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렬한 한컷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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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오늘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노태우등 신군부가 정승화 육참총장을 강제연행하며
공수여단과 특전사등을 동원, 사실상의 쿠테타를 일으킵니다
월간조선이 보안사가 녹음한 1212 당일밤의 무전내용을
카세트 테이프 별책부록형태로 공개함으로써
우리는 그날밤의 불법성과 긴박감을 생생하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신군부를 진압하려던 이건영 3군 사령관과 장태완 수도경비 사령관의 전화 통화 입니다
12월 12일밤 10시 16분부터 이뤄진 통화입니다
.........
.........
이 : 응
장 ; 그러니까 헌병감이 턱 들어오더니 총장님이 피습당한 것 같다.....
이 : 총장이 뭐라고?
장 ; 총장님이 피습당한 것 같다.... 이렇게 탁 돼 가지고 그래 제가 확 나 가면서 총장님 공관에 전화를 딱 걸으니까 공관의 경호 대위 김대위가 탁 나오더니 [사령관님, 지금 빨리 앰뷸런스를 좀 보내주고..... 총장님이 피습 당했습니다.] 이렇게 아주 경황없이 이야기를 해요. 알았다, 그러면서 제가 전화를 딱 끊고 바로 거기서 제가 차를 몰고 부대에 들어오면서 바로 부대출동태세를 갖춰놓고 APC하고 병력을 총장 공관으로 우선 급파를 시켰지요. 그러고 앰뷸런스를 보내고 동시에 총장님을 빨리 구출하기를 이렇게 하고 그러고 지금 제가 여기와서 대략 상황을 보니....파악이 안되는데 우선 총장님 문제만 생각해서 갔더니 거기 가서 보니 해병대 애들하고 우리 헌병들이 들어가 있는데 이놈들이 우리 헌병 들어간 놈이 총장님을 피습한 건지 원래부터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해병대가 총장을 피습했는지 그건 모르겠는데..... 아무튼 해병대가 우리 헌병을 그 안에 한 50명 있는 것을 포위해 가지고 마이크로 버스에서 안 내보내고 있어요.
이 ; 우리 헌병이?
장 ; 못 나오고 있어요.
이 ; 해병 헌병 때문에.
장 ; 해병 헌병이요, 우리 0 0 니까.
이 ; 응
장 ; 육군총장 공관에서 총소리가 났기 때문에 자기네는 무조건 안 내보낸다 이거죠. 그래 마침 해군 헌병감이 오고 이러는데.... 30단에 유학성 장군이 와 있다.... 이래서 나를 자꾸 찾는다 이래서 예감이 이상해서 말입니다. 지가 빨리 상황실에 들어왔습니다. 들어와 가지고 30단에 유학성 장군이 있다고 해서 전화를 바꾸니까 이미 오래된 것처럼... [왜 유장군님 남의 부대에 와서 왜 이럽니까?] 제가 예감이 이상해서 물으니까 [에이 장 장군 거 알면서 왜 그래 이리와....] [이리 오기는 어딜 와 . 당신이 왜 그래요. 왜 남의 (부대에) 한밤중에 와서 무슨 지랄하고 있어. 쏴 죽인다.] 이렇게 했더니 황영시 장군한테 전화를 바꿔요. 황영시 장군이 있다가 [장태완이 너 왜 그래. 알 만한 사람이 나하고 다 통할 수 있는 처지인데 왜 그래이리 와 ] [ 아니 왜 이라십니까. 왜 그 우리 좋은 총장님을 어쩌자고 납치해 가지고 왜 이라요. 정말 그러면 내 죽여] 했더니 [차규헌이도 와 있고 다 와 있는데 마 이리와....] [ 무슨 .... 혼자 다 해먹어. 임마 난 죽기로 결심 한 놈이야....] 해놓고 바로 출동준비를 갖추고 있는 중인데 말입니다.
이 : 응, 그러면 말이야.
장 ; 보니깐 조그만 이놈들이 장난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화를 올리는 것은 총장님은 납치돼 가지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그라는데요. 참모차장하고 모두 저짝에서 전화가 오기를 [어떻게 되느냐] [어떻게 되긴 나는 딴 것 없다. 쳐들어간다. 30단이고 다 쏴 죽인다] 했더니.....
(중략)
이 : 그럼 말이야, 30단이 장 장군 명령권 내에 있는 거 아니야?
장 ; 그런데 거기에는 제가 자극을 안하는기요. 거기에 몽땅 모여 있는 것 같은 데 말입니다. 그 새끼들 거기 모여 있으면 뭐합니까. 제가 단장한테 전화를 걸어가지고 이리 오너라 하든지 지시하든지.... 처음에는 단장보고 금마들(그놈들) 당장 쏴 죽이라 했거든요. 그런데 단장이 모두 그놈아들한테 누질려 (눌려) 있는 것 같아요
이 ; 그런데 현재는 말야. 다른 30이나 33이나 부대동원에 대해서는 각각 지휘관들한테 내 명령 없이 출동하지 말라고 지시는 해놔 있어요.
장 ; 지가 알아서 해 놔 있어요.
이 : 그래서 여기선 부대는 하나도 동원 안하는데 쌍방이 충돌이 없이 잘 돼야지, 그렇지 않으면 굉장한 불상사가 생겨.
장 ; 그까짓 거 충돌이고 뭐고 몇 놈 죽어도...
이 : 글쎄 잘못된 놈은 죽어도 좋은데.
장 : 하여튼 내부에선 제가 죽든 살든 할 테니까요. 사령관님은 바깥을 좀 해 주십시오.
이 : 그렇게 해요..... 이거 뭐 좀 불순한 장난이 있는 것 같애.
장 ; 예, 완전히 장난이라요. 전두환이하고 이놈아들이 모두 작당(?)해 가지고 장난인 것 같애요.
이 ; 응
장 : 그리고 여기도 보니까 단장들이 몇 놈들이 자취를 감추고 없는데요. 그놈아들한테 전부 사전에 공작을 해서 한 모양인데...
(중략)
이 ; 알겠어. 이게 뭐 굉장히 불순한 장난이 있어 큰일이야.
장 : 안에선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요.
이 ; 이랬다가 북괴한테 큰일 나요.
장 ; 사령관님은 바깥에서 잘 해 주십시오.
이 ; 알겠어요
장 ; 저는 안에서... 이놈의 새끼들 다 죽이든지 해버릴 테니....
이 ; 하여튼 빨리 수습을 좀 하도록 해. 이거 굉장히 불행한 사태야.
장 : 알겠습니다.
이 : OK, 전화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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