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1 - [분류 전체보기] - 청계재단 홈페이지 '개점휴업' - 2010년 6월이후 10개월간 업데이트없어
2011/04/10 - [분류 전체보기] - MB처남 김재정씨일가, 다스 최대주주 지위 상실 - 줄어든 5%는 MB 청계재단으로 넘어가
20여년전인 1989년 한해동안 주한미군부대에 공급된 소꼬가 무려 5백44톤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20여년이 지난 2009년 국내 소꼬리 생산량이 1천2백23톤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미군부대 소꼬리가 1989년 소꼬리곰탕 원재료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 20여년전 우리가 즐겨먹던 꼬리곰탕의 상당부분이 미국산 소의 꼬리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미 회계감사원[GAO]가 1990년 10월 작성한 '한국에서의 미군PX물품 암시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88년 10월 1일부터
1989년 9월 30일까지 1989회계연도에 한국에 공급된 소꼬리[OXTAIL]는 1백20만파운드, 5백44.3톤분량에 달했습니다
GAO는 이 품목[OXTAIL]은 보통 미군과 그 가족들이 소비하지 않는 품목으로 한국 암시장에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미 회계감사원작성 '한국에서의 미군PX물품 암시장 조사보고서' - 1990년 10월 작성
이기간중 국내에 주둔한 미군은 4만5천5백명, 그리고 미군의 배우자등 부양가족이 2만5천명으로 PX 이용자격을 갖춘 주한 미국인은 7만3백여명에 달해 1인당 소꼬리 소비량이 무려 17파운드에 이른다고 GAO보고서는 전했습니다
소 한마리를 도축하면 1.5킬로그램의 소꼬리가 나오므로 5백44.3톤의 소꼬리는 소 36만2천9백마리에 이르는 것입니다
[소한마리당 소꼬리량은 1킬로그램에서 1.8킬로그램에 이르며 보통 1.5킬로그램으로 산정한다고 합니다]
지난 1989년 국내 1년간 소꼬리소비량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1970년대부터 조사된 연간 쇠고기소비량통계, 국내 소 연간 도축도수통계[한우-젖소-육우 포함]등을 감안하면 1989년 미군부대를 통해 유출된 소꼬리는 전체 한국소비량의 최소 50%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농림수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2009년 1인당 쇠고기소비량은 하루 22,2그램으로 1989년 하루 9.3그램보다 약 2.39배 증가했습니다
2009년 국내 소 도축두수는 한우 젖소 육우를 합쳐 모두 81만5천14마리였으므로 쇠고기소비량을 기준으로 1989년 도축두수를 추정하면 34만1천4백여마리로 추산됩니다
따라서 소 1마리당 1.5킬로그램의 소꼬리가 추출되므로 2009년 국내 소꼬리 생산량은 1천2백23톤, 1989년 국내 소꼬리 생산량은 5백12톤으로 추정됩니다
국내 소 도축두수에서 식용으로 잘 쓰이지 않는 젖소를 제외하면 국내 소꼬리 생산량은 더욱 줄어들고 통계청이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자료를 이용,작성한 '소도체 등급별 판정두수' 통계에 따르면 1989년 통계는 못구했지만 1991년 통계에서 국내 도축두수는 미미합니다 [아래 통계 참조]
그러나 국내도축 소고기량을 최대한 늘려1989년 소꼬리 생산량을 5백12톤으로 잡았으며 국내생산량이 이보다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 국내소 도축현황 - 한우 육우 젖소 포함
*통계청에서 직접 소트해서 도축두수를 추출함 [2011년 4월 7일]
그러므로 1989년 미군부대에서 유출된 소꼬리량이 5백44톤으로 당시 국내 소꼬리 생산추정량 5백12톤보다 많은 것으며 이는 1989년 당시 미국산 소꼬리로 만들어진 꼬리곰탕이 국내 소꼬리로 만들어진 꼬리곰탕보다 많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여년전 우리가 먹던 꼬리곰탕 2그릇중 1그룻은 미국산 꼬리곰탕이었습니다
이런 추세가 상당부분 계속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는 한가지 더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광우병은 소뼈를 끊여 먹는, 즉 곰탕등을 통해서도 발병한다고 하는데 만약 미국소에 문제가 있었으면 소꼬리곰탕을 먹은 우리들은 이미 문제가 발생했었어야 되는 것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물론 광우병은 1996년 처음 발견됐습니다만 1989년 이후에도 미군부대 소꼬리는 비슷한 추세로 시중에 유통됐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꼬리곰탕을 먹고 국내에서 광우병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미국은 해외주둔 미군등의 수요를 조사, 원하는 품목을 보급하며 소꼬리를 요청받아 이를 보급했었다고 합니다
미 회계감사원은 미군 PX물품중 소꼬리외에도 다른 부위의 소고기, 그리고 돼지, 닭등의 육류도 많이 공급했고 이중 적지 않은 양이 암시장으로 유출됐다고 밝혔으며 이는 결국 우리가 미국산 쇠고기를 먹었음을 의미합니다
광우병은 무서운 병입니다 그러나 조금 더 조심스럽게 접근했으면 싶습니다
2011/04/10 - [분류 전체보기] - MB처남 김재정씨일가, 다스 최대주주 지위 상실 - 줄어든 5%는 MB 청계재단으로 넘어가
20여년전인 1989년 한해동안 주한미군부대에 공급된 소꼬가 무려 5백44톤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20여년이 지난 2009년 국내 소꼬리 생산량이 1천2백23톤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미군부대 소꼬리가 1989년 소꼬리곰탕 원재료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 20여년전 우리가 즐겨먹던 꼬리곰탕의 상당부분이 미국산 소의 꼬리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미 회계감사원[GAO]가 1990년 10월 작성한 '한국에서의 미군PX물품 암시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88년 10월 1일부터
1989년 9월 30일까지 1989회계연도에 한국에 공급된 소꼬리[OXTAIL]는 1백20만파운드, 5백44.3톤분량에 달했습니다
GAO는 이 품목[OXTAIL]은 보통 미군과 그 가족들이 소비하지 않는 품목으로 한국 암시장에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미 회계감사원작성 '한국에서의 미군PX물품 암시장 조사보고서' - 1990년 10월 작성
이기간중 국내에 주둔한 미군은 4만5천5백명, 그리고 미군의 배우자등 부양가족이 2만5천명으로 PX 이용자격을 갖춘 주한 미국인은 7만3백여명에 달해 1인당 소꼬리 소비량이 무려 17파운드에 이른다고 GAO보고서는 전했습니다
소 한마리를 도축하면 1.5킬로그램의 소꼬리가 나오므로 5백44.3톤의 소꼬리는 소 36만2천9백마리에 이르는 것입니다
[소한마리당 소꼬리량은 1킬로그램에서 1.8킬로그램에 이르며 보통 1.5킬로그램으로 산정한다고 합니다]
지난 1989년 국내 1년간 소꼬리소비량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1970년대부터 조사된 연간 쇠고기소비량통계, 국내 소 연간 도축도수통계[한우-젖소-육우 포함]등을 감안하면 1989년 미군부대를 통해 유출된 소꼬리는 전체 한국소비량의 최소 50%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농림수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2009년 1인당 쇠고기소비량은 하루 22,2그램으로 1989년 하루 9.3그램보다 약 2.39배 증가했습니다
2009년 국내 소 도축두수는 한우 젖소 육우를 합쳐 모두 81만5천14마리였으므로 쇠고기소비량을 기준으로 1989년 도축두수를 추정하면 34만1천4백여마리로 추산됩니다
따라서 소 1마리당 1.5킬로그램의 소꼬리가 추출되므로 2009년 국내 소꼬리 생산량은 1천2백23톤, 1989년 국내 소꼬리 생산량은 5백12톤으로 추정됩니다
국내 소 도축두수에서 식용으로 잘 쓰이지 않는 젖소를 제외하면 국내 소꼬리 생산량은 더욱 줄어들고 통계청이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자료를 이용,작성한 '소도체 등급별 판정두수' 통계에 따르면 1989년 통계는 못구했지만 1991년 통계에서 국내 도축두수는 미미합니다 [아래 통계 참조]
그러나 국내도축 소고기량을 최대한 늘려1989년 소꼬리 생산량을 5백12톤으로 잡았으며 국내생산량이 이보다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 국내소 도축현황 - 한우 육우 젖소 포함
*통계청에서 직접 소트해서 도축두수를 추출함 [2011년 4월 7일]
그러므로 1989년 미군부대에서 유출된 소꼬리량이 5백44톤으로 당시 국내 소꼬리 생산추정량 5백12톤보다 많은 것으며 이는 1989년 당시 미국산 소꼬리로 만들어진 꼬리곰탕이 국내 소꼬리로 만들어진 꼬리곰탕보다 많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여년전 우리가 먹던 꼬리곰탕 2그릇중 1그룻은 미국산 꼬리곰탕이었습니다
이런 추세가 상당부분 계속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는 한가지 더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광우병은 소뼈를 끊여 먹는, 즉 곰탕등을 통해서도 발병한다고 하는데 만약 미국소에 문제가 있었으면 소꼬리곰탕을 먹은 우리들은 이미 문제가 발생했었어야 되는 것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물론 광우병은 1996년 처음 발견됐습니다만 1989년 이후에도 미군부대 소꼬리는 비슷한 추세로 시중에 유통됐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꼬리곰탕을 먹고 국내에서 광우병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미국은 해외주둔 미군등의 수요를 조사, 원하는 품목을 보급하며 소꼬리를 요청받아 이를 보급했었다고 합니다
미 회계감사원은 미군 PX물품중 소꼬리외에도 다른 부위의 소고기, 그리고 돼지, 닭등의 육류도 많이 공급했고 이중 적지 않은 양이 암시장으로 유출됐다고 밝혔으며 이는 결국 우리가 미국산 쇠고기를 먹었음을 의미합니다
광우병은 무서운 병입니다 그러나 조금 더 조심스럽게 접근했으면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