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은 28일 오전 10시 30분경 자신이 진행하는 경기방송(FM.99.9) '라디오 카페'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최근 40대 한국계 미국인 여성과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사실에 대해 언젠가는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얘기하게 됐다"며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딸도 행복해 한다. 앞으로 좋은 가정을 꾸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털어놓았다.
32‘흑금성(黑金星)'은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의 대북 공작원이었던 박채서씨의 암호명이다. 3사 출신인 그는 국군 정보사 등을 거쳐 1993년 소령으로 전역한 뒤, 1994년부터 안기부에서 공작원으로 일해왔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속인 채 남북을 오가며 북한의 실력자들을 접촉해온 손꼽히는 북한전문 첩보요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5년 대북 광고기획사인 아자커뮤니케이션에 전무로 위장취업해 1997년부터 북한의 금강산, 백두산 등을 배경으로 남한 기업의 TV광고를 찍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자신의 신분(흑금성 공작원)을 밝히지 않은 채 북한측과 접촉하면서 프로젝트 성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흑색공작원이었던 박씨의 신분이 밝혀진 것은 1998년 안기부 때문이었다. 당시 북풍사건(안기부가 김 전 대통령의 당선을 막기위해 북한과의 연루설을 퍼뜨린 사건)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자, 안기부 간부였던 이대성(68)씨가 수사확대를 막기 위해 국내 정치인과 북한 고위층 인사간의 접촉내용을 담은 이른바 ‘이대성 파일'을 언론에 폭로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흑금성이 안기부 대북 공작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안기부 간부의 기밀누설로 인해 아자커뮤니케이션의 사업은 물론 유능한 공작원이었던 흑금성 역시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다. 당시 아자커뮤니케이션측은 국가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 8억4000여 만원을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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