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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불법비자금조성, 탈세등의 혐의로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재현 회장의 누나 이미경 부회장이 버락 오바마대통령의 재선캠프에 거액의 정치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버락 오바마대통령 선거캠프가 미국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한 정치자금후원내역서에 따르면 이미경부회장은 '오바마 빅토리 펀드 2012'에 2011년과 2012년 두차례에 걸쳐 모두 7만1천6백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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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부회장은 지난 2011년 4월 18일 자신의 고용주는 CJ그룹, 직책은 부회장, 주소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빌라파크의 자신의 집주소를 기재한뒤 3만5천8백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이부회장은 또 지난해 2월 10일에도 자신의 고용주는 CJ그룹, 직책은 부회장, 주소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빌라파크의 자신의 집주소를 기재한뒤 역시 2011년과 같은 금액인 3만5천8백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이부회장이 정치자금을 기부한 '오바마 빅토리 펀드 2012'는 오바마가 2012년 재선을 앞두고 설립한 정치기금의 이름으로 2011년 4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모두 351,976건의 정치자금이 접수됐습니다
이부회장의 정치자금 헌금액 7만1천6백달러는 개인금 기부금 순위에서 전체 천위권내에 들어가는 고액헌금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은 1970년대 초반 박동선의 미국 거물정치인에 대한 정치자금지원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 1974년 1월 1일부터 미국 정치인에 대한 외국인의 정치자금기부를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시민권자와 미국 영주권자만이 미국정치인에게 정치자금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경씨는 미국시민권자 내지 미국영주권자이며 부친 이맹희씨가 미국에 체류중일때 미국에서 출생, 자연스럽게 미국국적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신분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맹희씨는 1957년 2월 동생 이숙희씨의 남편 구자학씨와 미국유학을 떠나 1961년 초봄에 귀국했으며 이미경, 이재현 남매는 미국유학시기에 출생한 것은 맞으나 부인 손복남씨가 한국에 일시 귀국, 한국에서 출산을 했는지, 아니면 미국에서 출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경씨가 미국에서 출생한 것이 맞다면 오바마대통령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미뤄 현재도 미국국적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시민권자가 아니더라도 영주권자인 것은 분명합니다
한편 이미경씨가 자신의 주소로 기재한 18772 SANTIAGO BLVD, VILLA PARK, CA 92861은 이미경씨가 지난 1998년 5월 11일 MARTIN JAMES씨로 부터 구입한 주택이며 이씨는 2002년 이집과 맞붙은 18572 santiago blvd의 집도 보유하는등 ca에만 여러채의 집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전두환 전대통령의 둘째 아들인 전재용씨와 부인 박상아씨가 지난 2003년 8월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였던 존 케리 현 국무부장관에게 각각 2천달러를 기부했다가 전씨가 외국인신분임이 드러나고 당시 불법비자금조성혐의로 검찰에 구속되자 케리장관은 이 돈을 전씨에게 돌려주기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