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과 기업으로부터 9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김광준(51) 서울고검 검사 사건과 관련, 최재경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김 검사에게 수사 도중 부적절한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대검 감찰본부의 감찰을 받고 됐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1/28/2012112802469.html?news_Head2
대검 감찰본부는 이 같은 정황을 잡고 최 중수부장에 대해 감찰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준호 감찰본부장은 “김 검사 사건을 수사하는 김수창 특임검사로부터 오늘(28일) ‘최 중부수장이 김 검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언론 취재 대응 방안에 대해 조언하는 등 비위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자료를 이첩받았다”며 “현재 감찰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최 중수부장은 감찰본부의 발표에 대해 한 언론사에 "검사로서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친구 사이에 사적인 조언을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이번 감찰 조사를 승복할 수 없다. 향후 부당한 조치에는 굴하지 않고 적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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