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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사-위성사진

한국기업 최대 미군사업은 역시 '기름' : SK 6억3천여만불 단일최대계약


최근 10년간 한국기업이 미국정부로 부터 따낸 가장 큰액수의 단일계약은 지난 2008년 12월 SK에너지가 미국방부로 부터 따낸 6억3천만달러짜리 기름공급계약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00회계연도[1999년 10월시작]부터 2010회계연도[현재 진행중, 5월27일까지 조사]인 지난 27일까지 10여년간 미국정부의 한국기업대상 발주 실적을 살펴보면 계약액수 상위 10건중 9건이 기름공급계약이며 1건은 미군기지의 시설물 유지 교쳬계약이었습니다
[하단 TOP 10 캡쳐파일 참조]

이중 액수가 가장 큰 계약은 SK에너지가 지난 2008년 12월 9일 계약한 기름공급계약으로 6억3천1백여만달러에 달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하단 SK 계약세부내용 캡쳐파일 참조]
SK에너지가 따낸 이 한건의 계약을 한화 1200원으로 환산하면 7천5백73억여원에 달합니다

계약액 2위도 SK홀딩스가 2006년 12월 13일 미국방부가 계약한 기름공급계약으로 6억달러[한화 7천2백억원]였습니다
이처럼 최근 10년간 단일계약중 한국기업이 따낸 5억달러이상의 계약은 이 2건이었습니다

3위는 에스오일로 2008년 12월, 4억8천만달러, 4위는 SK에너지 2009년 11월, 3억7천6백만달러, 5위는 2006년 12월 GS칼텍스가 따낸 3억7천1백만달러짜리 계약이었습니다 

10건의 계약중 국내최대정유업체인 SK의 계약이 가장 많아서 SK는 SK에너지, SK홀딩스등의 이름으로 모두 5건의 기름공급계약을, SK 케미칼이 1건의 시설물유지교체계약을 각각 따내서 SK의 6건 전체 수주금액이 25억7천4백만달러,
1200원 환율로 환산할 경우 3조9백억원에 이르렀습니다

또 쌍용계열사인 S-OIL이 2건으로 7억4천6백만달러, GS 칼텍스도 2건에 7억8백만달러의 계약을 따냈습니다
특이한 것은 쌍용은 2004년 12월 쌍용USA 이름으로 미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물론 기업별 위 합산액수는 계약액수 상위 10건에 대한 합산이며 실제로 SK나 쌍용, GS칼텍스, 현대 오일뱅크등은 이외에도
1-2억달러단위나 수천만달러단위의 기름공급계약을 많이 수주했으므로 실제 기업당 전체 계약액은 이보다 훨씬 늘어납니다
(기업별 미국정부사업 수주액은 차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정부가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발주한 사업중 계약액수 상위 10건은 모두 미 국방부가 발주한 사업이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미국정부가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발주한 사업은 약 4만6천여건이었으며 이중 97%가 미국 국방부가 발주한 사업이었습니다

미국정부 예산집행내역등을 통해 국가별, 기업별 발주사항등을 알아보면서 미국정부 특히 미국방부의 미군관련 계약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의식주 모두를 한국에서 해결해야 하므로 전투기정비, 전함정비등 군수물자관리는 물론이고 전력에서 부터 농산물등 부식납품, 치과 치료비, 더 나아가 '모모' 언론사 정기구독료까지 미국정부의 발주가 전분야에 걸쳐 있었습니다 
미국정부의 발주금액 또한 많다면 많은 금액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미군관련 사업에 큰 이권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FY 2000 - 2010 한국기업수주 미국정부사업 상위 10대 계약

SK에너지 계약세부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