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여자를…" 충격적 녹취록 공개됐다
사찰 논란 다시 불거져
"작년 초에 안철수 루머 추적" 경찰 간부 녹취록 공개 파문
"작년 초에 안철수 루머 추적" 경찰 간부 녹취록 공개 파문
김지은기자 luna@hk.co.kr
- 입력시간 : 2012.09.12 21:41:41
민영통신사 뉴시스가 12일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경찰 정보라인 고위 간부를 지낸 A 치안감은 안 원장의 룸살롱 출입설 등 소문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 잘 모른다. 확실하게 잘 모르고, 저는 그때 '로즈'인가 거기 들락날락하고 여자가 있다고 해서 우리가 한번 추적을 해 본 적은 있지"라고 답했다.
A 치안감은 "소스를 달라"는 기자의 말에 "실제 우리가 그 사람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얘기는 많이 떠돌았는데 실제 그때 확인할 만한 그런 그게 안되더라"며 "그렇게 좀 쫓아다니다가 안 했다. 작년 초쯤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당시 안 원장은 정치 관련 활동을 하지 않을 때였다. "나온 게 없느냐"는 기자의 추가 질문에 A 치안감은 "응. 실제 그렇다"며 "우리가 좀 확인을 한번 해보려고 했는데 영 안 되더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녹취록의 내용으로 볼 때 경찰이 안 원장의 사생활 관련 루머를 확인하기 위해 뒷조사를 했으나 성과가 없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A 치안감은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한 달 전쯤 해당 기자가 전화를 해서 '안 원장의 여자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경찰에서 파악한 바가 있느냐'고 묻기에 그런 루머가 떠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A 치안감은 "안 원장에 대한 소문을 정치권 인사 등을만난 사석에서 들어본 적은 있지만 내부 정보보고를 받은 적은 없으며, 당연히 뒷조사도 없었다"고 강조하고 "왜곡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조직적인 지시와 보고가 아니라, 일선 형사가 루머를 확인해 본 정도의 통상적인 첩보 수집 활동이 부풀려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사찰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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