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6일 오전 10시30분경 숨진 채 발견된 삼성전자 부사장 이모(51)씨가 자신의 생일이자 사고 전날인 25일 밤 유서를 작성해 자택 서재에 남겼으며, 이 유서에는 ‘업무에 대한 중압감’ 외에 ‘회사 경영진에 대한 불만’이 함께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주변의 한 관계자는 “‘업무 부담이 너무 과중해 감당하기 힘들다’고 했다”며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 수가 없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가까운 주변에 ‘곳곳이 지뢰밭’ ‘도처에 폭탄’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경영진이 (나를) 심하게 몰아붙이고 있다”고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선 “고인이 책임을 지고 있던 기흥공장에서 발생한 반도체 기술 유출사건과 관련, 검찰이 강도 높은 내사를 벌인 데 대한 심적 부담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검찰은 삼성전자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반도체 핵심기술이 경기도 성남의 한 외국계 장비업체로 유출된 혐의를 잡고, 지난 연말 이 장비 업체를 압수수색 한 뒤 관계자를 출국 금지시켰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 영장실질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사건은 고인이 공장장으로 부임하기 전에 발생한 것이지만 연구소장에서 공장의 책임자로 발령받아 심적부담을 느끼고 있던 고인이 부임하자마자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게 된 데 대해 일종의 책임감을 느끼고 괴로워 했을 수 있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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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조선일보
자세한 내용은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2/04/2010020400517.html?Dep0=chosunmain&Dep1=news&Dep2=headline1&Dep3=h1_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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