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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언론보도

네티즌 '특혜채용 조사' 주장 - 이 특임장관 자녀들은 ?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딸의 특혜채용 논란과 관련해 사의 표명을 하자 ‘유명인들의 자녀의 취직 과정을 조사하자’는 주장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원본출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9/04/2010090400614.html

인터넷 토론방에선 일부 네티즌들이 “탤런트 A씨는 대놓고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지지했던 사람”이라며 “A씨 아들도 (채용과정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A씨는 “내 아들이 IBM·구글 등 세계적 기업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청와대 사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씨의 아들은 미국의 한 대학을 졸업하고 9000대 1의 경쟁을 뚫고 청와대에 입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32)씨도 자신의 매형이 부사장으로 있는 한국타이어에 입사한 것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씨는 지난해 2008년 한국타이어 국제영업 부문 인턴사원으로 이 회사에 입사했고, 같은 해 11월 정사원으로 발령받았다. 정사원으로 업무를 시작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11월 이 회사를 그만뒀으나, 그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유 장관 딸의 특혜 논란사태는 세습화 과정과 닮았다”, “특채현황을 특검하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은 유 장관 딸의 특혜 채용 논란이 나오면서 “‘힘있는 사람’ 자녀들의 취직 과정을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들을 제기하고 있다.

반대로 ‘특혜 채용 논란’으로 유명인의 자녀가 오히려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이렇게 오픈된 사회에서 자신의 딸을 특채로 뽑는데 유 장관이 무모하게 추천할 수 있었겠느냐”며 “장관을 아버지로 둔 자식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