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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10.04.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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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욱장남 뉴저지 구입주택

대한통운 비자금 횡령혐의로 유죄선고를 받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장남이 지난 2004년 10월 미국 뉴저지에 백67만달러의 주택을 구입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46-47P]에도 2004년 곽영욱의 부인이 다른 사람을 시켜 뉴욕으로 10만달러를 송금했고 검찰은 이 10만달러를 한명숙 전총리에게 준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던 것으로 확인돼 이 10만달러와 비슷한 시기에 뉴저지 주택을 구입한 곽영욱 전사장 장남의 자금출처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지난달 12일 국회에 출석, '이 10만달러가 미국으로 출장간 민주당의원에게 준 것 같다'고 답변했다가
지난달 15일 '유감스럽다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었습니다

곽영욱 전사장의 장남 곽경래씨[1968년 4월생]는 지난 2004년 10월 21일 자신이 설립한 BOLZ INC 라는 법인의 이름으로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리프에 백67만달러짜리의 2층 단독주택을 매입했습니다

곽경래씨는 방 5개 욕실 4개의 이 2층 단독주택을 매입하면서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도록 주택매입전인 2004년 7월 5일 뉴저지주에 BOLZ INC라는 법인을 설립했으며 이 법인 명의로 주택을 구입했으나 매입계약서와 법인등기부 등본등에서 곽사장의 장남 회사로 드러났습니다

매입계약서에서 곽경래씨가 볼츠사를 대신해 서명했으며 뉴저지주 법무부가 발급한 등기부등본에도 곽경래씨가 이 법인의 대리인[AGENT]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또 융자서류에도 곽경래씨가 서명하는등 실 소유주는 곽씨였습니다

곽씨의 주택매입상황을 기억하는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곽씨가 한사코 자신의 이름이 아닌 법인이름으로 집을 구입하겠다고 고집해 법인명의로 은행에 융자를 얻느라고 무척 힘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곽사장의 장남은 2003년께부터 적어도 2005년까지 대한통운 미주지사[뉴저지소재]에 근무했으며 대한통운 직원들사이에서는 지사장보다 높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곽영욱 사장이 부인등을 통해 미국으로 10만달러를 보낸 시점이 판결문 46페이지에 2004년으로 명시돼 있으며
장남 곽씨가 집을 사기 위해 법인을 설립한 시점은 2004년 7월 5일, 매매계약이 체결된 때는 2004년 10월 21일이었습니다
 
또 집값 백67만달러의 10%인 계약금 16만7천달러를 낸 시점은 7월이후 10월 사이로 추정됩니다 [계약금은 매입자를 통해 매도자 변호사에게 전달돼 매도자 변호사 공탁금계좌에 보관돼다 클로징, 매매계약체결뒤 잔금 90%와 함께 매도자에게 전달되며 미국에서의 집구입은 매입을 결정했더라고 마무리까지 최소 3개월가량 걸림]

판결문에는 10만달러를 송금한 연도만 명시됐을뿐 몇월달인지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다만 판결문에 한명숙 전 총리가 미국을 방문한 시점과 송금시기가 겹친다고 명시된 점을 감안하면 한 전총리의 방미시기를 통해 송금시기를 유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명숙 전 총리가 2004년 몇차례나 미국을 방문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언론보도[카인즈검색]에 따르면 최소한 한차례의 방미시기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참관을 위해 방미한 2004년 7월 26일임을 알 수 있으며 이 시기는 곽영욱 장남이 볼즈라는 법인을 설립[2004년 7월 5일]한뒤 본격적인 주택매입협상을 벌일때 입니다. 다시 말하면 계약금이 필요한 시기와 겹칩니다  

판결문에 따르면 곽사장은 2004년 미국으로 송금한 10만달러를 한명숙에게 줬느냐는 추궁에 줬다고 답변했다가 그 이후 '검사님이 무서워서 그렇게 진술했다, 사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나옵니다 

따라서 장남 곽씨가 매입당시 37세로 스스로 돈을 모아 집을 구입했을 수도 있지만 곽사장이 보낸 10만달러가 장남의 집 매입 또는 부대비용으로 사용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장남 곽씨는 백67만달러의 주택자금중 융자 백10만달러를 제외해도 57만달러가 필요했고 변호사 비용과 세금등 부대비용 10만달러정도를 더하면 67만달러 상당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만약 장남집 구입에 비자금이 투입됐다면 곽영욱 횡령자금은 하와이 콘도와 뉴저지 주택등까지 흘러든 셈이며 검찰이 곽영욱 부인의 송금시기와 한명숙의 방미시기가 겹친다며 이 10만달러가 한명숙뇌물이 아니냐 추궁한 것은 무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집은 지금은 은행에 넘어간 상태입니다

이 집을 매입하면서 백10만달러를 은행에서 융자받은 장남 곽씨는 융자를 제대로 갚지 않아 은행측이 지난 1월 차압소송[F-5781-10]을 제기했으며 지난 3월8일자로 뉴저지주 버겐카운티등기소에 차압예비통보사실이 등재됐습니다
[장남은 2004년 10월 30년 융자를 얻은뒤 2005년 모두 갚고 2005년 7월 같은 은행에서 같은 액수의 모기지를 빌렸으나 
이를 갚지 못함]
 
이는 사실상 집이 은행에 넘어갔음을 의미하며 지난달 27일 이집을 방문한 결과 집은 이미 백85만달러에 매물로 나온 상태였습니다
 
또 곽씨가 설립한 볼쯔사라는 법인역시 지난 2004년 설립이후 2년연속 연례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지난 2007년 2월 16일부로 법인등록도 말소된[REVOKED] 상태였습니다 

이 집은 왜 은행에 넘어갔을까, 곽씨 지인들의 말을 들으며 어렴풋이 그 원인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곽씨는 대한통운 근무당시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카지노를 번질나게 드나든 '유명한' 하이롤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틀랜틱시티 카지노 관계자등 여러명을 만나본 결과 장남 곽씨는 꽁지돈까지 쓰면서 적어도 3년간 수십차례이상 C카지노와 B카지노에서 바카라를 즐기며 거액을 잃었으며 뉴욕일대 룸싸롱에서 거액의 팁을 뿌린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카지노와 룸싸롱이야기는 오늘은 이정도로 줄이고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
다만 매주 1-2만달러 도박을 거액도박이라 하지 않으며 1-2천달러 팁을 거액의 팁이라 칭하지 않았음을 알립니다
 



매입계약서 곽경래
차압관련 통보
집매매광고




곽경래 1차 모기지 -
곽경래 2차 모기지 -
분류없음2010.03.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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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형두 부장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한명숙 전 총리의 공판에서 총리 수행과장이었던 강모 씨는 한 전 총리로부터 골프를 쳤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원본출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19/2010031901476.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7

강씨는 한 전 총리가 골프를 치지 않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재직 중에 골프치는 것을 보거나 약속을 잡아준 적은 없고 휴가 때 제부(弟夫)와 골프를 한번 쳤다는 얘기는 들은 것 같다. 하지만 임기 중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

변호인은 지난 12일 공판에서 ”한 전 총리는 여성부장관 재직시 (곽 전 사장과) 점심식사를 한 뒤 골프숍에서 골프채를 하라고 권하기에 ‘나는 골프를 치지 않는다’며 거절하고 ‘성의로 받겠다’며 모자 하나만 들고 나왔다고 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강씨는 또 한 전 총리를 수행하는 동안 달러 환전을 지시받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전 총리가 달러를 사오라고 돈(원화)을 주거나 출처를 알 수 없는 달러를 주며 (원화로) 환전하라고 지시한 경우는 없었고, 200∼300달러 정도를 사들인 적은 있지만 팔거나 외국에 송금한 경우는 없다“고 했다.

그는 ”해외일정 대부분이 초청자가 비용을 지불하거나 때로는 강연 등을 하고 강연료 등을 받는 경우가 있었느냐“는 변호인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검찰은 한 전 총리의 아들이 2007년 6월부터 미국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연간 10만달러 이상 소요되는 경비를 어떻게 조달했는지를 아느냐고 물었고 강씨는 ”보스턴 음악학원에서 기타를 전공했는데 비용 문제는 개인적인 것이라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한 전 총리의 1999∼2009년 출입국 기록과 한 전 총리 측에서 받아 제출한 기록을 대조하며 당시 상황을 물었고, 강씨는 자신이 동행했던 일부 출장에 대한 검찰의 기록이 실제와 약간 다르다고 말했다.

의전비서관을 지낸 조모씨는 ”한 전 총리가 해외 출장 때 미국과 같은 1급지를 방문할 때는 하루에 220∼230달러, 최하급지는 170∼180달러를 일비 명목으로 받았고 영수증 처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특수활동비를 연간 8억원 가량 지급받았다“고 소개했다.

한 전 총리가 관광을 위해 국외에 나간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는 조씨의 증언에 대해 검찰은 ‘2007년에 일본과 미국 출장 당시 남편이 동행한 것이 관광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으며 그는 ”행사 주최 측과 초청 당사자가 있어 관광이라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강씨와 조씨는 ‘총리공관 4인 회동’이 있었던 날의 상황은 기억하지 못했지만, 일반적으로 공관에서 오찬이나 조찬 모임을 하면 식사가 끝나고 한 전 총리가 다른 참석자보다 먼저 식사장을 나와 문밖에서 작별인사를 나눈다고 증언했다.
분류없음2010.03.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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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형두 부장판사)는 18일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의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라고 검찰에 권고했다.

http://news.joins.com/article/589/4067589.html?ctg=1000&cloc=home|list|list1

이날 공판에서 변호인이 돈을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곽 전 사장이 진술을 바꿨는데 공소장을 변경할 것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하자 검찰은 “변경 여부를 검토한 사실이 없다. 건네주었다는 표현에는 의자에 놓고 나오는 방법도 포괄적으로 포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그렇다면 탁자에 놓았다는 것이나 비서에게 돈을 줘서 이를 비서가 다시 건네줬다는 것도 다 포함되는 셈이고 결국 공소사실이 특정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행위가 특정돼야 하니 공소사실의 특정 여부에 대해 검토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은 공소사실 특정 여부를 검토해 추후 입장을 다시 밝히기로 했다.

앞서 검찰은 한 전 총리를 기소하면서 ‘곽 전 사장이 오찬이 끝나고 한 전 총리와 둘만 남은 기회에 미리 양복 안주머니에 넣어간 미화 2만, 3만 달러씩이 담긴 편지 봉투 2개를 한 전 총리에게 건네줬다’고 공소사실을 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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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10.03.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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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前총리 공판서 강동석 前장관 증언
"한 前총리와 곽씨가 무척 친분 깊어 보여…
'곽씨 잘 부탁한다'는 한 前총리 말 못 들어"

곽영욱(70)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서 뇌물 5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66) 전 총리의 공판에 15일 증인으로 나온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은 "총리공관 오찬에 곽 전 사장이 온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형두)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강 전 장관은 "처음 초대받았을 때 전직 장관 모임 정도로 짐작했고, 정세균 당시 산업자원부 장관과 건교부 장관을 지낸 내가 초대됐는데 곽씨는 그런(고위 공직자) 출신이 아니어서 의아스러웠다"고 증언했다.

강 전 장관은 2006년 12월 20일 한명숙 당시 총리의 초대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세균·곽영욱씨와 오찬을 함께했으며, 한 전 총리는 오찬이 끝난 후 곽씨에게서 5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강 전 장관은 "오찬에서 한 전 총리와 곽씨가 무척 친분이 깊다는 인상을 받았다"고도 증언했다.

강 전 장관은 또 "총리공관 오찬이 혹시 정 장관 퇴임 기념 송별모임이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런 얘기는 못 들었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의 진술은 오찬 모임이 정 장관의 퇴임을 앞두고 가진 송별모임이었으며, 곽씨를 '사업을 잘하는 기업인 정도로 알고 있었다'는 한 전 총리측 주장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다.

강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오찬 때 한 전 총리가 정 장관에게 '곽영욱씨를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곽씨가 진술했는데 맞느냐"고 검찰이 묻자, "곽씨가 그렇게 말했으면 맞을 것이다. 곽씨는 터무니없는 진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공판에서도 그처럼 진술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정직하고 유능한 전문경영인이 거짓말을 하겠느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그러나 변호인이 "오찬 자리에서 한 전 총리가 '곽씨를 잘 부탁한다'고 말한 것을 들었느냐"고 물었을 때는 "그런 기억은 없다"고 증언했다.

또 이날 증인으로 나온 곽씨의 부인 김모씨는 "(남편의) 공기업 사장 추천을 한 전 총리가 해준 줄 알고 있었다"면서 "남편이 (2002년) 한 전 총리에게 골프채를 사줬다고 얘기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곽씨는 검찰 조사에서 한국남동발전 사장으로 임명된 뒤,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도 만난 사실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전 총리의 변호인들이 법정에서 제시한 곽씨 진술조서에 따르면, 곽씨는 "석탄공사에 응모하고 나서, 그때는 정 장관과는 만날 필요가 없었는데 (정 장관이) 열린우리당 의장에 선출되고 나서 만났다"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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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욱 말바꿔 “청탁 안해… 알아서 해준 ‘필링’ 있어”
강동석 前장관 “총리 오찬장서 곽씨 보고 의아해했다”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은 자신에게서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불구속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15일 1심 4차 공판에서 “내가 먼저 한 전 총리에게 청탁을 한 적은 없고, 한 전 총리가 (공기업 사장 인사 문제를) 알아서 해줬다는 필링(feeling)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형두)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곽 전 사장은 “당시 산업자원부 차관인가로부터 (대한석탄공사 사장 공모에) 이력서를 내보라는 연락이 오고 그래서 한 전 총리에게 지원서를 낸다는 취지의 얘기는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증인으로 출석한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은 당시 참석자들이 오찬장을 나간 순서와 관련해 “검찰 조서에 내가 제일 먼저 (오찬장을) 나갔다고 돼 있는데, 그것은 현관 밖에 나와서 차를 타고 간 순서”라며 “오찬장에서 누가 먼저, 나중에 나갔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차 공판에서 곽 전 사장은 ‘정세균 당시 산업자원부 장관과 강 전 장관이 먼저 오찬장을 나갔으며, 내가 뒤따라 나가면서 식탁 의자에 돈 봉투를 놓고 나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강 전 장관은 총리 오찬 모임에 대해 “사전에 누가 참석하는지 몰랐고 국무위원을 같이 지낸 전임 장관들을 초청한 자리라고 생각했는데, 공직 출신이 아닌 곽 전 사장이 와 있어서 뜻밖이었다”며 “한 전 총리가 곽 전 사장에게 정중하게 얘기를 해서 두 사람이 친분이 있다는 느낌은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날 공판에서도 한 전 총리 측은 곽 전 사장 진술의 신빙성을 거듭 문제 삼았다. 변호인은 “지난해 11월 9일 조사에서는 곽 전 사장이 ‘3만 달러를 줬다’고 진술했다가 같은 달 19일 조서에서는 ‘준 적 없다. 거짓말한 것이다’라고 번복했다. 이후 ‘5만 달러를 줬다’고 말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 측은 “곽 전 사장이 3만 달러를 줬다고 얘기한 부분은 곽 전 사장이 날짜와 사건의 순서 등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빙성이 없어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며 “곽 전 사장이 변호인을 만나고 온 뒤 ‘3만 달러를 줬다는 사실을 없는 걸로 해달라’며 진술을 번복해 11월 19일 조서에 거짓말한 것으로 기재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곽 전 사장의 부인 김모 씨는 “남편이 노무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을 그만둘 즈음(2001년 초)에 만년필을 선물한 적이 있는데, 청와대 행사에 갔을 때 노 대통령이 ‘지금도 그 만년필로 사인을 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며 기분 좋아했다”면서 “한 전 총리에게 부탁하면 노 대통령이 들어줄 것으로 추측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판에서는 곽 전 사장이 2004년 4월 6일 한 전 총리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 후원금 100만 원을 계좌이체송금한 사실, 2005년 12월 곽 전 사장의 아들 결혼식 때 한 전 총리가 직접 참석해 축의금 10만 원을 낸 사실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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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곽영욱, 법정서 검찰 진술 내용 또 번복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70)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인사청탁을 한 적이 없다고 법정에서 밝혔다.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을 또 번복한 것이다.



곽 전 사장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김형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한 전 총리 공판에서 “한 전 총리에게 대한석탄공사나 남동발전 사장 인사와 관련, 청탁을 해본 적이 없다”며 “5만달러는 평소 고마운 마음에 준비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곽 전 사장은 검찰 조사 때 “석탄공사 사장 공모에서 떨어진 뒤 한 전 총리가 ‘노무현 대통령이 곽 전 사장이 만년필을 선물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고 얼마 뒤 남동발전 사장으로 가게 돼 ‘총리가 신경써줬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곽 전 사장은 이날 법정에서 “순전히 내 추측과 ‘필링(feeling·느낌)’으로 얘기한 것일 뿐”이라며 “한 전 총리가 대통령에게 추천하겠다고 하는 말을 들은 적도 없고, 한 전 총리로부터 사장인사 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전혀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

진술경위에 대해서는 “대한통운 비자금 사건으로 조사를 받다가 검사가 ‘2000년과 2004년 정치인들에게 돈을 주지 않았느냐, 대한통운에서도 소문이 많으니 묻겠다’고 했다”며 “전주고 나온 정치인들과 한명숙 전 총리 등을 물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첫 공판 하루 전인 지난 7일 곽 전 사장을 불러 진술 번복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은 법정에서 오찬을 마친 뒤 누가 먼저 나왔느냐는 질문에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당시 모임에 누가 오는지 모르고 갔다”면서도 “곽 전 사장이 올 장소가 아니라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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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또 말바꾸기 “검찰 조사때 거짓말 많이 해”
ㆍ다급한 검찰, 증거 확보 안간힘 ‘무리수’도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70)은 15일 공판에서도 검찰조사 때의 진술을 번복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인사청탁을 하지 않았고 한 전 총리의 인사 개입도 없었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재판에 출석한 주요 증인들이 불리한 진술을 쏟아내면서 검찰은 비상이 걸렸다.


◇ “한 전 총리 인사 개입은 추측일 뿐” = 곽 전 사장은 이날 ‘5만달러’와 ‘사장 자리’는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시 한 전 총리가 대한석탄공사와 남동발전사장 인사에 도움을 줬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의 착각이고 추측일 뿐이었다는 것이다. 곽 전 사장은 “검찰 조사 때 여러차례 거짓말을 해 속을 많이 썩였다”면서도 “검사님이 너무 무서워 시인했다가 거짓말이라고 번복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 역시 법정에서 “오찬 자리에서 곽 전 사장의 인사청탁과 관련한 대화는 전혀 없었다”며 “검찰에서도 분명히 밝혔다”고 증언했다.

강 전 장관은 “평생 공무원으로 일한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총리는 인사권이 없다. 공기업 사장 인사는 청와대의 전권”이라고 말했다.

◇ 급박해진 검찰 = 검찰은 지난해 말 부장검사가 강 전 장관을 만나 나눈 대화 가운데 일부를 담은 면담보고서를 법정에 증거로 제출하려 했다. 면담보고서는 검찰이 주요 참고인을 정식 소환하기 앞서 필요할 경우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변호인단은 “사적으로 만나 얘기한 내용을 변호인단의 동의도 없이 증거로 제출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면담보고서에는 “강 전 장관이 오찬 후 정세균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며 같이 걸어나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검찰은 오찬 후 한 전 총리와 곽 전 사장이 따로 남았을 가능성을 보여줄 만한 증거로 생각했으나,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강 전 장관은 “별 생각 없이 ‘프리 토킹’으로 얘기한 것일 뿐”이라며 “4명이 거의 동시에 나왔고 한 전 총리는 신발을 신고 현관에서 배웅했다”고 증언했다. 특수부 출신의 한 검찰관계자는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다 보니 증거자료로 사용하기 힘든 내용까지 법정에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판이 시작되기 하루 전 검찰이 곽 전 사장을 불러 최종점검을 한 것도 확인됐다. 곽 전 사장은 이날 “돈을 의자에 두고 왔다”고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수사 과정에서 곽 전 사장은 “3만달러를 줬다” “안 줬다” “5만달러를 줬다” 등으로 여러차례 진술을 번복했는데, 뇌물을 주지 않았다고 번복한 날 권오성 부장검사가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면담한 사실도 밝혀졌다. 구치소 기록에 따르면 이날 곽 전 사장은 총 9시간26분 동안 조사받았다.

곽 전 사장의 진술 번복과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곽 전 사장 진술 일부가 법원에서 변경이 있긴 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에서는 검찰조사와 다르지 않다”면서 “법정에 나올 추가 증인들의 심문 등을 최종적으로 종합해서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