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로스앤젤레스(미국)=이명구·성강현기자] "외압 혹은 회피?"
리제트 리의 양부모인 이범걸과 이숙범이 사건 발생 한 달여 만에 집을 이사하고 자취를 감춰 그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家의 압력때문이라고 분석했고, 또 다른 일각에서는 구설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추측했다.
취재팀은 지난 8,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스에 위치한 리제트 리의 양부모 집을 현지 방문했다. 리제트 리는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故 이병철 회장의 손녀라고 주장하는 문제의 인물.
리제트는 지난 6월 14일 100여 kg의 마약을 전세기로 운반하다 오하이오주 콜럼부스 공항에서 미국 연방검찰에 체포됐다. 당시 그는 FBI 수사 과정에서 삼성의 상속녀라는 주장을 했고, 현재 오하이오주 델라웨어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스포츠서울닷컴은 지난 5일 리제트 리 친자논란과 관련, 오하이오주 콜럼부스에 이어 양부모 등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현지 취재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몇 가지 의혹이 제기됐다.
◆ 양부모, 자취를 감춘 까닭?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스 ○○번지. 양부모인 이범걸과 이숙범의 집으로 알려진 이 고급빌라에 현재 이들은 살고 있지 않았다. 104호 문패에 B.G(범걸)라는 이니셜이 적혀 있었지만 현재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흑인여성이었다.
이 여성에 따르면 이범걸은 지난 7월경 급히 집을 내놓고 이사갔다. 리제트가 마약운반 혐의로 체포된 다음달 거처를 옮긴 것. 주변인물을 통해 새로 이사한 집을 수소문, 재차 찾아갔지만 양부모를 만날 수는 없었다.
이범걸과 이숙범이 오랫동알 살던 집을 급히 떠난 까닭은 무엇일까. 양부모의 신속한 이사를 두고 갖가지 설이 분분하다. 그중 하나가 삼성가의 압력론이다. 사건을 무마하기위해 삼성이 리제트의 친이모를 앞세워 물밑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
이들 소식에 정통한 한 인사는 "로열 패밀리 라인이 움직였다. 선대회장의 자녀 중 일부 라인에서 언론과의 '격리'를 요구한 것으로 안다. 현재 리제트의 양부모와 이모 등이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략 - 이하 기사는 스포츠 서울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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