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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해외부동산/삼성

미국 상원신고 로비금액, 현대가 삼성보다 3.7배 많다


미국 연방상원을 대상으로 한 현대의 로비금액이 삼성보다 3.7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방상원이 로비공개법에 의거, 자체 웹사이트에 공개한 로비관련 자료에 따르면 1999회계연도부터 2010회계연도[진행중]까지 약 12년간 현대그룹이 신고한 로비금액은 6백96만달러로 삼성의 신고금액 백88만달러보다 3.7배 많았습니다

현대그룹은 1999회계연도에 2만달러를 신고한 것을 시작으로 2002 회계연도에는 백38만달러를 지출하는등 매년 평균 58만달러를 상원대상 로비금액으로 사용했다고 신고했습니다 [현대총액에 하이닉스반도체 백17만달러는 제외]

현대의 상원 로비액이 가장 많았을 때는 2002년 백38만달러, 2003년 백4만달러등이었습니다
이시기는 현대의 미국진출가 맞물린 시기로 2002년에 현대는 미국종합주행시험장기공, 캘리포니아주 테크니컬센터 완공,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생산공장기공 등이 진행됐으며 2003년에는 북미 디자인센터가 준공된 해였습니다 [현대차 웹참조]


현대 상원로비

반면 삼성그룹은 1999회계연도에는 26만달러를 보고했고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약 34만달러씩을 지출했다고 신고했으나 현대가 백만달러이상의 로비자금을 신고했던 2002,2003,2005년에는 로비금액을 한푼도 지출하지 않은 것으로 돼 있습니다

삼성이 상원대상 가장 많은 로비금액을 지출한 해는 2008회계연도[2007.10-2008.9]로 37만달러였으며 그 다음은 2009 회계연도[2008.10-2009.9]로 34만달러였습니다

삼성 상원로비
현대그룹에서 가장 많은 로비자금을 신고한 업체는 단연 현대자동차였습니다 
이기간중 현대상선이 6만달러, 현대전자가 28만달러를 상원로비자금으로 신고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유에스등을 로비대행사로 등록해 로비를 진행하기도 했으나 현대기아 아메리카 테크니컬센터, 현대자동차등 2개의 자사법인도 로비회사로 등록, 큰 돈을 로비대행사를 통하기 보다는 자체등록 법인을 통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그룹도 삼성전자의 로비금액이 가장 많았던 반면 삼성물산 미주본사격인 삼성아메리카는 로비대행사등을 선정, 등록해
매년 로비활동을 신고했지만 로비금액은 단 한푼도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도 미국 유명로펌을 로비대행사로 선정했지만 삼성전자 미국계열사인 SISA [SAMSUNG INFORMATION SYSTEM AMERICA INC]를 통해 대부분의 로비금액을 지출했습니다

삼성그룹의 로비총액에는 삼성중공업의 로비신고액 28만달러도 포함됐습니다

삼성이 전방위 로비로 로비의 귀재라는 평을 듣고 있지만 적어도 미국 상원을 대상으로 지출한 로비금액은 현대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 집니다

현대는 미국에 대단위 자동차 생산공장을 짓는 과정에서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많은 상원의원들을 활발하게 후원하며 우호적이고 친밀한 현대이미지 심기에 나섬으로서 삼성보다 절대적으로 많은 로비금액이 투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연방상원은 자체 웹사이트에 로비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있으며 각 기업들, 각 로비대행사, 각 의원들이 신고한 자료를 전체적으로 또는 회계연도별로 특정해서 검색가능함은 물론 국가별로도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로비금액을 전달한 날짜까지도 신고돼 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현대 삼성외에도 한화나 풍산등 여러 한국기업이 상원을 대상으로 법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로비를 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역을 신고했으며 철강협회, 반도체협회와 한국, 즉 대한민국정부도 로비회사를 선정, 로비금액을 신고했습니다

현대 삼성을 제외한 다른 기업들은 다음 기회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