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이 지하에 핵미사일을 비롯한 각종 미사일을 숨겨둔 ’지하 만리장성’을 파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중앙(CC)TV는 12일 인민해방군 기관지 중국국방보를 인용, 중국의 전략미사일부대인 제2포병부대가 미사일을 은폐한 지하 동굴을 건설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국방보는 제2포병부대 공병부대의 지하 미사일 기지 건설현장은 대낮처럼 불이 밝았다면서 사람들은 이곳을 지하 만리장성으로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서방 전문가들은 “중국의 지하 미사일기지는 상당히 견고하다”면서 “지하벙커 파괴용 핵무기로 공격할 경우 수십만t급 핵탄두 몇기를 퍼부어도 일부만 파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중국 제2포병부대의 가장 중요한 지하 미사일 기지는 화북지역 모산악지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내부 터널 길이가 모두 5천㎞에 달하고 있으며 이곳에 전략 핵탄두가 있다”고 말했다.
대만의 군사전문지 ’아태방무(亞太防務)’도 최근 “중국의 초기 중장거리미사일은 모두 지상 진지에 배치돼 정찰위성과 요격 미사일 공격에 무력했다”며 따라서 “중국은 모든 미사일 기지를 수백m 아래 지하 동굴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잡지는 “이를 위해 제2포병부대 병력 수만명이 1995년부터 10년에 걸쳐 지하기지를 건설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비밀리에 건설한 지하 만리장성은 2차 핵공격 능력을 담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하고 중국 제2포병부대의 최대 임무는 적의 핵미사일 공격을 피한 뒤 적의 목표지점을 반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방 전문가들은 중국 언론이 전략시설인 지하 만리장성에 관한 국가기밀을 공개한 것은 작전체계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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