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권 실세인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은 대학졸업후 삼성 등 대기업에 바로 시험을 보는 것을 금지시키고 재수생들도 공장이나 농촌에 보내 일을 시키는 내용의 입법을 하겠다고 밝혀 파문을 예고했다. 헌법상 보장된 취업의 자유 등을 침해하는 발상이기 때문이다.
원본출처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6059
동아일보 이재오인터뷰 원문 http://news.donga.com/Politics/3/00/20100806/30363972/1
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재오 의원은 5일 <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청년실업난과 관련, "내가 권익위원장 시절부터 하려 했던 건데 고용과 취업 시스팀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 한쪽에선 일손이 모자르고 다른 한쪽에선 일자리가 모자라다"며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삼성·현대 같은 대기업에 시험을 보는데 그러지 말고 대졸이든 고졸이든 취업 인력을 지방공단이나 중소기업에서 1, 2년 일하게 한 뒤 입사 지원자격을 주는 거"라며 자신의 대안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봉급도 별 차이 없다. 내 애가 대기업에 다니지만 초봉이 150만원이다. 중소기업도 160, 170만원 준다. 그런데도 대기업만 쳐다본다. 종합병원 가려면 동네병원 진단부터 받아야 하듯 대기업 가려면 중소기업 의무적으로 해 보고 보내야 한다"며 "대기업들도 경력 있는 사람 뽑으면 좋잖은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더 나아가 "그 다음에 재수생들을 없애야 한다. 떨어진 애들 재수 삼수 학원 보내는데 다 사회적 비용"이라며 "우선 공장이나 농촌에서 일하게 해야 된다. 1, 2년 일하고. 그 성적을 갖고 대학 가라 이거야"라며 재수 금지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같은 요지의 입법 여부에 대해선 "그럼 그럼 만들어야지. 하지만 전체적으로 다시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어떻든 놀고먹는 애들은 없어야 한다. 일자리가 없느냐 하면 있다, 천지다. 시골 공단에 가봐라. 30명 써야 하는데 10명, 5명밖에 못쓴다. 기계가 논다"며 거듭 대졸생이나 재수생을 농촌 공단 등에 보낼 것임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날로 악화되는 양극화 문제에 대해선 "다른 나라에 비하면 유럽이나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별로 큰 문제가 아니다"라며 사실과 다른 진단을 했다. 최근 국내외에서 나온 자료들은 한국이 OECD 국가중 양극화가 가장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으며, 양극화 정도도 미국 다음으로 전세계에서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그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차기 대권후보로 밀 것이라는 세간의 관측에 대해선 "문수? 문수와 친하지. 친한 정도가 아니라 동지니까. (근데) 내가 민다고? 허허허"라며 일축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간 회동에 대한 바람에 대해선 "두 사람이 알아서 하겠지"라며 관심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개헌에 대해선 "하자는 의견이 많잖은가. 국민들도 원하고"라며 강행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민들은 민생을 원하지 않냐고 반문하자 "그건 야당이 하는 소리인데…. 민생과 개헌은 별개다. 개헌한다고 민생 안 챙기는 것은 아니다. (개헌은) 정치 체제가 선진국으로 넘어가는데 있어서 현재 정치 체제가 걸 맞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라며 거듭 개헌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6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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