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호, 스탠포드동문 청와대 초청-노대통령 면담 추진
-2007년 12월 동문 30명과 ‘KOREA 2.O’ 서울방문 계획 수립
-대통령,각부장관 면담, 삼성-현대-LG CEO면담도
-2007년 2월 9일 SOUTH KOREA STUDY PROPOSAL 수립
노무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가 지난 2007년 스탠포드대학 동문들과 한국을 방문,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의 면담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온라인상에서 발견된 ‘남한방문계획서’에 따르면 노건호는 청와대방문, 노무현대통령 면담뿐 아니라 외교통상부, 통일부, 정보통신부등 정부 각부처 장관면담, 그리고 삼성,현대,LG등 재벌회장과의 면담도 추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7년 2월 9일자로 작성된 한국방문계획서는 36페이지분량으로 2007년 12월 15일부터 12월 24일까지 9박10일동안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학생 30명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며 그에 따른 그 세부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이 계획서는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학생인 노건호와 이모씨, 곽모씨등 한국인 학생 3명과 외국인 학생 3명등 모두 6명이 함께 작성한 것입니다
노건호는 이 계획서에서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단체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1998년이 마지막이었다며 10년만의 한국방문이 전세계 IT의 리더이자 동북아지역의 지정학적인 리더인 한국의 역동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계획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노건호가 자신의 동문들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하는 것은 물론 노무현 대통령과도 만나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노건호는 계획서 11페이지에 2007년 12월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3시간 30분동안 청와대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16페이지에서 방문장소와 면담자를 설명하며 청와대를 방문해 ‘THE PRESIDENT OF KOREA’ 즉 노무현 대통령과 만나게 된다고 명시했습니다
세계 유수의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현장수업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기업과 공장을 방문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과연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학생들과 대통령의 면담을 추진했다는 것은 많은 논란을 낳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실제 청와대를 방문,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함께 점심식사를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계획 자체만으로도 대통령 아들로서의 지나친 행동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노무현대통령이 아들 친구들을 집에 불러서 점심 한번 먹인다 이런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대통령이 국민학생이나 중학생 자녀들의 친구를 부르는 것과 이미 성인이 되고 더구나 경영대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을 만나는 것은 분명히 다른 차원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한편으로는 대통령이 국제적인 안목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긍정적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가서 대통령 만나자는 제의를 한다면 ‘어떻게 대통령을 만날 수 있나’ 이런 말이 나올테고 ‘건호아빠가 대통령이야’ 이런 말이 나왔을 것입니다
이들이 대통령까지 만나는데 각부장관이나 재벌회장들과의 면담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노건호는 노무현 대통령외에도 외교통상부 장관, 정보통신부 장관, 통일부 장관, 그리고 국회의장과 주한 미국대사등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이들을 만나는 날짜와 시간, 장소까지 세밀하게 나와 있음은 물론입니다
정부관계자외에는 재벌그룹 회장들을 두루 만난다고 소개했습니다
삼성,엘지.SK,현대자동차,중앙일보등의 CEO를 만나고 사이월드, NC소프트등 IT업체, 그리고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등을 보는 것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오마이뉴스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재벌회장들은 이들의 얼굴만 보고 헤어질 것인가 물론 아니겠죠
엘지그룹과 중앙일보, 오마이뉴스는 점심을, 삼성은 만찬을 함께 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대통령이야 아버지라고 하더라도 다른 학교 MBA들이 오더라도 장관들이 만나주고 재벌회장들이 식사를 함께 할까요.
이들은 이외에도 경복궁등 서울의 명소, 재래시장, 경주등을 방문,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비무장지대방문 계획도 세웁니다
또 서울 밤문화체험을 위해 나이트클럽, 홍대앞 찜질방, 한국의 젊은 세대와의 생맥주 파티등을 준비했습니다
2007년 12월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대통령 선거입니다
이들은 대통령 선거 시기임을 감안해 대통령선거 전날인 12월 18일 저녁에는 서울거리에서 대선후보들의 길거리 유세를 듣는 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한국을 왕복하는 9박10일간의 방문경비는 1인당 3천2백26달러,
경비내역은 왕복항공료가 천5백달러, 관광버스비용 2백20달러, 그외 교통비는 하루에 20달러로 책정돼 있습니다
숙박료는 하루에 백달러인 반면 식비는 하루 3식 기준으로 불과 20달러로 정했습니다
계획서에는 또 한국방문을 제안한 6명의 학생들 프로필이 사진, 이메일, 전화번호와 함께 나와있지만 첨부된 자료에는 개인신상은 삭제했습니다
노건호는 한국방문 추진 동기를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에 기여하고 한국의 젊은 세대로서 한국을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고 가족은 부인과 딸이 있으며 경험부분에는 두말할 필요없이 나는 한국인으로서 한국과 매우 친밀하다고 한줄로 짤막하게 기재했습니다
또 계획입안자 6명은 각자 임무를 정했고 노건호는 면담지역과 면담자 주선이 임무였습니다
태극기가 앞 뒤로 그려진 이계획서는 이외에도 한국방문목적은 물론 한국의 정치 경제 문화 역사등 한국에 대한 모든 것을 사진과 함께 잘 담고 있어 잘 정리된 한국안내서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계획서 명칭이 한국이 아닌 남한방문계획서로 표기됐다거나 일본해로 표기되고 괄호안에 동해라고 병기한 지도를 첨부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이 계획대로 한국을 방문했을까요
언론보도등을 참고하면 이 시기에 ‘스탠포드 MBA 동문들이 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났다’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보도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틀림없이 계획대로 한국을 방문했고 청와대를 방문, 노무현대통령을 만났을 가능성이 크지 않나 생각됩니다
언론보도에는 노건호가 이시기 스탠포드 동문들과 함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베트남공장을 방문했다고 돼 있어 베트남과 한국을 동시에 방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후 노건호는 연말연시를 한국에서 노무현대통령등 가족과 함께 보낸 것으로 돼 있어 스탠포드동문들의 한국방문의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노건호가 추진한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동문 서울 방문, 참 좋은 일이다 생각이 들다가다 이거 너무 나갔는데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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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_Study_Trip_Proposal_2-8-07_FINAL 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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