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릿저널 2011년 1월 6일자 보도
한국인이 4천만달러에 매입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보도한 뉴욕 맨해튼 펜트하우스의 소유주는 한국인이 아니라 GPS 갑부인 대만인 카오 민 부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월스트릿저널은 13일자 A20면에 한국인이 맨해튼의 한 콘도를 4천만달러에 매입햇다고 보도했으나 15 CENTRAL PARK WEST의 PH41B호의 소유주로 확인된 KMH OWNERS LLC 와 KYF LLC 는 대만계로 GPS 업체 가민[GARMIN]을 설립, 떼돈을 번 카오 민 부부의 이름 이니셜을 따서 설립한 법인이 확실시됩니다
이 부동산은 지난 2010년 12월 20일 이들 두개 법인에 매도된뒤 2011년 1월 4일 뉴욕시 등기소에 등기됐으며 이틀뒤인 2011년 1월 6일 월스트릿저널이 대만인인 GPS갑부 카오민부부가 이 콘도를 샀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또 이 부동산의 주인인 두개 법인은 카오 민 사장과 그의 부인 카오 유판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 부부의 이름을 인터넷을 통해 검색한 결과 카오 민사장의 영문표기는 KAO H MIN 이며 그의 부인의 영문표기는 KAO YU FAN 이었습니다 [Min H. Kao (simplified Chinese: 高民环; traditional Chinese: 高民環; pinyin: Gāo Mínhuán) is the co-founder of Garmin Corporation with Gary Burrel]
따라서 KMH OWNERS LLC는 KAO H MIN의 머릿글자로, KYF LLC는 KAO YU FAN 의 머릿글자를 따라서 지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기사를 작성한 조시기자는 오늘 시크릿오브코리아가 이메일을 통해 이 부동산 소유주의 국적에 대해 문의하자 2차례에 걸친 답변을 통해 '2명의 브로커로 부터 그 부동산의 소유주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들었으며 더 이상의 정보는 없다'고 짧게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월스트릿저널 기사는 자신들이 1년 6개월전인 2011년 1월 6일 보도한 기사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며 소유법인 명칭과 카오 민의 관계등을 고려해 볼때 오보로 추정됩니다
한국인이 은행융자 한푼없이4천만달러를 조달, 뉴욕 맨해튼의 초호화콘도를 샀다는 보도로 그 한국인이 누구인지 관심이 집중됐지만 결국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한국인 4천만불 콘도매입 - 월스트릿 2012년 6월 13일자 보도
한국인 4천만불 콘도매입 - 월스트릿 2012년 6월 13일자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