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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안맞는 박근혜정부: 청와대는 '북 대화제의거부 유감' VS 통일부는 '북 거부로 보기 어렵다'

靑 " 北 대화제의 거부는 참으로 유감"

청와대는 14일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인은 남북 간의 합의를 믿고 공단 운영에 참여한 것인데, 인원과 물자의 공단 출입을 일방적으로 차단함으로 인해 입주기업들이 받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더욱이 식자재 반입마저도 금지하는 것은 인도적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4/14/2013041401633.html?news_Head1

주 수석은 “지금이라도 북한당국은 공단 근무자들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대화를 제의한 지 3일만인 이날 “(대화제의는) 개성업지구를 위기에 몰아넣은 저들의 범죄적 죄행을 꼬리 자르기 하고 내외여론을 오도하며 대결적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교활한 술책”이라고 비난하며 사실상 대화제의를 거부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사죄나 책임에 대해 말 한마디 없이 대화를 운운한 것은 너무도 철면피한 행위로서 우리에 대한 모독이고 우롱”이라며 “대화 제의라는 것을 들여다보아도 아무 내용이 없는 빈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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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대화거부 아냐.. 1차적 반응으로 봐야"

통일부는 14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측의 우리측 대화제의에 대한 반응에 대해 "더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통일부는 "(조평통)대변인이라는 주체와 기자와의 문답이라는 형식을 봤을 때 우리의 대화제의에 대한 (최종적 결론이 아니라)1차적인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4/14/2013041401450.html

또 '대화 여부는 우리측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는 내용도 "우리측 대화제의를 공식 거부했다고 해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라고 지적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화거부를 하려면 좀더 형식적인 방법을 취했을 것"이라며 "정부는 북측의 반응을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도 이날 조평통 입장 발표가 있은 직후 회의를 갖고 "북한측 발언의 의도와 배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 측은 "우리의 대화제의에 북한의 반응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나온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대해 "개성공업지구를 위기에 몰아넣은 저들의 범죄적 죄행을 꼬리자르기 하고 내외여론을 오도하며 대결적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교활한 술책"이라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형식을 빌려 비난했다.

대변인은 "북침핵전쟁 연습과 동족대결모략책동에 매달려온 자들이 사죄나 책임에 대한 말한마디 없이 대화를 운운한 것은 너무도 철면피한 행위"라면서 "대화 제의라는 것을 들여다보아도 아무 내용이 없는 빈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