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내츄럴엔도텍 이런 회사, 홈쇼핑시작과 동시에 직원동원 대량구매 구매의혹 - 1인당 백만원어치씩 [민언련 보고서]


2015/04/27 - [분류 전체보기] - 내추럴엔도텍 임원들, 주가폭락전 줄줄이 매도[펌] - 이게 정상적 회사인가


2015/04/27 - [분류 전체보기] - 내츄럴엔도텍 이런 회사, 홈쇼핑시작과 동시에 직원동원 대량구매 구매의혹 - 1인당 백만원어치씩 [민언련 보고서]


http://cafe.naver.com/thepublicin/3104

------------------------------------------

○ 수 신 : 각 언론사 미디어 및 NGO 담당 기자 / 사회부 기자

○ 문서번호 : 민보고2015-12

○ 발 신 : (사)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이완기․박석운)

○ 발송일자 : 2015년 3월 27일

○ 제 목 : MBN 미디어렙 영업일지 관련 보고서


1) “채널A의 네거티브 전략 때문에 힘들다” 뭐가 힘들었을까?

MBN 영업일지에는 1월 20일 내츄럴엔도텍 관련 미팅 결과에 대해 “○○○팀장, ○○○대리 미팅. 판매호조 및 홈쇼핑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당분간 지속 예상. 1월 달과 비교해 광고 집행금액(5천만원)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당사 증액 재부탁. 채널A가 네거티브 전략으로 나와 힘들다(보도기사)”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메모를 그대로 해석하면, 내츄럴엔도텍은 채널A의 네거티브 전략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과연 실제 채널A가 이 회사에 대해서 네거티브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그 보도를 통해 이 회사의 광고를 수주하려고 했는지는 입증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이 메모에서 말하는 ‘채널A가 네거티브 전략’성 보도는 찾을 수 있었다.

2014년 11월 21일 채널A는 <홈쇼핑 최고인기상품 ‘검은 비밀’>(채널A, 2014.11.21, 채널A 뉴스 윤정혜 기자)라는 보도를 낸다. 이 보도에서는 앵커가 “‘백수오’는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는 건강 기능 식품인데요. 올 초부터 홈 쇼핑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인기가 이 제품을 파는 한 업체의 ‘눈속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기자는 “건강기능식품인 백수오 제품을 만드는 N사의 TV 홈쇼핑 광고”라며 홈쇼핑 채널 방송화면을 보여준 뒤, “같은 시각, 이 제품을 만든 회사의 SNS 채팅방이 분주합니다. 전 직원을 초대한 뒤, 자동 주문전화를 알려주고는, 구매 명령이 내려옵니다. 자사 제품을 사재기해 인기 상품을 만들기 위해섭니다”라고 보도했다. “전 직원이 100만원 정도까지 구매를 했었습니다. 홈쇼핑 방송이 시작되기 전에 준비를 하라고 미리 지시가 내려오고요”라는 N사 전 직원의 인터뷰를 담았고, 기자는 “구매한 물건은 회사가 반납 받고 돈은 돌려줬습니다. 결국 홈쇼핑 최고 인기상품에 오르며 앵콜쇼까지 했습니다”라면서 “전문가들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합니다.”라고 비판했다. 기자는 “해당업체는 직접 해명을 하겠다며 취재진에게 본사로 와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취재진이 도착 한 뒤 갑자기 다른 일정이 생겼다며 약속을 취소했습니다.”라고 보도를 마쳤다.

채널A의 보도가 네츄럴엔도텍의 부당행위를 파악하여 순수한 의도로 이루어진 것인지, 광고를 더 받기 위한 압력의 일환인지는 입증할 수 없다. 그러나 채널A 보도는 언론사의 보도가 한 업체를 살리기도 죽이기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도와 광고를 연계할 개연성이 높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상 보고서 21페이지

----------------------

1) ‘백수오’ 제조사는 12월과 1월 두 달 사이에만 MBN에 1억 6천만 원의 광고비 사용

2013년 8월 25일 방영된 <다큐M> ‘백수오의 재발견’ 편은 2014년 12월 21일, 2015년 1월 20일 , 2월 22일, 3월 19일에 재방송되었다. 한 달에 한 번씩 재방되고 있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1월 20일과 2월 22일, 해당 방송이 끝난 직후 현대홈쇼핑에서 네추럴엔도텍 ‘백수오궁’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12월 21일에도 홈앤쇼핑에서 백수오궁을 판매하는 등 <다큐M> ‘백수오’ 편의 재방송은 홈쇼핑 판매와 이어지고 있다. MBN 영업일지에 따르면 백수오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네추럴엔도텍(광고주)은 12월과 1월 두 달 사이에만 MBN에 1억 6천만 원의 광고비를 냈다. 웬만한 대기업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민언련의 모니터 결과 <다큐M> ‘백수오’ 편은 원재료의 기능을 알리는 수준을 넘어 백수오 추출물로 만든 건강기능 식품을 직접 홍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나아졌다는 노골적인 광고가 30분 가량 이어진다.

이상 보고서 16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