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세부(필리핀)=이명구·임근호기자] 뎅기열(DENGUE)도, 입원도 모두 거짓말이었다. 신정환의 건강 상태는 지극히 정상이었고, 병원을 찾은 지 단 하루 만에 퇴원했다. 신정환이 올린 해명글과 인증샷은 커져가는 도박설을 잠재우기 위한 연출에 불과했다.
원본출처 http://news.sportsseoul.com/read/entertain/875299.htm
현지 풍토병인 뎅기열로 한국에 갈 수 없었다던 신정환. 그러나 현지 확인 결과 모든 것이 신정환의 말과 달랐다. 스포츠서울닷컴 취재팀이 현지에서 단독으로 입수한 병원 진단 기록 결과, 신정환은 뎅기열 증세를 보인 적이 없었다. 모든 진료 기록은 '노멀' 이었다.
취재팀은 10일 세부닥터병원에서 신정환의 입원 내역을 확인했다. 응급실 기록 카드에 따르면 신정환은 정확히 7일 오전 11시 20분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간단한 피검사와 소변 검사가 이뤄졌다. 12시 45분 검사를 마친 뒤 그는 일반실로 자리를 옮겼다.
이때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사진 속 간호사는 야간 근무로 만날 수 없었다. 하지만 사진으로도 연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세부닥터병원 응급실 관계자는 "뎅기열과 아무 상관없는 검사다"라며 "우리 병원에서는 뎅기열 환자에게 저런 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정확한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신정환의 병원기록, 즉 공식적인 진단서를 입수했다. 진단서에 기록된 신정환의 상태는 지극히 정상이었다. 각 항목별 검사에서 정상치를 초과한 부분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신정환이 병원을 찾았을 때도 마찬가지. 세부 병원 관계자는 "당시 신정환은 열도 없었고 몸에 반점도 없었다"며 "물론 개인별차가 있기는 하지만 그의 경우 뎅기열 증세를 전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뎅기열은 병을 앓은 다음에도 발병 여부를 확인 가능한 질병. 하지만 현지 병원 측은 각종 진료 후에도 그런 증세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 병원 관계자는 "기록만 봐서는 어디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진단서 상으로는 특별히 아픈 곳이 없다. 모든 부분이 정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신정환은 세부의 한 호텔에서 은거 중이다. 도박으로 빚진 3억 원 중 2억 원 변제가 남아있는 상태다. 아직 귀국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신정환이 귀국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그의 근황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고 있는 인물은 "한국에 갈 수 도 없고 가기도 싫다고 한다"며 "본인 스스로도 해결책이 없는 없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ㅣ세부(필리핀)=김용덕기자 >
원본출처 http://news.sportsseoul.com/read/entertain/875299.htm
현지 풍토병인 뎅기열로 한국에 갈 수 없었다던 신정환. 그러나 현지 확인 결과 모든 것이 신정환의 말과 달랐다. 스포츠서울닷컴 취재팀이 현지에서 단독으로 입수한 병원 진단 기록 결과, 신정환은 뎅기열 증세를 보인 적이 없었다. 모든 진료 기록은 '노멀' 이었다.
이때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사진 속 간호사는 야간 근무로 만날 수 없었다. 하지만 사진으로도 연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세부닥터병원 응급실 관계자는 "뎅기열과 아무 상관없는 검사다"라며 "우리 병원에서는 뎅기열 환자에게 저런 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신정환이 병원을 찾았을 때도 마찬가지. 세부 병원 관계자는 "당시 신정환은 열도 없었고 몸에 반점도 없었다"며 "물론 개인별차가 있기는 하지만 그의 경우 뎅기열 증세를 전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뎅기열은 병을 앓은 다음에도 발병 여부를 확인 가능한 질병. 하지만 현지 병원 측은 각종 진료 후에도 그런 증세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 병원 관계자는 "기록만 봐서는 어디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진단서 상으로는 특별히 아픈 곳이 없다. 모든 부분이 정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신정환은 세부의 한 호텔에서 은거 중이다. 도박으로 빚진 3억 원 중 2억 원 변제가 남아있는 상태다. 아직 귀국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신정환이 귀국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그의 근황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고 있는 인물은 "한국에 갈 수 도 없고 가기도 싫다고 한다"며 "본인 스스로도 해결책이 없는 없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ㅣ세부(필리핀)=김용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