리가 없다. 그냥 써도 상관없는 돈(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부인이 일일이 사람들을 만날 때 쓰는 돈을 한 부처에서 받아서 쓸 수는 없지 않나.”
-넓은 의미에서 보면 통치자금이라는 것인가.
“그렇다. 그리고 국민의 세금이라든가 그런 돈이 아니기 때문에 언니로서는 아버지, 어머니도 없는 상황에서 가족 걱정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언니가 바보인가? 돈의 성격도 모르고 가족이 쓴다? 그건 용납도 안 되는 일이다.”
-박근혜 후보가 동생 지만씨와 박 이사장을 위해 사용했나.
“그걸 내가 어떻게 아느냐. 내가 알기로는 사적인 부분이고, ‘언니, 어디에 썼어?’라고 물어볼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청와대에서) 이사 나가는데 돈이 안 들었지 않겠느냐. (이사하는데) 도와주는 사람 있었나? 아버지 기념사업, 모든 유품을 정리해야 하고… 그게 모두 경비다. 기념관은 금세 생기지는 않았어도 유품 정리해야 하고, 서류도 정리해야 하고, 미국 같은 데서는 도서관 형식으로 만든다. 대통령으로 있을 적에 알아서 사저도 준비해놓고….
나는 아버지 경호실에 계셨던 분들 보면 마음이 아프다. 정말로 거리에 돌아다니면서 병품을 팔고 다녔다는 얘기도 들었다. 보통 도로공사 같은 국영기업체에도 (일자리를) 알선해주고 하는데 아버지는 갑자기 돌아가셔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우리도 살아야 할 것 아닌가. 살아가는 생존권이 필요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아버지 유품 때문에…. 어린이 회관도 큰 영애가 계실 적에 시설도 보수하고, 그때 회관이 가난하다 보니까 대통령이 살아있으면 기금도 들어오고 하는데 이사장이 직접 내기도 해야 하고, 그러니까 육영재단이 유지된 것 아니겠느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친동생 박근령씨는 지난 총선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후보였다. 근령씨가 출마한 지역은 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이다. 특히 충북 옥천군은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다.
ⓒ연합뉴스
-이정희 후보가 ‘청와대 6억 원’ 문제를 제기했다. 시민들은 박근혜 후보가 그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궁금해한다. 박 후보는 토론에서 ‘동생들과 살 길이 막막해서’라고 얘기했다.
“대통령은 통치자금이 있다. 통치자금 없는 대통령이 어디 있나? 말해보라. 아버지 보고 훌륭하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통치자금, 정치자금을 얼마나 자기 주머니로 넣지 않고 사회로 환원시키느냐, 사회를 위해 썼느냐, 거기서 아버지가 청렴하다고 듣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살아계셨으면 그 6억을 사회를 위해 쓰실 것인데 그 돈을 다 집행하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본다.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느냐면 68년인가 69년도에 패스만 미국 하원의원이 한센인병 정착촌 찾고, 소록도도 가면서 좋은 일을 하는 영부인이 따로 쓸 수 있는 돈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어머니께 ‘이건 당신이 혼자 알아서 써라’라면서 줬다. ‘눈 없는 돈’이라고 하나? 단체나 국가를 끼고 한 것이 아니라 어머니에게 25만 불을 줬다. 거기서 1만 불도 안 남기고 그대로, 우리가 가난한 이유가 그것이다, 그대로 아버지와 의논하셔서 정수직업훈련원을 만들었다. 우리는 산업화 과정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을 축적해야 하는데 직업훈련원을 만들어 기술자를 양성하려 했다. 그때 ‘일인일기(一人一技)’라고 해서 아주 기술자 우대하던 시절이다. 어머니가 탈탈 털어서 그렇게 하셨다.
©연합뉴스
또 있다. 칼빈총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아버지가 무기를 샀다. 무기회사에서 아버지에게 ‘고맙다’면서 ‘이건 공식적으로 나가는 커미션이니 유용하게 쓰라’면서 얼마를 줬다. 처음에 아버지께서 그걸 사양하셨다. 그랬더니 그 사람(군수업체)이 ‘너한테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다 똑같이 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이 돈을 내가 받을 테니 이만큼에 해당하는 무기로 바꿔 달라’고 했다. 그 사람이 아버지에게 감명을 받아 어딘가에 인터뷰를 했다. 그게 그대로 알려졌다.
그리고 포항공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느냐. 포항제철 만드는 과정에서 아버지께서 외국에서 시설을 들여왔다. 박태준 회장님이 ‘이건 공식적인 커미션이니 나라 발전을 위해 쓰시라’고 했더니 아버지가 ‘이걸 이대로 쓸 것이 아니라 학교를 하나 만들라’고 했다. 그래서 포항공대가 만들어졌다.
그런 아버지고 그런 어머니신데 그걸 굳이 6억 원을 가지고… 내가 굳이 말하고 싶지 않다. 지금 20억은 사탕값이더라. 지금 모대통령 부인 수표가 600억 짜리가 돌아다니고 있다. 그런 비판을 이정희씨가 한다면 천벌 받는다.”
-박근혜 후보 말대로 생활비로 사용했나.
“박 후보가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나는 잘 이해가 안 된다. 그런 돈은 아버지께서 유용하게 쓰려고 한 것이니까 언니가 잘못 알고 한 얘기라고 느껴지는데 그렇게 큰돈이라면 아버지라면 (사회를 위해) 그렇게 쓰셨을 것이다.”
-시민들은 그 6억 원을 박근혜 후보가 어떻게 썼는지를 궁금할 수 있다.
“언니는 공과 사를 분명히 하는 사람이다. 그 돈의 성격에 따라서 (아버지의 기준) 거기에 준하는 사용처에 쓸 분이다. 어떻게 개인적으로 (쓸 수 있나?). 아버지는 어떤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가족보다는 공(公)을 위해 쓰셨을 것이다. 언니가 어떤 차원에서 얘기를 했는지 잘 모른다.”
-6억 원은 어떤 돈인가.
“공식적인 커미션인지 그것도 모른다. 언니는 쓸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하니까 가족 얘기를 했지, 그것이 공적 자금이라면 절대 그렇게 얘기 안 했을 것이다. 가족이 써도 상관없는 돈이라고 알았기 때문에 언니가 그렇게 얘기한 것이다. 공적 자금이라면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언니는 아버지가 그렇게 돌아가시고 막막하니까 ‘이건 아버지가 받으신 당당한 커미션이라면 아버지도 어머니도 안 계신데 먹고 살아야지, 동생들 부양도 해야 하고…’ 그런 각도에서 말을 한 것이다. 그건 공적 자금이 아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니가 그렇게 말할 리가 없다. 그냥 써도 상관없는 돈(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부인이 일일이 사람들을 만날 때 쓰는 돈을 한 부처에서 받아서 쓸 수는 없지 않나.”
-넓은 의미에서 보면 통치자금이라는 것인가.
“그렇다. 그리고 국민의 세금이라든가 그런 돈이 아니기 때문에 언니로서는 아버지, 어머니도 없는 상황에서 가족 걱정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언니가 바보인가? 돈의 성격도 모르고 가족이 쓴다? 그건 용납도 안 되는 일이다.”
-박근혜 후보가 동생 지만씨와 박 이사장을 위해 사용했나.
“그걸 내가 어떻게 아느냐. 내가 알기로는 사적인 부분이고, ‘언니, 어디에 썼어?’라고 물어볼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청와대에서) 이사 나가는데 돈이 안 들었지 않겠느냐. (이사하는데) 도와주는 사람 있었나? 아버지 기념사업, 모든 유품을 정리해야 하고… 그게 모두 경비다. 기념관은 금세 생기지는 않았어도 유품 정리해야 하고, 서류도 정리해야 하고, 미국 같은 데서는 도서관 형식으로 만든다. 대통령으로 있을 적에 알아서 사저도 준비해놓고….
나는 아버지 경호실에 계셨던 분들 보면 마음이 아프다. 정말로 거리에 돌아다니면서 병품을 팔고 다녔다는 얘기도 들었다. 보통 도로공사 같은 국영기업체에도 (일자리를) 알선해주고 하는데 아버지는 갑자기 돌아가셔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우리도 살아야 할 것 아닌가. 살아가는 생존권이 필요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아버지 유품 때문에…. 어린이 회관도 큰 영애가 계실 적에 시설도 보수하고, 그때 회관이 가난하다 보니까 대통령이 살아있으면 기금도 들어오고 하는데 이사장이 직접 내기도 해야 하고, 그러니까 육영재단이 유지된 것 아니겠느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친동생 박근령씨는 지난 총선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후보였다. 근령씨가 출마한 지역은 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이다. 특히 충북 옥천군은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다.
ⓒ연합뉴스
-이정희 후보가 ‘청와대 6억 원’ 문제를 제기했다. 시민들은 박근혜 후보가 그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궁금해한다. 박 후보는 토론에서 ‘동생들과 살 길이 막막해서’라고 얘기했다.
“대통령은 통치자금이 있다. 통치자금 없는 대통령이 어디 있나? 말해보라. 아버지 보고 훌륭하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통치자금, 정치자금을 얼마나 자기 주머니로 넣지 않고 사회로 환원시키느냐, 사회를 위해 썼느냐, 거기서 아버지가 청렴하다고 듣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살아계셨으면 그 6억을 사회를 위해 쓰실 것인데 그 돈을 다 집행하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본다.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느냐면 68년인가 69년도에 패스만 미국 하원의원이 한센인병 정착촌 찾고, 소록도도 가면서 좋은 일을 하는 영부인이 따로 쓸 수 있는 돈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어머니께 ‘이건 당신이 혼자 알아서 써라’라면서 줬다. ‘눈 없는 돈’이라고 하나? 단체나 국가를 끼고 한 것이 아니라 어머니에게 25만 불을 줬다. 거기서 1만 불도 안 남기고 그대로, 우리가 가난한 이유가 그것이다, 그대로 아버지와 의논하셔서 정수직업훈련원을 만들었다. 우리는 산업화 과정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을 축적해야 하는데 직업훈련원을 만들어 기술자를 양성하려 했다. 그때 ‘일인일기(一人一技)’라고 해서 아주 기술자 우대하던 시절이다. 어머니가 탈탈 털어서 그렇게 하셨다.
©연합뉴스
또 있다. 칼빈총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아버지가 무기를 샀다. 무기회사에서 아버지에게 ‘고맙다’면서 ‘이건 공식적으로 나가는 커미션이니 유용하게 쓰라’면서 얼마를 줬다. 처음에 아버지께서 그걸 사양하셨다. 그랬더니 그 사람(군수업체)이 ‘너한테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다 똑같이 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이 돈을 내가 받을 테니 이만큼에 해당하는 무기로 바꿔 달라’고 했다. 그 사람이 아버지에게 감명을 받아 어딘가에 인터뷰를 했다. 그게 그대로 알려졌다.
그리고 포항공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느냐. 포항제철 만드는 과정에서 아버지께서 외국에서 시설을 들여왔다. 박태준 회장님이 ‘이건 공식적인 커미션이니 나라 발전을 위해 쓰시라’고 했더니 아버지가 ‘이걸 이대로 쓸 것이 아니라 학교를 하나 만들라’고 했다. 그래서 포항공대가 만들어졌다.
그런 아버지고 그런 어머니신데 그걸 굳이 6억 원을 가지고… 내가 굳이 말하고 싶지 않다. 지금 20억은 사탕값이더라. 지금 모대통령 부인 수표가 600억 짜리가 돌아다니고 있다. 그런 비판을 이정희씨가 한다면 천벌 받는다.”
-박근혜 후보 말대로 생활비로 사용했나.
“박 후보가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나는 잘 이해가 안 된다. 그런 돈은 아버지께서 유용하게 쓰려고 한 것이니까 언니가 잘못 알고 한 얘기라고 느껴지는데 그렇게 큰돈이라면 아버지라면 (사회를 위해) 그렇게 쓰셨을 것이다.”
-시민들은 그 6억 원을 박근혜 후보가 어떻게 썼는지를 궁금할 수 있다.
“언니는 공과 사를 분명히 하는 사람이다. 그 돈의 성격에 따라서 (아버지의 기준) 거기에 준하는 사용처에 쓸 분이다. 어떻게 개인적으로 (쓸 수 있나?). 아버지는 어떤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가족보다는 공(公)을 위해 쓰셨을 것이다. 언니가 어떤 차원에서 얘기를 했는지 잘 모른다.”
-6억 원은 어떤 돈인가.
“공식적인 커미션인지 그것도 모른다. 언니는 쓸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하니까 가족 얘기를 했지, 그것이 공적 자금이라면 절대 그렇게 얘기 안 했을 것이다. 가족이 써도 상관없는 돈이라고 알았기 때문에 언니가 그렇게 얘기한 것이다. 공적 자금이라면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언니는 아버지가 그렇게 돌아가시고 막막하니까 ‘이건 아버지가 받으신 당당한 커미션이라면 아버지도 어머니도 안 계신데 먹고 살아야지, 동생들 부양도 해야 하고…’ 그런 각도에서 말을 한 것이다. 그건 공적 자금이 아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니가 그렇게 말할 리가 없다. 그냥 써도 상관없는 돈(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부인이 일일이 사람들을 만날 때 쓰는 돈을 한 부처에서 받아서 쓸 수는 없지 않나.”
-넓은 의미에서 보면 통치자금이라는 것인가.
“그렇다. 그리고 국민의 세금이라든가 그런 돈이 아니기 때문에 언니로서는 아버지, 어머니도 없는 상황에서 가족 걱정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언니가 바보인가? 돈의 성격도 모르고 가족이 쓴다? 그건 용납도 안 되는 일이다.”
-박근혜 후보가 동생 지만씨와 박 이사장을 위해 사용했나.
“그걸 내가 어떻게 아느냐. 내가 알기로는 사적인 부분이고, ‘언니, 어디에 썼어?’라고 물어볼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청와대에서) 이사 나가는데 돈이 안 들었지 않겠느냐. (이사하는데) 도와주는 사람 있었나? 아버지 기념사업, 모든 유품을 정리해야 하고… 그게 모두 경비다. 기념관은 금세 생기지는 않았어도 유품 정리해야 하고, 서류도 정리해야 하고, 미국 같은 데서는 도서관 형식으로 만든다. 대통령으로 있을 적에 알아서 사저도 준비해놓고….
나는 아버지 경호실에 계셨던 분들 보면 마음이 아프다. 정말로 거리에 돌아다니면서 병품을 팔고 다녔다는 얘기도 들었다. 보통 도로공사 같은 국영기업체에도 (일자리를) 알선해주고 하는데 아버지는 갑자기 돌아가셔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우리도 살아야 할 것 아닌가. 살아가는 생존권이 필요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아버지 유품 때문에…. 어린이 회관도 큰 영애가 계실 적에 시설도 보수하고, 그때 회관이 가난하다 보니까 대통령이 살아있으면 기금도 들어오고 하는데 이사장이 직접 내기도 해야 하고, 그러니까 육영재단이 유지된 것 아니겠느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친동생 박근령씨는 지난 총선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후보였다. 근령씨가 출마한 지역은 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이다. 특히 충북 옥천군은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다.
ⓒ연합뉴스
-이정희 후보가 ‘청와대 6억 원’ 문제를 제기했다. 시민들은 박근혜 후보가 그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궁금해한다. 박 후보는 토론에서 ‘동생들과 살 길이 막막해서’라고 얘기했다.
“대통령은 통치자금이 있다. 통치자금 없는 대통령이 어디 있나? 말해보라. 아버지 보고 훌륭하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통치자금, 정치자금을 얼마나 자기 주머니로 넣지 않고 사회로 환원시키느냐, 사회를 위해 썼느냐, 거기서 아버지가 청렴하다고 듣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살아계셨으면 그 6억을 사회를 위해 쓰실 것인데 그 돈을 다 집행하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본다.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느냐면 68년인가 69년도에 패스만 미국 하원의원이 한센인병 정착촌 찾고, 소록도도 가면서 좋은 일을 하는 영부인이 따로 쓸 수 있는 돈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어머니께 ‘이건 당신이 혼자 알아서 써라’라면서 줬다. ‘눈 없는 돈’이라고 하나? 단체나 국가를 끼고 한 것이 아니라 어머니에게 25만 불을 줬다. 거기서 1만 불도 안 남기고 그대로, 우리가 가난한 이유가 그것이다, 그대로 아버지와 의논하셔서 정수직업훈련원을 만들었다. 우리는 산업화 과정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을 축적해야 하는데 직업훈련원을 만들어 기술자를 양성하려 했다. 그때 ‘일인일기(一人一技)’라고 해서 아주 기술자 우대하던 시절이다. 어머니가 탈탈 털어서 그렇게 하셨다.
©연합뉴스
또 있다. 칼빈총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아버지가 무기를 샀다. 무기회사에서 아버지에게 ‘고맙다’면서 ‘이건 공식적으로 나가는 커미션이니 유용하게 쓰라’면서 얼마를 줬다. 처음에 아버지께서 그걸 사양하셨다. 그랬더니 그 사람(군수업체)이 ‘너한테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다 똑같이 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이 돈을 내가 받을 테니 이만큼에 해당하는 무기로 바꿔 달라’고 했다. 그 사람이 아버지에게 감명을 받아 어딘가에 인터뷰를 했다. 그게 그대로 알려졌다.
그리고 포항공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느냐. 포항제철 만드는 과정에서 아버지께서 외국에서 시설을 들여왔다. 박태준 회장님이 ‘이건 공식적인 커미션이니 나라 발전을 위해 쓰시라’고 했더니 아버지가 ‘이걸 이대로 쓸 것이 아니라 학교를 하나 만들라’고 했다. 그래서 포항공대가 만들어졌다.
그런 아버지고 그런 어머니신데 그걸 굳이 6억 원을 가지고… 내가 굳이 말하고 싶지 않다. 지금 20억은 사탕값이더라. 지금 모대통령 부인 수표가 600억 짜리가 돌아다니고 있다. 그런 비판을 이정희씨가 한다면 천벌 받는다.”
-박근혜 후보 말대로 생활비로 사용했나.
“박 후보가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나는 잘 이해가 안 된다. 그런 돈은 아버지께서 유용하게 쓰려고 한 것이니까 언니가 잘못 알고 한 얘기라고 느껴지는데 그렇게 큰돈이라면 아버지라면 (사회를 위해) 그렇게 쓰셨을 것이다.”
-시민들은 그 6억 원을 박근혜 후보가 어떻게 썼는지를 궁금할 수 있다.
“언니는 공과 사를 분명히 하는 사람이다. 그 돈의 성격에 따라서 (아버지의 기준) 거기에 준하는 사용처에 쓸 분이다. 어떻게 개인적으로 (쓸 수 있나?). 아버지는 어떤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가족보다는 공(公)을 위해 쓰셨을 것이다. 언니가 어떤 차원에서 얘기를 했는지 잘 모른다.”
-6억 원은 어떤 돈인가.
“공식적인 커미션인지 그것도 모른다. 언니는 쓸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하니까 가족 얘기를 했지, 그것이 공적 자금이라면 절대 그렇게 얘기 안 했을 것이다. 가족이 써도 상관없는 돈이라고 알았기 때문에 언니가 그렇게 얘기한 것이다. 공적 자금이라면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언니는 아버지가 그렇게 돌아가시고 막막하니까 ‘이건 아버지가 받으신 당당한 커미션이라면 아버지도 어머니도 안 계신데 먹고 살아야지, 동생들 부양도 해야 하고…’ 그런 각도에서 말을 한 것이다. 그건 공적 자금이 아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니가 그렇게 말할 리가 없다. 그냥 써도 상관없는 돈(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부인이 일일이 사람들을 만날 때 쓰는 돈을 한 부처에서 받아서 쓸 수는 없지 않나.”
-넓은 의미에서 보면 통치자금이라는 것인가.
“그렇다. 그리고 국민의 세금이라든가 그런 돈이 아니기 때문에 언니로서는 아버지, 어머니도 없는 상황에서 가족 걱정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언니가 바보인가? 돈의 성격도 모르고 가족이 쓴다? 그건 용납도 안 되는 일이다.”
-박근혜 후보가 동생 지만씨와 박 이사장을 위해 사용했나.
“그걸 내가 어떻게 아느냐. 내가 알기로는 사적인 부분이고, ‘언니, 어디에 썼어?’라고 물어볼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청와대에서) 이사 나가는데 돈이 안 들었지 않겠느냐. (이사하는데) 도와주는 사람 있었나? 아버지 기념사업, 모든 유품을 정리해야 하고… 그게 모두 경비다. 기념관은 금세 생기지는 않았어도 유품 정리해야 하고, 서류도 정리해야 하고, 미국 같은 데서는 도서관 형식으로 만든다. 대통령으로 있을 적에 알아서 사저도 준비해놓고….
나는 아버지 경호실에 계셨던 분들 보면 마음이 아프다. 정말로 거리에 돌아다니면서 병품을 팔고 다녔다는 얘기도 들었다. 보통 도로공사 같은 국영기업체에도 (일자리를) 알선해주고 하는데 아버지는 갑자기 돌아가셔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우리도 살아야 할 것 아닌가. 살아가는 생존권이 필요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아버지 유품 때문에…. 어린이 회관도 큰 영애가 계실 적에 시설도 보수하고, 그때 회관이 가난하다 보니까 대통령이 살아있으면 기금도 들어오고 하는데 이사장이 직접 내기도 해야 하고, 그러니까 육영재단이 유지된 것 아니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