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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과 대한민국을 말한다 6 ; 김기삼 '재독학자 송두율 간첩맞다' - 컴퓨터빌려 비밀전문입수



김기삼씨는 9일 출판된 자신의 책에서 재독학자 송두율은 북한의 거물간첩 김철수와 동일인물이라며 국정원이 북한 공작원
컴퓨터를 입수,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김대중과 대한민국을 말한다'라는 책 398 페이지에서 재독학자 송두율을 관리하던 북한 이익대표부 김경필 서기관의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를 입수해 송두율-김경필이 북한과 주고 받은 전문을 입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에 따르면 베를린에 파견된 국정원 공작관이 김경필과 친밀한 범민련 유럽간부 최모씨를 포섭, 최씨가 김경필의 컴퓨터를 빌리도록 했다고 합니다
김경필은 자신의 컴퓨터 모든 기록을 삭제하고 최씨에게 컴퓨터를 건네줬지만 이를 확보한 국정원이 자동백업된 파일을 통해
북한과 주고받은 전문을 입수했다는 것입니다

이 컴퓨터에서 발견된 전문에 따르면 1997년 2월, 황장엽 선생이 중국에서 망명하자, 송두율은 김경필에게“황장엽
이 내가 노동당 지도기관 성원임을 아는가?”라고 물었고 김경필은 이를 평양에 보고했다고 합니다
평양은 “조국에서는 황가가 당신이 당중앙 지도기관 성원임을 모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니 모략선전으로 강하게 반박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는 것입니다

뒤늦게 국정원 공작에 넘어간 것을 눈치챈 김경필은 1999년 1월 갑작스런 소환명령이 떨어지자 북한에 남겨둔 아이들의 위험에 처할 것을 알면서도 유럽소재 미국대사관에 망명했다고 합니다
[북한의 외교관들은 뉴욕의 경우 한 아파트를 얻어 공동생활을 하며 부인을 동반할 수 있지만 자녀는 데려올 수 없습니다
말하자면 볼모로 잡혀 있는 것입니다]

김씨에 따르면 국정원은 1980년대초 김정일의 처조카 이한영으로 부터 김정일이 구주위원회 회장인 송두율을 아낀다는 말을 듣고 송씨를 주목했으며 김일성이 김철수로 소개된 송두율을 만나는 사진이 실린 신문도 입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일성이 숨지자 장례위원회 서열 23위로 김철수의 이름이 올랐고 황장엽선생 망명뒤 1998년 12월 소책자를 통해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가 송두율'이라고 이미 밝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