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의 딸들에게 삼성디지탈카메라와 테디 베어등을 선물한 것으로 미국관보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지난달 18일 발행된 미국관보에 따르면 이명박대통령은 지난 2009년 6월 미국방문때와 2009년 11월 오바마대통령의 서울방문때 오바마대통령의 두 딸인 말리아와 샤샤에게 자그마한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9년 미국 정부인사들이 외국정부 관계자로 부터 받은 선물에 대한 신고를 접수, 이를 수록한 이 관보에는 이명박대통령이 지난 2009년 6월 12일 미국을 방문, 오바마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을때 오바마의 두딸을 위해 오렌지색과 분홍색등 두가지 색깔의 스카프 4장,테디 베어 곰인형 1개,검은색 주얼리박스 1개등을 선물했으며 이는 5백70달러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은 또 지난 2009년 11월 19일 오바마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때 말리아와 샤샤에게 자주색의 삼성디지탈카메라 2개와 실크로 된 수공예품 2개를 한국방문기념품으로 전달했으며 약 7백40달러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오바마대통령의 딸들에 대한 이대통령의 선물은 5백달러에서 7백달러정도,한화로 60만원에서 80만원정도로 엄청난 액수라고 할 수 없는 자그마한 기념품이지만 공직자 윤리규정에 따라 안타깝게도 현재 외국선물 보관실에 보관돼 있습니다
관보에는 이들 선물을 받게 된 이유에 대해 선물을 거절할 경우 선물증정자와 미국을 곤란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받았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 왕은 오바마의 어린 딸들에게 두차례에 걸쳐 3천5백달러와 3천7백75달러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목걸이등을 선물, 우리보다 약 7배나 값비싼 보석으로 선물공세를 펼치며 오일부국의 면모를 과시했지만 이들 보석도 외국선물 보관실로 직행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대통령은 또 지난 2009년 9월 2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에게 4백50달러상당의 추녀마루 데스크탑 세트를 전달했습니다
아마도 책상에 놓을 수 있는 한국전통 기와집 모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승수국무총리는 지난 2009년 2월 20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클린턴 장관의 이름이 새겨진 도장과 인주, 그리고 창호지 두루마리등을 선물했으며 한덕수 주미대사의 부인 최아영씨는 지난 2009년 6월 17일 로라 윌지 미국의전장대리에게 한국풍경이 그려진 5백50달러 상당의 유화 1점을 선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또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국해군 관계자는 2009년 6월 5일 마이클 뮬렌 미 합참의장에게 그의 이름이 새겨진 5백60달러 상당의 명판[NAME PLATE]를 증정하고 한미 양국군의 우의를 다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