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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켈리 한국명예영사 -명예직이지만 임면을 국무부에 통보합니다 : 1970년대 실제 통보문서

 

 

 

'섹스, 거짓말, 그리고 이메일'로 불리는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부상한 질 켈리가 한국명예영사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만 명예직이기는 하지만 주미한국대사관은 명예영사들의 임명도 국무부에 그 신분을 통보합니다.

 

1970년대 후반 한미관계를 최악으로 몰고간 코리아게이트사건당시 미하원 윤리위원회 청문회에서 김동조 전 외무장관이 1974년 10월 미국을 방문, 조지아주에 도널드 클라크 명예영사, 콜로라도주에 드와이트 해밀턴 명예영사등 한국명예영사 2명에게 각각 3천달러씩의 현금을 준 사실이 문제가 됐었습니다.[상세내용: 박정희 대미로비 X파일 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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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보고서 86페이지하원보고서 86페이지-김동조, 명예영사 2명에 3천달러씩 전달

미 국무부 비밀해제 문서를 통해 이 영사들의 이름을 찾아본 결과 주미한국대사관은 명예영사 임명자에 대해서도 그들의 인적사항을 국무부에 통보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명예영사의 인적사항이 국무부에 통보된다는 것은 이들이 비록 명예직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파워를 가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1971년 10월 4일 미 국무부장관에게 도널드 크라크씨를 조지아주 한국명예영사에 임명한다며 그 사실을 통보하고 외교관들의 인적사항 통보양식인 DS-394양식에 의거, 1971년 9월 27일 작성한 상세한 인적사항을 첨부했습니다.

 

이 인적사항을 보면 이름, 나이, 주소는 물론 부인의 이름, 자녀들의 이름과 나이까지 상세히 나와있고 명예영사의 사진까지 부착된뒤 대사관에서 서명을 하게 되며 클라크씨 인적사항 통보서에는 황호* 공사가 서명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같은 시기에 콜로라도주 명예영사에 임명된 드와이트 해밀턴시에 대해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미 국무부에 그 신상을 통보했습니다.

 

명예영사에 대한 인적사항 통보는 정식외교관의 인적사항 통보와 동일했습니다

 

후일 외무부장관을 지내게 되는 이정빈 전 장관의 경우 같은 시기에 뉴욕총영사관 영사에 임명됩니다. 그때도 역시 이정빈 영사 부임을 통보하는 서류에 인적사항 통보양식을 첨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명예영사는 명예직이기는 하지만 국무부에 정식으로 그 임면이 통보될 정도로 막중한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