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감찰본부는 지난 11월5일 김광준 검사에 대한 비위 첩보를 입수하고 즉시 그 사실 여부 등을 조사하던 중 11월8일 언론에 보도됐고, 11월9일 수사 필요성이 인정돼 특임검사를 지명해 수사를 하도록 했던 것임.
그런데 감찰기간 중인 11월8일~9일 김광준 검사와 대검 중수부장 사이에 10회에 걸쳐 “유진에게 돈 빌려준 거 확인해 줬는데, 계속 부인만 할 수도 없고 어떡하지?(김광준)”, “법에 어긋나는 일을 한 적 없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다, 이렇게 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마세요(최재경)”, “계속 부인할 수도 없고, 어떻게 기자들을 대해야 할지(김광준)”, “강하게 대처, 위축되지 말고 욱하는 심정은 표현하세요(최재경)” 등의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이 특임조사 결과 파악됐음.
대검 감찰본부는 어제 감찰위원회가 끝난 직후 특임검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검찰총장 주재 하에 차장검사, 공안부장, 감찰본부장 등과 같이 대책을 논의한 바, 감찰기간 중 감찰 대상자와 언론대응 방안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진술하도록 조언하는 등 품위를 손상한 비위가 있고, 이 사실이 감찰 발표 전에 언론에 보도될 경우 검찰 위상 및 신뢰손상이 매우 심할 것을 우려해 감찰착수와 동시에 이를 공표하기로 결정하고, 최재경 중수부장에게 통보한 후 발표하게 됐음.
앞으로 감찰본부는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해 비위 해당 여부에 대해 판단할 예정임.
원본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1291539361&code=940301
2012/11/29 - [분류 전체보기] - 최재경 문자적발뒤 본인대처와 비리검사 조언문자비교 '판박이' - 감찰중에 무조건 '법 어긴적 없다고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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