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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주한미군 시바스리갈소비량, 유럽주둔미군의 46배


2011/04/11 - [분류 전체보기] - 20여년전에도 꼬리곰탕재료 상당부분이 미군부대서 유출 : 1989년 한해만 544톤-36만마리분

지난 1988년 주한미군의 미국산스카치 '시바스 리갈' 구매량이 유럽주둔 미군 구매량보다 46배나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회계감사원[GAO]이 1990년 10월 작성한 '한국에서의 미군PX물품 암시장유통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87년 10월 1일부터 1988년 9월 30일까지 1988회계연도에 주한미군이 구매한 12년상 시바스 리갈 스카치 1리터짜리 31만5천병에 달했습니다

주한미군 1인당 12년산 시바스 리갈 1리터짜리 구매량은 6.93병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주한미군보다 주둔병력이 6.8배나 많았던 유럽주둔 미군의 12년산 시바스리갈 구매량은 4만7천병, 1인당 구매량은 0.15병에 그쳤습니다

즉 주한미군은 주둔병력이 유럽주둔 미군의 6.8분의 1에 불과했지만 12년산 시바스리갈 구매량은 무려 46배나 많은 것입니다

또 750밀리리터짜리시바스 리갈 21년산 로얄 살루트[21년산 스카치는 로얄 살루트급으로 분류]도 유럽주둔 미군은 1천5백여병 구매한 반면 주한미군은 1만9천2백여병을 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 회계감사원에 따르면 시바스 리갈은 전세계 미군PX를 통해 팔리는 주류중 20개 최고인기품목에 들어가지 않는 술로 주한미군에게만 특히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습니다 

회계감사원은 12년산 시바스리갈 1리터짜리 한병은 미군PX에서 23달러에 팔리는 반면 시중에서는 45달러에 거래돼 이 술을 시중에 내다팔 경우 2배 정도 이득을 남길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