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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12.09.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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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삼성회장의 사위 김규 전 서강대교수가 삼성의 사카린밀수사건당시 주한미국대사관직원을 만나 언론이 사카린밀수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김종필계가 이후락계를 제거하기 위한 정치공작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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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 전교수는 또 사카린밀수사건이 2만달러정도의 단순밀수사건이라고 설명하는등 미국측에 진실과 동떨어진 주장을 하며 삼성감싸기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 직원인 홀부르크 브래들리가 작성한 김규면담보고록에 따르면 이병철회장의 세째사위인 김규 당시 동양방송 전무가 1966년 9월 21일 오후 브래들리에게 전화를 걸어 TV방송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한국비료의 사카린밀수사건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면담을 요청햇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오후 3시 30분 반도호텔에서 만났으며 이자리에서 김규는 사카린밀수사건은 지난 5월 하순에 한국비료 임원 5명중 1명인 이일섭이 2만달러어치정도의 사카린 원료를 밀수하다 적발된 것이라며 당시 삼성은 이일섭을 해고한 것은 물론 밀수금액의 4-5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고 마무리된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규는 또 세관이 사카린밀수사건을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으며 일상적인 밀수사건의 하나로 처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규는 지난 5월하순 마무리된 사건이 새삼스레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것은 정치문제, 언론문제, 재정문제등 세가지 문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규는 지난 7월 공화당내 김종필계가 밀수사건을 눈치챈뒤 이후락계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밀수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수집한뒤 이를 이슈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김종필계와 이후락계의 권력투쟁으로 삼성사카린밀수사건이 이슈화됐다는 것입니다.


김규는 김종필계가 삼성의 사카린밀수관련정보를 자신들이 컨트롤하는 경향신문에 흘렸고 경향신문은 신문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이 언론사를 운영하는데 대한 언론사들의 반발도 사카린밀수가 이슈화된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삼성이 창간한 중앙일보가 부수를 급속히 확장하면서 다른 신문사들을 위협했기 때문에 중앙일보의 기세를 꺽기 위해서 사카린밀수를 크게 보도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김규는 또 삼성이 대한민국 최대재벌이기 때문에 경제계와 금융계가 전반적으로 이병철과 삼성그룹을 싫어했으며 이들은 이 기회에 삼성을 완전히 무너뜨리지는 못하더라도 그 파워를 약화시키기 위해 공격대열에 합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언론사의 대대적인 삼성사키린밀수사건 보도가 경제계의 대대적인 지원하에 이뤄지고 있고 사주들도 동참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김규는 마침 이날 오전 박정희가 발표한 재벌의 언론소유금지정책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으며 한국인들은 서로 힘을 합쳐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보다는 서로를 헐뜯고 싸우면서 자멸하고 마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규는 한숨을 쉬면서 삼성의 사카린밀수사건은 현재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한뒤 만약 폭등등 심각한 사태가 이어진다면 정부붕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김규가 미국대사관직원에게 말한 것은 삼성은 별로 잘못한게 없는데 권력투쟁, 언론계와 재계의 삼성에 대한 견제등으로 삼성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하소연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날 김규의 주장중 김종필계와 이후락계의 치열한 권력투쟁을 벌인다는 정치적 상황은 정확했지만 삼성의 사카린밀수사건이 2만달러짜리 단순밀수사건 운운한 것은 사건을 축소하고 진실을 은폐한 것입니다.


삼성의 사카린밀수사건은 삼성이 한국비료를 짓는다며 건설자재를 들여오면서 사카린뿐만 아니라 냉장고, 에어컨, 전화기, 양변기등 돈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들여온 대기업의 조직적인 밀수였습니다.


김규등은 이날 이후에도 미국측을 접촉하며 이병철회장의 지시로 작성된 삼성의 정세분석보고서등을 건네며 이 사건이 김종필계의 정치공작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하게 됩니다.


한국비료 사카린밀수사건은 경향신문이 1966년 9월 15일 특종보도하면서 이슈화됐고 일주일뒤인 9월 21일 김두한의원이 국회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오물을 투척하는등 파문이 걷잡을수 없이 번지자 이병철회장은 이날밤 가족회의를 소집, 회사경영에서 손을 떼겠다는 뜻을 밝히고 이튿날인 9월 22일 은퇴와 함께 한국비료 국가헌납을 공식발표했었습니다.


이병철사위, 미국에 SOS '사카린밀수이슈화는 김종필계의 이후락계 제거 공작'- 미국무부 면담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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