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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인수추진흑막2012.10.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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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회장 수신 이메일 전문리먼회장 수신 이메일 전문

 

한국 금융당국이 산업은행 행장을 물색할 당시 리먼 브라더스 최고경영진중 한명이 '민유성이 산업은행 행장이 되면 정말 한건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샷을 날릴 수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리차드 풀드 리먼 회장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만 브라더스 파산관재위원회에 압수된 이 이메일은 제레미 이삭 리먼 브라더스 인터내셔널 회장이 리만 브라더스 전체 CEO인 리차드 풀드 회장에게 보낸 것으로 발송날짜는 GMT 기준, 2008년 5월 26일 오후 3시 59분, 한국시간으로는 5월 27일 새벽 0시 59분입니다.

 

조건호 리먼 브라더스 부회장이 하나은행이 산업은행, 국민연금공단, 한국투자공사등 3개 국책금융기관을 엮에 5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내용의 비밀메모를 최고 경영진에게 발송한 시점이 5월 29일인 점을 감안하면 제레미 이삭의 풀드회장 보고 이메일은 그보다 이틀이상 앞선 것입니다.

 

또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민유성을 산은행장에 임명 제청한 6월 2일보다는 7일이상 앞선 시점이며 이 이메일보다 하루이틀 뒤인 5월 28일에야 산업은행 행장 후보들의 이름이 언론에 거론된 것을 감안하면 리만 최고경영진은 일찌감치 민유성 리먼 브라더스 한국대표가 산은행장이 될 것임을 기대했으며 산은행장 선임에 리먼등 미국금융기관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리먼 최고경영진의 단순한 바람이라고만 볼 수 없는 것은 조건호의 5월 29일자 이메일에서 최고경영진 이메일보다 앞선 시점인 5월 16일 김승유가 전화를 했고 5월 24일 조건호와 민유성이 산업은행 행장 임명제청권자인 전광우 금융위원장을 만나 리만 인수를 브리핑하고 강력한 지지를 약속받았다고 기록돼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건호는 민유성이 6월 2일 행장에 임명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명날짜까지 못박았습니다. 제레미 이삭의 이메일은 이 시점보다 이틀앞서 작성됐기 때문에 바로 이 대목에서 국책은행장 선임에 미국이 관여하지 않았나 추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12/10/22 - [분류 전체보기] - [리먼인수흑막]산은행장선임에 리만 입김? - 행장선임 1주일전 '민유성 행장되면 정말 한건 된다' 최고경영진 이메일발견 : 이메일원문

2012/10/22 - [분류 전체보기] - [리먼인수흑막]한국투자공사도 6월 5일 리먼과 비밀협약-홍석주사장이름위에 누군가 대리서명 :협약서 첨부

리먼회장 수신 이메일 전문리먼회장 수신 이메일 전문

제레미 이삭 리만브라더스 인터내셔널 CEO는 이 이메일에서 '당신이 캐치업할 수 있도록 전화통화를 시도했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밝히고 '제시 바탈 리만 브라더스 아시아회장과 건호[조건호를 의미]가 뭔가 진전을 이룬 것 처럼 보인다'고 적었습니다.

 

제레미 이삭이 당신의 캐치업을 위해서라고 말한 것은 최근 상황을 알 수 있도록 보고한다는 말이며 NO ANS눈 NO ANSWER 즉 연결이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제시 바탈과 조건호가 진전을 이룬 것 처럼 보인다는 것은 5월 29일자 조건호가 최고경영진에게 보고한 비밀메모를 보면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리만 브라더스 아시아회장인 제시 바탈이 한국을 방문해 5월 26일 김승유 하나은행장과 이찬근 하나투자증권 사장을 만났으며 또 그 이틀전인 5월 24일 조건호와 민유성 리만 브라더스 한국대표가 전광우 금융위원장을 만나서 리만인수추진 브리핑을 하고 전광우로 부터 강력한 지지를 확보했다는 5월 29일자 비밀메모내용이 이미 그 이전에 제레미 이삭등에게 보고돼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제레미 이삭은 그 다음문장에서 만약 ES[민유성을 의미]가 KDB 행장이 된다면 정말 한 건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샷을 날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IF ES IS MADE CHAIRMAN OF KDB 는 IF ES [WHO] IS MADE CHAIRMAN OF KDB, 즉 산업은행 행장에 메이드된 민유성과 우리가 함께 한다면 정말 제대로 한 건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샷을 날릴 수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만 최대한 보수적으로 해석해 봤습니다. 파산관재위원회는 민유성의 영문표기가 MIN, EUOO SUNG 이라고 기록했고 리먼의 내부 이메일에는 ES로 많이 표기됐습니다.]

 

이처럼 리만 최고경영진은 산업은행 행장 선임이전에 이미 리먼의 스톡옵션을 가진 민유성 리만 브라더스 한국대표가 산업은행 행장이 된다면, 또는 산업은행 행장에 이미 내정된 민유성과 함께 한국에서 거액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리먼 최고경영진의 이메일대로 7-8일뒤 6월 2일 민유성은 전광우에 의해 산업은행 행장에 내정됐고 내정되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당일 산업은행과  리먼 브라더스간에 비밀유지협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민유성이 50억상당의 리만 브라더스 스톡옵션을 소유중이라는 사실은 그의 내정 2개월뒤인 8월초에야 밝혀지게 됩니다.

 

특히 한국과의 딜을 한다는 것에 대해 나의 환상적인 세상 IN MY FANTASY WORLD등의 단어로 표현하며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그뒤 상황을 보면 정말 팬타스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편 이 이메일에는 한국상황외에도 UBS 주요주주로 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문제, AIG 투자관련 상황등 회사전반적인 상황을 그야말로 한줄씩 요약해서 보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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