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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송장도 안 읽었나 - 아직도 루이비통 광고 현대사이트에 게재

현대자동차가 지난 1일 루이비통으로 부터 상표권침해소송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열흘이 지난 오늘까지 현대차 관련 웹사이트에 관련 광고를 버젓이 게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 웹사이트는 루이비통이 소송장에 증거물로 인터넷 주소까지 명시한 웹사이트여서 현대자동차가 소송장도 제대로 읽지
않았나 하는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또 이광고는 지난 2월 7일 수퍼볼 결승전 방송동안 방영된 3개의 현대차 광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웹사이트에서 수퍼볼 방송 9개 광고로 올려 놓음으로써 루이비통이 수퍼볼에 방송된 광고로 오인하게 해 '자기 발등을 자기가 찍었다'는 논란이 낳고 있습니다, 이 웹사이트에 수퍼볼 광고로 게재된 9개의 광고는 수퍼볼 후보광고로 이중 3개가 엄선돼 수퍼볼 결승전 방송시간에 방송됐을뿐 문제가 된 '똥 농구공 현대차 광고'는 수퍼볼 시간에 방영되지도 않았습니다

루이비통이 뉴욕주 남부법원에 제출한 상표권 침해 소송 소송장을 보면 6페이지에 해당광고가 게재된 웹사이트가 분명히 명시돼 있습니다 http://www.hyundaisuperbowl.com/category/hyundai-super-bowl-commercials/2010/#contact

또 증거물 C에서도 바로 이 웹사이트 사진과 함께 해당 동영상도 캡쳐해 담고 있습니다

Louis Vuiltton v. Hyundai 루비통 현대차 소송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는 루이비통이 증거물로 제시한 웹사이트에 아직도 문제가 된 광고를 버젖이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 웹사이트에는 수퍼볼 결승전 방송시간동안 방송되지도 않은 6개 광고와 실제 방송된 광고 3개등 모두 9개를 2010 현대차 수퍼볼 광고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광고는 수퍼볼과 아무런 관계도 없지만 루이비통은 이 웹사이트를 근거로 이 광고가 1억명이상이 시청한 수퍼볼때 방송됐으므로 엄청난 데미지를 입었다고 소송장에서 주장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소송장을 제대로 읽었는지, 아니 한번 보기는 했는지 궁금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우리가 루이비통 상표권을 침해한 적이 전혀 없으며 그로 인해 이득을 본 것이 전혀 없다'고 당당하게 대응했던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렇지만 소송이 제기된지 열흘이 지났는데도 상표권침해논란을 빚고 있는 광고를 버젓이 게재하고 더구나 수퍼볼에 방영되지 않은 광고를 자신들 스스로 방송된 것처럼 웹사이트에 올려 소송을 당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